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국서 알던 거와 다르다.
첫째, 탈북이다. 2011년 캘거리 모텔에서 화장실 레노하면서 메인티넌스를 할 때 후임자가 인민군 대좌였다.
처가가 연변에서 한식당을 해서 돈을 많아 먼저 처형을 캘거리로 탈북시켰고, 자기는 당원이고 대좌라 평양에, 부인은 지방에 떨어져 살아 탈북했는데 처가에서 돈으로 시켜주었단다.
연변에 나와서 남한에 사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절대 오지 말고 캐나다로 가라 해서 왔고, 캘거리에서 열심히 일해 돈을 벌어서 남은 자기 식구를 다 데려올거라고 한다.
북한? 돈이면 탈북이 얼마든지 가능하단다.
둘째, 북한 일요일이다.
한국에선 북한에선 일요일이 휴일이 아니라고 한다. 아니다. 평양 등 대도시에선 휴일이다. 다만 농촌에선 열흘마다 하루 쉰단다. 한 달에 3일이 휴일이다. 금강산 가기 전 협동농장에서 물었더니 들었던 대답이다.
셋째, 정년 나이다. 평양에서 모란봉에서 춤추고 노는 노인들을 보고 안내원에게 물어보았다. 뭐하는 사람들이냐고.
60살이 넘으면 일을 하지 않고 국가에서 식량, 반찬이 나온단다. 그래서 모여서 노는 게 일이란다. 도시나 농촌이 다 똑같다고 한다. 한국선 65세고 연금이 적게 나온다고 한다.
넷째, 결혼, 출산이다.
78년생 여성 안내원이 내가 약주 좋아하는 아버지를 생각나게 한다고 해서 연세가? 했더니 64세고 자기는 24살에 결혼했단다. 그래서 이혼은 되냐 했더니 당에서 허락하면 할 수 있고, 요즘 이혼을 많이 한다고 한다. 결혼은 언제? 했더니 2018년에 남자 30, 여자 27살이 넘으면 노총각, 노처녀라고 부른단다.
원산에서 금강산 가다 보니 서른도 안되는 엄마가 갓난 아기는 업고, 3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는 자전거 뒤자리에 부스터를 만들어 태우고 지나가서 애는 몇명? 했더니 2명은 낳는단다. 그래서 2022년 출산율이 1.91명이고 한국은 0.78명이다.
다섯째, 인트라넷으로 폐쇄된 사회? 북쪽 비무장지대를 지나 해금강을 갔더니 남한 전화가 터지지 받고, 전화도 하라고 한다. 상상도 못했던 말이다.
여섯째 정주영이 끌고간 소다. 주성하가 인민군이 다 잡아 먹어서 없다고 해서 물어보니, 지금 만마리가 넘습네다 한다.
강원도를 지나면서 본 소가 다 정주영씨가 준 소란다. 제초제가 없으니 논둑, 개천에서 방목하면서 사료 안 들고 기름 없는 나라에 새끼까지 낳으며 늘어나는 경운기를 가져다 준 것이다.
추수기에 북한 논에서 본 피가 숙인 벼위에 까맣게 올라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