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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전 닉

2월달에 며칠 일한 JBL 닉 이야기를 들었다. 돈을 받자마자 그만두었으니 몰랐다.건축 초짜인 헬퍼, 리바트 출신도 돈을 떼였다고 하니 그렇게 나쁜 엽전인줄 몰랐다. 본인이 잘못 재서 주문해놓고 헬퍼에게 책임을 지우고, 신넘버만 필요한데 운전면허증을 달라고 하고, 오버타임, 홀리데이피를 파트타임이라고 안줬단다.시청 퍼밋 필요한데 없이, 주거지역에서 밤9시까지 일을 시키고 노동법, 건축법 위반이 일상인 친구다.집주인과도 핑계만 대고 빌딩코드도 모르니 미국에서 15년간 직원 수십명하고 건축회사를 했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한다.느낌은 안 좋았는데 노느니 헬퍼들 라이드한다고 예스했었는데 무선그라인더를 안돌려주고 몰래 쓰는 것을 보고 질이 나쁘네 했었다. 시에나 배기가스 용접하는 공장을 안다고 하면서 3주를 끌면..

목수가 되니 2026.10.07

아크로비스타

지을 때 들은 이야기다. 큰아버지가 거기서 타워크레인 공사를 하던 사람이 해준 이야기다.3대로 대림에서 대당 천만원을 받았고, 기사 5백을 주고 매달 천오백만원이 들어 온다고 했다. 이민 오기 직전이라 건설업이 돈이 되는구나 했다.화성 전원주택 현장에서 데모도를 할 때도 직업이 마감목수가 될 줄 몰랐다. 그저 방등골 집, 데크를 지었던 경험으로 일을 했다.방등골 바로 앞 제일리에서 현장소장하던 후배가 써큘라쏘에 다쳐서 하청을 줬는데 십장이 건축주와 직거래하며 배반한 현장이었다.뉴질랜드로 이민간 선배가 집을 직접 지었는데 1996년 만나고 이민가면 집을 짓네하고 시작한 일인데 22년간 직업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이젠 은퇴해서 타워크레인, 호이스트와 멀어졌지만 캐나다 건설업은 한국 사무직보다 좋은 급여를..

목수가 되니 2026.10.07

만 82세

회사 선배가 밴쿠버에 산다. 1993년 명퇴해서 6억 들고 이민왔는데 1985년에 해외시장과에 입사자고 바로 감사를 나와서 창고에 쌓여 있던 Korean Trade Directory를 발견하고 보고해서 다음 달에 롯데, 조선호텔에 당카로 끌고가서 모든 객실에 넣었다. 2년 넘게 거래알선을 하면서 한번도 안봤고 상의가 낸 비즈니스디렉토리가 년1회 발행이고 정확해서 전화로 확인해서 제조업체를 소개했다.이걸 만든 과장은 영어를 잘 한다고 남덕우에게 인정받아 통상1과장, 힐러리, 정몽헌과 미국변호사 연수를 받고 브뤼셀 지부로 발령을 받았다. 가양동 주택조합 중도금 낼 돈이 없어 내려간 부산지부에서 선배는 독립차장겸 지부장 대행을 하고 있어 다시 만났다.입사동기가 열흘동안 만들던 부산무역통계를 이틀만에 인쇄소에 ..

혼자 주절주절 2026.10.07

신기한 것을

보았다. 겐트리 크레인, 컨테이너 트랙터만 알고 살았는데 이건 뭐지? 했다.중국 칭타오 항구인데 무인, 자동으로 컨테이너를 옮긴다. 운전기사가 끄는 트랙터만 보다가 놀랐다.잔디깎는 기계도 배터리로 나왔는데 처음 봤다. 사람없이 혼자 깎는다.개스 론무어로 깎은 것이 엊그제인데 세상 참 빨리도 변한다. 이건 쓰다가 이웃을 그냥 주었는데 집 팔고 아파트로 바로 이사갔으니 헛지랄했다.

