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두 피터

한주환 2024. 6. 28. 08:34

하고 어제 오늘 일을 했다. 어제 피터는 포맨이다.

townhouse 파티오 계단이 무너졌다. 고치는데 포맨이 고집이 있어 아무 말도 안하고 시키는대로 따라했다. 그랬더니 4피트 콘크리트 계단 4개, 3개를 고치는데 둘이 7시간이 걸렸다.

이걸 쓰지 않고 브라켓하고 40kg 무게인 콘크리트 계단을 수평을 맞춰 내가 들고 피터가 부라켓에 나사를 박는다.

잭을 쓰면 쉬운데 시키는 대로 했더니 저녁에 팔, 허리, 다리까지 안 아픈 곳이 없다. 쉬운 일을 이렇게 어렵게 하는 사람이 처음이다. 그래도 시간으로 돈을 받으니 했다.

혼자 자재 사고, 7피트 콘크리트 계단 8개를 고치고, 스트링거 짜르고. 핸드레일 바꾸고, 4X4 기둥 6개를 세우는데 11시간 걸렸었다. 끝내고 더 이상 일을 하지 않는다고 문자를 보냈다.

오늘 피터는 사장이다.

레크레이션센터에 캐비넷을 설치하는데 캐비넷 크기가 40'X81'X22'고, 무게가 100kg이 나가는 롱케비넷인데 바닥에 카펫 타일이 깔려있다.

없애자 했더니 그냥 위에 베이스를 올리라고 한다. 무거운 캐비넷을 올려 놓으니 카펫이 주저앉으면서 수직, 수평이 달라졌다. 잘못했다고 즉석에서 짤렸다.

분명하게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보스 의견을 따라했는데 우긴다. 나도 더 일하고 싶지 않았다. 이틀동안 만난 피터 둘 다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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