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 24

과로사?

100% 한국말이다. 영어론 없다. 왜? 존재할 수가 없다. 일을 일주일에 72시간이상 한다? 영어권 국가에선 상상이 안된다. 현장마다 safety가 있다. 이들이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 대한 임면권이 있다. 심지어 하청업체 사장까지 복장을 안 입으면 출입을 금지한다. 매일 약을 했는지, 술을 마셨는지 점검하고, 일한 지 8시간이 넘으면 무조건 내보낸다. 주말에 혼자 일하는 것은 허가를 받아야만 할 수 있다. 2명이 하면 서로 보호가 되지만 혼자는 쓰러져도 발견하기 힘들어서다. 여기서 일할 때 토요일마다 세이프티에게 허가를 받고 일했다. 호주 ABC 다큐를 보고 과로사는 한국말인 것을 알았다. 그래서 캐나다 산재 예방을 위한 세이프티 제도가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장치임을 알았다. 안전화를 신지 않고 다..

목수가 되니 2023.08.09

직접 듣고 본 북한

이 한국서 알던 거와 다르다. 첫째, 탈북이다. 2011년 캘거리 모텔에서 화장실 레노하면서 메인티넌스를 할 때 후임자가 인민군 대좌였다.처가가 연변에서 한식당을 해서 돈을 많아 먼저 처형을 캘거리로 탈북시켰고, 자기는 당원이고 대좌라 평양에, 부인은 지방에 떨어져 살아 탈북했는데 처가에서 돈으로 시켜주었단다.연변에 나와서 남한에 사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절대 오지 말고 캐나다로 가라 해서 왔고, 캘거리에서 열심히 일해 돈을 벌어서 남은 자기 식구를 다 데려올거라고 한다. 북한? 돈이면 탈북이 얼마든지 가능하단다.둘째, 북한 일요일이다. 한국에선 북한에선 일요일이 휴일이 아니라고 한다. 아니다. 평양 등 대도시에선 휴일이다. 다만 농촌에선 열흘마다 하루 쉰단다. 한 달에 3일이 휴일이다. 금강산 가기 전 ..

혼자 주절주절 2023.08.09

홍어 육십만원?

EBS 8년전 다큐에서 흑산도 홍어가 한마리에 60만원이라고 한다. 밴쿠버에선 skate가 홍어다. 토요일 리치먼드 항에 가면 짤라서 판다. 3 파운드 정도하는 한 덩어리가 $10 한다. 여기선 홍어가 삭지 않고 썩어서 무침만 가능하다. 내 단골인 중국인 노인부부가 하는 어선이다. 회계사가 냉장고에 있던 막걸리를 줘서 부득이 삭혀서 무친 홍어무침이다. 너무 흔하니 자주 해먹진 않는다. 남해 출신 사위가 먹어보더니 감탄을 한다. 알라스카앞에서 잡힌 홍어다. 맛? 한국서 먹은 홍어랑 똑같다. 한국 살 때 도시락으로 택배를 받아서 먹었었다. 제대하고 친구 형 이사를 도와줬는데 형이 입안에 쑤셔 넣었던 덩어리가 흑산도 홍어였다. 그 다음부터 서울에서 홍어집만 찾아 다녔었다. 서초동 이 집이 제일 자주 갔던 곳인..

혼자 주절주절 2023.08.09

후손이 2명

이나 생겼다. 첫째는 외손자다. 작년 5월에 태어났으니 이제 1살이 좀 넘었다. 처음엔 낯을 가려 울더니만 이젠 할배 얼굴을 기억해서 웃는다. 둘째는 전주에 태어났다. 친손녀다. 얼굴을 아직 못 봤다. 지 엄마, 며느리를 닮았다고 하는데 봐야 안다. 둘 다 손, 발이 나를 닮아서 크고 두껍다고 한다. 외손자는 성이 다르니 후손이라는 생각이 없었는데 친손녀는 후손이네 하는 느낌이 확 들어왔다. 아들 딸 차별하지 않고 키워서 몰랐는데 성이 같다는 것이 이런 건가 싶다. 그나저나 이번 주에 친손녀 얼굴을 보러 가야한다. 그냥 가기도 그렇고 뭘 사갈까 생각중이다. 병원에서 자연분만했는데 다음날 저녁에 퇴원시켰다. 역시 캐나다다. 이제 저세상에 가서 돌아간 부모님을 봐도 할 일을 다하고 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네 ..

혼자 주절주절 2023.08.09

북한 음식 총정리

국경이 아직도 안 열린 북한이다. 그래서 생각나는 북한 음식을 모아보았다. 베이징에서 순안공항가는 고려항공에서 준 햄버거다. 정말 맛 없고 배까지 고팠다. 원산 고려여행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먹은 봉학 맥주, 회 없는 채소밭 점심이다. 맛이 있어서 반찬이 안 남았다. 원산가는 길에 있는 신평휴게소에서 산 북한 소주다. 희석식이 아니고 증류식이고 3병을 샀는데 일행들이 바닥을 내었다. 정말 맛이 있었다고 한다. 배경에 채소밭 반찬이다. 마식령 동굴식당 오리,돼지 불고기 정식이다. 두말이 필요없이 맛이 있었다. 평양 만경대 부페트 식당이다. 외국인은 우리뿐이고 북한 주민들인데 지갑에 USD 100이 빼곡하게 들어있고 할머니가 와인을 마시는데 와인잔을 잡는 폼이 세련되어서 여기 최상류층이구나 했었다. 음식은 ..