혼자 주절주절 2026.10.07

수도권 성전

주교들은 얼마나 자주 비 오기 전 쪽방촌을 찾았는가. 사제들은 얼마나 자주 폭염이 오기 전 반지하를 찾았는가. 수도자들은 얼마나 자주 홀몸노인과 노숙인 곁에서 함께 땀을 흘렸는가.우리는 성당을 짓는 일에는 익숙했지만, 가난한 이들의 집을 살피는 일에는 둔감해지지 않았는가.교회의 일도 이제 모두 어설픈 행정이 되어버리지 않았는가! 우리는 강론에서는 가난한 이들을 말했지만, 실제로는 편안한 회의실과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가난을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았는가.교회는 원래 사후처리 기관이 아니었다. 상처가 생긴 뒤 위로하는 공동체에만 머물지 않았다.아픔이 오기 전에 곁에 있는 공동체였다.오늘 쪽방촌 골목에서 우리가 본 것은 단순한 현장 방문이 아니다. 그것은 교회를 향한 질문이다.누가 가장 낮은 곳을 먼저 기억하..

혼자 주절주절 2026.09.25

전원주택

에 90년대에도 관심이 많았다. 양평 서종에 카페를 연 친구가 있다해서 갔는데 기아차 퇴직한 남편하고 냄비, 접시 등 그릇을 모으는 취미가 있었던 친구는 카페에서 팔고 있었다. 1년뒤에 가보니 문을 닫아 물어보니 가세가 기울어 부부가 동반자살했고 경매로 넘어갔는데 찾아보니 지금은 펜션이다.여기 입주하면 한달 백만원 넘는 월급을 주니 갈거라고 해서 보증금은? 몰라해서 찾아보니 4억5천인데 당장 갈 건아니니 뭐라 하지 않았다. 문제 많은 김모 목사가 팔순을 넘기면서 하는 장사인데 모른다.2015년에 여기서 전세로 살았으니 얼마나 시골이 좋으면 그랬겠나 싶어서고 지금도 유투브로 양평 전원주택 매물을 매일 보고있다.

목수가 되니 2026.09.25

재산세 3백만원

23년 실거주로 3만원이던 재산세가 예비상속재산으로 3백이 넘는다고 불평해서 분당세무서 붙임 상속재산표에 49/100가 있으니 동생도 낸다고 보여줬다.전화를 세무서에 하니 장녀만 낸다했다고 해서 문서가 맞고 담당 아닌 사람 말은 틀려! 했다. 유럽여행때 깨진 캐리어, 버린 사위 가방, 죽은 남편 옷, 마스터 클로젯 나사, 공구함 다용도칼까지 하나도 버리지 못하는 알뜰? 아니 아무것도 못버린다.해고해서 못돌려 받은 수임료까지 1억이 되고, 재산세 납부로 지출이 많아지니 생활비가 월 3백이 훨 넘는다고 해서 수십억을 상속 받으려면 당연히 나가야 하는 비용이야! 했는데 비용이란 개념 자체를 모른다.자기 때문에 외국서 온 사람 항공임, 숙박비를 주기가 망서리는건 조금 이해되는데 오기 전날 펍 여사장에게 시급 ..

목수가 되니 2026.09.25

공주 스타벅스

가 있는데 왜 맥도날드는 없지? 했던 금년 5월이었다. 아침마다 맥도 커피를 마시던 습관이 있어서 찾아보니 공주에 스타벅스는 3개가 있다.신세계가 국내 영업권을 가진 것은 이번에 알았다. 영등포에서 매일 아침에 마시던 맥도커피다.대신 동생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놓고 놀리던 일회용 드립커피를 아침마다 마셨는데 유투브 요요캠프에서 보고 늘 마셔보고 싶었던 커피다.커피맛은 밋밋한 아메리카인데 당기진 않았던 맛이다. 맥도, 팀호튼 커피에 길들어진지가 이십년이니 당연하다. 2번 내리면서 짜서 마셨는데도 별로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6.09.25

ICN 공항

에서 12시간을 보냈다. 어차피 오후 8시 4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러 가야 하는데 왜? 비행기용 여행가방이 층계를 올라갈 때 엘리베,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다. 3층 탑승층에 있는 월남국수도 먹고 싶기도 했는데 뜯고 공사중이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었다.에스컬레이터가 승객이 없으면 정지되는 최신형이라 아침에 운행하지 않는 지하상가와는 달리 편했고, 1층부터 3,4층까지 자유롭게 돌아다녔다.바닥은 미국, 캐나다 수준으로 수평이 맞고 깨진 부분도 거의 없었다. 지붕 누수도 없고, 벽도 수직, 평이 맞고, 청소도 수시로 쓰레기통을 비우는 등 선진국 수준으로 마감이 되어있다.공주 전원주택, 영등포 롯데, 더현대 등은 많이 부족했는데 공항만큼은 어디 자랑해도 좋은 마감수준을 보여주..

옛날에 쓴 글 202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