목수가 되니 392

모처럼 마루를

를 깔았다. 한 5년 넘었다. 근데 fire place 아래를 곡선을 맞추란다. 반대쪽에서 깔기 시작해서 마지막인데 곡선과 길이를 맞춰야 한다. 합판을 실어오느라고 연장을 내렸더니 contour gauge가 없다. 집에 가서 가져올까 하다가 로나에서 컴파스를 샀다. scriber 라고 부른다. 컴파스는 나침반이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음날 보스가 일이 slow하다고 하다가 위 사진을 보더니 이해를 한다. 곡선을 짤라야 하는 fire plase에서 시작했으면 시간이 안 걸렸는데, 보스가 반대쪽을 선택했으니 시간으로 돈 받는 난 만족이다. 개스 쿡탑인데 개스를 잠그고 연결을 풀라고 하는데 그냥 밀어 세워서 아래에 마루를 넣었다. 본래는 플러머를 불러야 하는데, 보스가 풀으라니 풀려다가, 안 풀고 ..

목수가 되니 2021.07.28

딸이 시집을 가는데

카톡이 왔다. 이걸 만들어줄 수 있냐고 내가 명색이 목수인데 못 만들 것은 없다. 근데 목재가 제일 비싼 시다다. 견적을 뽑아보니 재료비가 140불 들어간다. 높이가 8피트, 넓이가 6피트이니 집에서 보관이 어렵다. 그래서 쓰고 화환을 만드는 집에 파는 건 어떠냐 했더니, 대답하는데 불만족이 반이 넘는다. 그래서 축의금 삼아서 내 돈으로 만들어 주자고 맘을 먹었다. 누구보다 잘 만들 자신이 있으니까 중간에 전화가 다시 왔다. 육각형도 만들 수 있냐고? 무슨 모양인 줄 몰라서 대답을 못했다. 그랬더니 그냥 위 칼럼으로 하기로 했단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공작에 특출한 재주가 있던 애라 인정하기로 했다. 인원 제한이 15명에서 25명으로 풀려서 아치가 필요하다고 하니 연장이 있고, 돈도 있으니 만들자 맘을..

목수가 되니 2021.07.26

에어비엔비

보스가 갑자기 밴쿠버를 떠난다고 하면서 헬퍼 있으면 일을 마무리하라는데 No! 하고 놀아야 했다. 크레이그스리스트에 하루만 마감목수를 쓴다고 광고가 났다. 그래서 이력서를 보냈더니 오란다. 전화한 친구가 왼쪽이다. 다운타운 아래 에어비엔비를 한다. 듀플렉스 아래, 위층을 다 영업한다. 레노를 했는데 엉망이다. 케이싱을 붙인다고 해서 정오에 시작했는데 후문 출입문부터 시작한다. 번호키인데 쉽게 잠기질 않는 것부터 20가지가 넘는 요청이 있었다. 고치다 보니 밤 10시까지 했다. 중간에 테이블쏘도 가져와야 했고. 테이블쏘를 가져오는 동안에도 그림을 사와서 달라고 했고, 끊임 없이 일을 만들어 낸다. 못한다고는 자존심이 허락을 안하고, 일도 많으면 돈도 더 생기니 했다. 도어손잡이 나사 하나가 없어서 번호키를..

목수가 되니 2021.07.22

에어비앤비 II

일한 돈은 우편으로 왔다. 다음날 전화 왔다. 이걸 또 해달라고 그리고 현관앞 계단 타일도 붙여달라고. 그래서 전화로는 타일은 미끄러우니 다시 생각하라고 했더니 슬레이트란다. 그러면서 필요한 자재 목록을 작성해 주면 사다 놓겠단다. OK했다. 모처럼 홈데포에 갔더니 자재값이 많이 내렸다. name quantity price sum cedar 2x4x8 2 14.91 33.40 2 horizontal frame 3 14.91 50.10 Z frame cedar panel 5' 14 5.82 91.3 brown screw 1 5/8 1 8.28 9.3 same screw 3" 1 12.75 14.3 door hardware used 4x4 post used mortar 1 16.97 19.0 167.2 22..

목수가 되니 2021.07.22

스티브 사이트

한국인 사장이 따로 맡아서 하는 현장이다. 인슐레이션 넣기 전에 사진을 찍어 놔야 한단다. 아래가 문제가 된 부분이다. 합판만 물에 젖어서 짤라 냈는데 안에 있는 인슐레이션은 괜찮아서 새 합판으로 덮었다. 그랬더니 집 주인이 확인을 하러 왔다. 보스가 한국말로 설명하는 걸 싫어해서 확인을 못해주었다. 보스가 영어로 설명했는데 못 알아들은 것 같다. 그래서 사진을 보냈다. 오늘 문제된 곳이다. 벤트가 1인치 튀어 나왔다고 스토코를 못한다고 보스에게 돈을 못 보낸단다. 쿡탑 위 벤트는 안에서 고정되어 있어서 밖에서는 움직일 수가 없다. 나사만 풀고 녹은 합판을 빼고 새 합판은 넣지 않았다. 스티브하고 보스하고 싸운다. 내일 아침에 스토코, 프레이머, 사장이 3자 대면을 한단다. 그래서 한국말로 설명을 해주라..

