坐中花園 꽃밭에 앉아서 膽彼夭葉 꽃잎을 보네 兮 兮 고운 빛은 云何來矣 어디에서 왔을까 灼灼其花 아름다운 꽃이여 何彼 矣 그리도 농염한지 斯于吉日 이렇게 좋은 날에 吉日于斯 이렇게 좋은 날에 君子之來 그 님이 오신다면 云何之樂 얼마나 좋을까 臥彼東山 동산에 누워 望其天 하늘을 보네 明兮靑兮 청명한 빛은 云何來矣 어디에서 왔을까 維靑盈昊 푸른 하늘이여 何彼藍矣 풀어놓은 쪽빛이네 吉日于斯 이렇게 좋은 날에 吉日于斯 이렇게 좋은 날에 美人之歸 그 님이 오신다면 云何之喜 얼마나 좋을까 세종 때 인물인 최한경의 (泮中日記)에 나오는 "화원"(花園)이란 제목의 漢詩에 나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마음 속 깊이 간직했던 박소저 라는 여인을 그리며 지었다는 詩인데 참 노랫말이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