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홍어 육십만원?

한주환 2023. 8. 9. 03:35

EBS 8년전 다큐에서 흑산도 홍어가 한마리에 60만원이라고 한다. 

밴쿠버에선 skate가 홍어다. 토요일 리치먼드 항에 가면 짤라서 판다.

3 파운드 정도하는 한 덩어리가 $10 한다. 여기선 홍어가 삭지 않고 썩어서 무침만 가능하다.

내 단골인 중국인 노인부부가 하는 어선이다.

회계사가 냉장고에 있던 막걸리를 줘서 부득이 삭혀서 무친 홍어무침이다. 너무 흔하니 자주 해먹진 않는다.

남해 출신 사위가 먹어보더니 감탄을 한다. 알라스카앞에서 잡힌 홍어다.

맛? 한국서 먹은 홍어랑 똑같다. 

한국 살 때 도시락으로 택배를 받아서 먹었었다. 제대하고 친구 형 이사를 도와줬는데 형이 입안에 쑤셔 넣었던 덩어리가 흑산도 홍어였다. 그 다음부터 서울에서 홍어집만 찾아 다녔었다.

서초동 이 집이 제일 자주 갔던 곳인데 없어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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