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2일에 서울에 왔으니 12일이 지났는데 그리운 밴쿠버다. 4월 보름에 뜨는 밴쿠버 달을 pink moon이라 부른다.영등포역 복합청사로 롯데가, 바로 앞에 신세계가 붙어 있고 주요 전철역, 공원에는 재벌 백화점, 건물이 있고 TV에는 재벌 쇼핑채널이 채널 하나 건너 수십개가 있다.3년전 공주,대전에만 있다가 갔을때는 몰랐는데 이제는 서울을 재벌이 지배하고 있었다. 어제 간 분당, 수지, 구성, 동백 다 똑같았다.현기차 매연이 배출하는 미세먼지로 뿌연 영등포 하늘만보면서 열흘 넘게 살다보니 코딱지, 가래가 나오기 시작했으니 밴쿠버가 그리운 건 인지상정이다.또 보기 싫은 건 젊은 처자들이 입은 나팔청바지다. 열이면 열 다 입고 다닌다.개성도 없이 유행에 휩쓸려 사는 청춘이다. 옛날 무스탕이 유행할 때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