혼자 주절주절 2023.08.09

가고픈 집필항

노병님 티스토리에서 여기? 하고 눈이 번쩍 띈 식당이 있다. 2002년에 자주 갔던 식당 건물이 눈에 익었다. 갔던 곳이 금진항인 줄 알다가 지도를 찾아보니 예전에 간 곳은 집필항이었다. 20년이 훨 지났으니 잊는 것도 당연하다. 지금은 심곡항으로 이름을 바꿨다. 금진항은 집필횟집에서 회 먹고 유람선을 타러 갔던 포구였다. 집필횟집에선 벙어리 아줌마가 서빙을 했었고, 2004년 8월에 마지막으로 갔다. 금진횟집 사진처럼 보이는 비상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갔었다. 중앙에서 우측에 보이는 2층이 집필 횟집이다. 2014년에 다시 갔더니 남편이 죽어서 고기를 못 잡아 횟집은 닫고 부인이 건어물을 팔았다. 근데 10년이 넘었는데도 알아보는 것 같아서 벙어리 아짐은? 다른 곳에서 일한다고 하더라. 남편이 잡아온 생..

혼자 주절주절 2023.08.05

4년동안 거짓말을

트럼프가 30,573번을 했다는 워싱턴 포스트 보도다. 3번 형사 기소를 당해도 판결이 안 나면 대선 출마가 가능한 미국 선거제도를 악용하는 트럼프다. 그냥 재판을 미루고 본인이 당선되서 샐프 사면하면 된다고 밀어부친다. 그 배경엔 공화당원 39%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지지 않았다고 믿고 있으니다. 트럼프는 히틀러를 추종하는 미국 백인들의 이해를 대변하고, CDC 예산을 줄여서 코로나로 몇만명이 더 죽였고,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등 21세기에 나타난 시오니즘에 나치즘을 더한 신종 파쇼다. 이런 나치와 트럼프가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라는 미국 공화당원들은 무엇이 다른가. 트럼프는 공개된 인터뷰에서 2020년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미국은 직접, 보통, 비밀, 평등 선거..

혼자 주절주절 2023.08.05

중국 항공모함

이 CGTN에 나왔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나? 했다. 근데 3척이나 있다고 한다. 이유를 찾으니 미국이 유사시 대만에 3억5천만달러를 의회 동의 없이 준다는 발표가 원인이었다. 난폭한 내정간섭이란다. 내정간섭? 맞다. 하나의 중국정책을 100% 포기한 미국 정부다. 그러니 우리도 항공모함이 있다고 CGTN를 통해 반박을 한 것이다. 중국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미국이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대만 뿐이다. 일본은 플라자 협정으로 엔화 환율을 높여 견제할 수 있는 국가였지만, 중국은 공산당 독재국가이니 대만 밖엔 없다. 중국 전문 한국유투버를 보면 중국 정부 통계는 절대 믿을 수 없고, 중국 경제는 파탄이 날 것이라고 하니 그들에겐 아직 짱깨, 아직도 625 때 참전한 적국이다. 근데 미국은 중국..

혼자 주절주절 2023.08.05

남북한 산채 비교

평창 부일식당 산채 백반이다. 노병 티스토리에서 사진을 복사하게 풀어서 가져왔다. 맛이 예전만 못하다는데, 노병님은 음식 특히 산나물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같은 퀄리티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특히 대물림이 되면 더 그런 경우를 볼 수 있을 것이고요. 그래도 노병은 이런 명가가 오래오래 그 명맥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하신다. 맞는 말씀이다. 개업한지 50년이 넘었으면 산채도 예전 맛이 아닐 것이고 주방도 대물림했으니 감안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이걸 보고 생각난 음식이 있다. 4년전에 개성에서 먹은 12첩 반상기다. 서빙하는 동무들이 쓰는 완벽한 서울말에 놀랐던 식당이다. 맛은 그저 그랬다. 또 있다. 마식령 스키장에 있는 동굴식당이다. 식당 전 직원이 마식령 산에 가서 채취한 산채로 반찬을 ..

혼자 주절주절 2023.08.04

교묘한 광고

한국 사람들은 놀랄만하게 광고한다. 자기 집 지붕 이끼를 제거했다고 해 준 업체를 소개한다는 글이다. 업체 사장이 이끼가 아스팔트 슁글을 먹어서 없어진다고 했으니 이끼가 있으면 연락하라고 한다. 100% 업체가 스스로 올린 광고다. 이사업체 소개해 달라고 하면 이용한 소비자인 것 처럼 이사업체가 본인을 소개한다. 럭키, 이레 어쩌고 하면서. 워낙 이사업체가 많고 일이 없으니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다음 카페 우밴유에 가면 모든 게시판에 광고로 꽉 차있다. 조프리 레이크를 가고 싶은데 혼자는 기름값이 아까워 동행을 구하려고 인원모집 게시판에 자주 들어가는데 빼곡하게 광고로 채워져 있다. 7년전부터 카카오스토리에 내가 일했던 하이라이스 사진을 보관하려고 올려 놓았다. 지금 가보니 내 사진 3장아래 광고를 ..

혼자 주절주절 202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