목수가 되니 2021.07.21

차고문

설치를 위한 포스트를 세웠다. 원래 알루미늄으로 지붕을 쓰워놓은 카포트다. 양쪽에 6x6 포스트를 2피트 파고 묻고 콘크리트를 부었다. 위는 2x12 20피트 2개를 연결해서 올렸다. 2x12가 길으니 반듯하지 않아서 알루니늄 포스트에 구멍을 뚫어서 간격을 맞췄다. 2x12 사이엔 블로킹을 넣었다. 양쪽 담과의 사이엔 시다로 막았다. 2x12x20는 내 차 지붕에 올려 날랐고 일한 시간은 10시간이 좀 넘는다. 본래 카포트인데 차고문을 달으려고 엔지니어에게 의뢰해서 도면을 그렸다. 엔지니어는 인스펙션을 왔었다. 별 걸 다하고 산다.

목수가 되니 2021.07.14

디자이너가

집주인이란다. 일하는데 집주인 여자가 들어왔는데 줄자로 여기 저기를 재면서 1시간을 넘게 있었다. 난생 처음 보았다. 보스는 별 말 없었고? 하였다. 도면상 오프닝이 42인치였다. 복도 폭을 재보니 딱 42인치다. 디자이너가 재보고 그렸구나 했었다. 오늘 전기공이 같이 일을 했는데 한국 사람이라 물어보았다. 뭐하는 집 주인이냐고 했더니 디자이너란다. 같이 일도 많이 했었다고 하면서. 그럼 그렇치.. 여자가 줄자를 들고 다니는 것도 처음, 재는 것도 처음이었으니 내가 해놓은 일도 면밀하게 확인했다. 현장소장에게 아무런 말이 없었으니 이거 자르라고 보스가 보낸 사진이다. 드라이월 붙을 준비를 다 해놓고 철수하라고 해서 7시간반이나 일했다. 끝났다.

목수가 되니 2021.07.06

전기톱 받침대

를 Saw stand라고 한다. 내가 Miter saw가 2개이다 보니 stand도 2개다. Master craft stand가 길이는 짧아 차에 넣기 좋고, 폭이 넓어 톱이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같은 걸 사서 2개를 쓸려고 했더니 더 이상 생산을 안 한다. 부득이하게 크레이그스리스트를 찾았다. 칠리왁에 있다. $100이고 처음엔 $80로 깎았더니 안 판단다. 그래서 $100 준다고 하고 주소를 보내라 했더니 안 보낸다. 팔았냐 했더니 보내온 사진이다. 이십일이 지나도 더이상 이메일 회신이 없다. 포기했다. 오기가 생겨서 KMS에 있는 보쉬 stand가 사이즈가 같다. 위에 올리는 mount bracket만 사려고 물어보니 가능하다. 대신 먼저 돈을 내고 4주를 기다리야 한다. 그래서 무거운 스탠드를..

목수가 되니 2021.07.03

구조재 가격이

3배 올랐다고 한다. 내가 employee로만 일한지가 6년이 넘어가니 자재값은 관심이 없었다. 시다패널로 담장을 하는데 보스가 가격이 엄청 비싸다 한다. 그래도 내 돈이 아니니 관심이 없었다. 엔지니어 하는 아들이 빌더들이 설계도에서 나무를 빼고 대신 메탈을 넣어달라 한다고 해서 감이 왔다. 2x4x8피트다. 홈데포에서 현재 가격이 $9.55란다. 2014년에 $2.33에 샀었다. 전문 빌딩써플라이 가게에서다. 5배가 오른 것이다. 이걸 한국에 가져가서 찍은 사진이다. 공주 자재가게서는 캐나다 가격의 3배로 팔고 있었다. 지금으로 환산하면 한국서는 15배가 오른 것이다. 코로나가 가장 큰 타격을 준 것이 목재 가격이다. 형이 집을 헐어서 경매로 팔고 건축지분인 1/3만 준다고 법원 판결을 받아논 집이다..

목수가 되니 2021.07.02

코일네일

이 가끔 필요하다. 3인치는 별로지만, 2.5인치는 자주 필요하다. 총이 짧아서 45도로 쏘기도 좋고 좁은 공간에서 사용이 편하다. 홈데포, 로나에서는 박스로만 판다. 거의 백불이다. 그래서 메이플릿지에 있는 가게에 가면 낱개로 판다. 하나에 3,4불? 한다. 멀어서 못가지만. 포코에 있는 가게가 생각나서 갔더니, 3불에 판다. 3개를 사서 잘 썼다. 필요해서 또 갔더니 5불로 올렸다. 2개에 10불! 비싸다. 그래서 박스로 살려고 이베이에 갔더니 $98불, 아마존에선 $49! 놀랍다. 9개 롤이다. 샀다. 결재하니 $97이나 되어서 보니 handling charge가 $30이 넘었다. 취소했다. 웬 핸들링 차지? 구글하니 랭리로나에서 2.5'를 $50.55에 판다. 사놓고 조금씩 꺼내 쓸 생각으로 가서..

목수가 되니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