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392

살기 어렵다

목수일은 쉬운데 이제 별 걸 다 해라고 한다. WHMIS란다. 온라인에 무료로 수강하는 안전교육이다. 이걸 전주 수요일날 하라고 해서 찾았더니 유투브만 있어서 다음날 Brett에 물어보았다.폰을 사진을 찍었는데 집에서 해보니 길고, 회사, 이름을 넣는 것이 없다. next 만 누르면서 보았음 되었겠지 했다.월요일 회사에서 당장 보내라고 전화왔다. 그래서 2번 실패해서 일 끝내고 집에서 보내겠다고 했다. 4번 넘게 70점 아래라 실패하고 간신히 받는 건데 이게 아니란다. 그래서 다시  WHMIS를 찾아서 3번 떨어지고 간신히 받았다. 피곤한데 꼬박 3시간 걸렸다. 세상 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목수가 되니 2024.07.17

윈도우씰

Polbay있을 때 많이 했던 일이다. Window sill은 창문턱에 나무선반? 창문지방? 같은 거다.2017년 union현장에서 누구보다 빨랐다. 단면이 교차되면 마무리는 손톱으로, 창문방향 인코너를 45도로 짜르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22.5도로 짜른다.6년만에 이걸 하니 스피드가 남아 있었다. 포맨이 오후 2시에 와서 보더니 종전에 하던 Brett 보더 깨끗하고 빠르니 아무 말도 안하고 내일 보자 하고 갔다.Prime에서 각도있는 것도 했으니 너무 쉽다. 좌우간 시급은 깎였어도 출퇴근 시간 짧아 만족한다. 돈 벌면 쓸 목표도 생겼다. 2달넘게 여기서 일해야 하니 이만불 넘는다.수평도 안 맞추고 그냥 창문을 따라가라니 쉽다. 코막스 여기도 가고 9월 한달 일하지 말고 놀자.

목수가 되니 2024.07.15

9월엔 놀자

국서 온다는 친구가 항공권을 예매하고 오면 9월 한달 내내 논다.캐나다 록키를 같이 갔지만 밴쿠버엔 혼자 많이 왔었다. 사돈댁이 다운타운이니 4번? 넘게 와서 손녀를 봐주었다. 그런데도 밴쿠버를 안다고 한다.휘슬러 빙하동굴이다. 알지도 못하면서 면장을 한다. 조프리레이크 upper다.그러면서도 한국보다 캐나다가 최고? 아니다 한다. 레지던스에서 며칠 있다가 귀국하고 밴쿠버, BC주? 를 다 안다고 자부한다.벨라쿨라 캠프 찻집이다. 따개비 투성이인 해변에 경치? 원시림으로 들어가야 한다.동네 먼디파크, 록키포인트다.vancouver island도 가봐야 한다.세상은 넓고 볼 것도 많은데 그냥 서울, 양평가 최고야 하면서 살면 암것도 모르다가 죽는다.

목수가 되니 2024.07.13

현장 점심

을 내 손으로 처음 만들어야 했다. ICBC 리베이트는 한달 전 , GST 리베이트 7월 5일에 안 들어와서 돈이 별로 없다. 또 점심을 먹으러 가면 주차할 자리가 없어진다.냉장고에 항상 있는 삶은 달걀, 양이 많아 미리 만든 부추전, 딸기, 과일을 도시락을 싸자 했다. 이걸로 이틀을 먹었다. 그러다 생각났다. 늘 늦잠을 자는 엑스는 새벽 6시에 나가니 한번도 도시락을 싸주지 않았다. 그래서 현장 근처 식당에서 이십년동안 항상 사먹었다.2년전 회계사 2베드 아파트 페인트를 밤에 하고 집에 가는데 뭘 내민다. 무심코 받아서 현장에서 열어보고 감동했다. 현장생활 20년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예쁜 색깔하고 정성이 뜸뿍인 도시락이라고 카톡을 했었다.냉털? 해서 만든 도시락이 이런 추억을 소환할 줄 몰랐다. 팽이..

목수가 되니 2024.07.13

밀워키 승리

미국 브랜드다. KMS 세일할 때 엄청 팔려서 줄이 길었다. 배터리가 없어 못사니 설마? 했었다.이번 현장에서 처음 써보니 놀라울 정도로 배터리 수명도 길고, 배터리가 닳을 때까지 정상으로 작동된다. 이건 히타치, 마키타에선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완판이구나 싶었다.20년전에는 무선은 마키타만 있었는데 몇년전부터 전기, 플러밍이 다 밀워키를 쓰기 시작했고, 이젠 목수도 80%이상 밀워키를 쓴다.2005년 목수일 시작할 땐 마키타가 세계 최고였다. 그래서 20년을 써왔는데 7년전부터 말썽을 부리더니 완전 2류로 떨어졌다. 히타치도 마찬가지고, 즉 기술 일본이 망해가는 것이다.그간 만난 목수들이 마키타엣 밀워키로 바꿨다는 사람이 많았다. 나도 그래야? 하고 있다.

목수가 되니 2024.07.13

일 끝나면

생맥주를 마신다. 오늘은 캐나다데이 뒤에 전달에 일했던 직장에서 주급을 수표로 받아야 하는데 일이 끝난 시간이 2시 40분이다. 현장에서 30분 넘게 걸리니 바로 갔다. 문 닫으면 렌트비 결재도 못하고 맥주도 못 마신다.가는데 보니까 반대편 돌아오는 길이 차가 밀려 화요일에 게다리 하나 $1.99하는 블랙쉽 펍에 가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게다리도 먹을 겸해서 갔다.생맥주 3잔 가격이 $23.85, $14.25로 9불 넘게 차이가 난다. 게다리가 화요일 스페셜이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라서 못 먹었다. 예전엔 가격이 비슷했는데 이젠 2배 가까이 차이난다.정말 우디스 옆에 사는 것이 복을 받았다고 실감했다. 팁 18%면 어떻고, 무슨 상관인가 싶다. 이젠 같이 먹을 사람도 없고 오후 5시 넘어서 집..

목수가 되니 2024.07.05

base boarder

로 4년만에 돌아갔다. 버퀴틀람 마콘현장이후 처음이다.익숙한 일이니 화요일 OT 제대로 받고 2층부터 시작했다. 마루를 깔린 리빙공감은 바로 위에, 카펫이 깔릴 베드룸은 3/8 inch 올려서 붙이란다.14피트 베이스보드가 원장이라 조인트가 없으니 편하다. 회사에서 배터리 찹쏘를 주었고, 인코너가 90도라 안에서 써큘라쏘로 짤라 붙인다. 속도 엄청 난다.노는 날 TV로 오전을 보내는 거보다 행복하다. 일도 재미있고 대신 3시반이면 땀이 런닝, 티셔츠에 젖는다. 시급을 내려 달라고 해서 안 갈려고 하다가 연금 받는데 뭘 하고 OK했다.현장 포맨이름이 필이다. 어디서 들었지 하다가 러브스토리 알리 맥그로우 아버지 이름인 걸 기억했는데 beautiful만 연발하고 다닌다.

목수가 되니 2024.07.05

회계사 비교

재작년에 5년 거래한 회계사가 죽어서 작년에 중국인 회계사를 고용했다.그랬더니 세금, GST 를 다해야 하고, 6월말이 마감인데 GST $1,800 환급받는 것울 $450 내는 걸로 해놓고 신고를 안했다. 입금이 안되서 7월에 물어보니 2개를 내가 동의해야 신고한단다. 그대로 신고하라고 하고 내가 직접 썸머싸이드 CRA에 클레임해서 년말에 $1,800을 돌려 받았다. 오른쪽 키 큰 친구다.그리고 수임비용도 돌려 받았다. 올해는 재무관리사라는 한국 여자가 셀프 임플로이 세금 신고를 $40에 해준다고 해서 6월 20일에 T5018를 받고 모든 서류를 보냈는데 비용이 $170, GST신고까지 $270이라고 한다. GST는 이미 신고해서 받았다고 했는데 대답이 없다. 스캠이다.마감일까지 메일은 읽는데 전화도 안..

목수가 되니 2024.06.30

어디서

알았는지 모르는 문자가 들어와서 보니 이걸 처마에 설치해 달라고 한다. 홈통아래 페시아가 2인치 남았고, 브라켓 세로 길이가 9 1/4인치다. 그래서 2x10 페시아는 9인치고 무거워서 떨어져서 플라스틱 3/4인치 패널을 붙였다.뒷면에 소핏이 페시아 1인치위로 설치되어 있어 2x4를 백킹으로 달고 토네일로 페시아에 고정하고 나사를 박아 브라켓을 설치했다. 브라켓, 백킹도 게이블에서 나사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했다. 3시간 반 걸렸다.오른쪽 브라켓 백킹은 2중으로 넣었다. 페시아 밑에 하나, 소핏을 뚫고 두개를 넣고 3인치 나사로 고정해서 힘을 받게 설치했다.투명한 지붕 비닐을 끼는데 파티오 지붕옆에는 사다리를 댈 수 있어 쉽게 들어갔다.가운데 브라켓에선 비닐이 클릭이 안되서 아래에 테이프를 붙이고 별짓을 ..

목수가 되니 2024.06.28

두 피터

하고 어제 오늘 일을 했다. 어제 피터는 포맨이다.townhouse 파티오 계단이 무너졌다. 고치는데 포맨이 고집이 있어 아무 말도 안하고 시키는대로 따라했다. 그랬더니 4피트 콘크리트 계단 4개, 3개를 고치는데 둘이 7시간이 걸렸다.이걸 쓰지 않고 브라켓하고 40kg 무게인 콘크리트 계단을 수평을 맞춰 내가 들고 피터가 부라켓에 나사를 박는다.잭을 쓰면 쉬운데 시키는 대로 했더니 저녁에 팔, 허리, 다리까지 안 아픈 곳이 없다. 쉬운 일을 이렇게 어렵게 하는 사람이 처음이다. 그래도 시간으로 돈을 받으니 했다.혼자 자재 사고, 7피트 콘크리트 계단 8개를 고치고, 스트링거 짜르고. 핸드레일 바꾸고, 4X4 기둥 6개를 세우는데 11시간 걸렸었다. 끝내고 더 이상 일을 하지 않는다고 문자를 보냈다.오늘..

목수가 되니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