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 18

목 짤린 유투버

가 있는 줄 몰랐다. 캠핑 유투버중 얼굴을 보여주는 들깨, 요요만 보다가 다른 유투버를 보니 목 이하만 잘라 보여준다.특히 살림살이, 요리를 보여주는 유투버들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안 받쳐주는 얼굴이 나오면 구독자가 떨어지니 그럴 것이다.동영상 내내 액티비티는 거의 없고, 요리하는 장면인데 한국인 답지 않는 서양, 퓨전스타일 음식이다. 국적이 의심스럽다. 이민온 지 이십년되어 가는데 언제부터 한국 젊은이들이 저런 음식을 먹었을까 싶다.한국인은 김치찌개, 짬뽕을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칼라풀한 화면을 위해서 서양 식재료로 만든다. 또 언박싱? 하는 화면이 많다. 이 단어가 영어인가 싶은데 택배로 온 물건을 열면서 브랜드 이름을 보여주니 까놓고 광고다. 그래서 얼마나 광고효과가 있는 지 모르지만 보는 사..

혼자 주절주절 2023.07.30

역이민?

전에 에드먼턴에 애들을 조기유학을 보냈다가 이민 오고 다시 한국으로 역이민한 사람에 대한 글을 올렸다. 이건 빠진 이야기다. 첫째, 한국 병원가면 의사가 주사를 잘 안 놓고 반드시 약을 처방한다. 왜? 처방전당 얼마(2014년 들었을 때 3천원) 씩 약국에서 의사가 커미션을 받는다. 이 돈은 병원이 아닌 의사 호주머니로 100% 들어간다. 노인 아파트 문갑에 약이 산더미처럼 쌓인 이유다. 캐나다는 대부분 주사를 놓는다. 의사가 필요한 경우에만 처방전을 쓰는데 약국에서 뒷돈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약봉지가 쌓이지 않는다. 최근 캐나다에서 패밀리 닥터가 부족하다. 왜? 내 패밀리 닥터 2명도 다 미국갔다. 미국? 의료보험이 없어서 의사 수입이 캐나다 3배가 넘는다. 그러니 워크인 간다. 한국서 말하는 의보거..

혼자 주절주절 2023.07.30

캐나다 꽁돈

이 또 나왔다. 밤중에 CRA에서 메일이 왔으니 꼭 열어보란다. 회계사가 잘못한 GST 리턴에 클레임을 해서 회신이 왔나? 했다. 작년 소득이 $43,000아래면 돈을 준다는데 총 $605이고 이번에 $203이 나왔다. 분기별로 2번 더 나온단다. 일을 쉬어서 입금이 없었는데 잘되었다. 생각해 보니 3월에 받아먹은 공돈이 생각났다. 세입자에게 나왔던 Renter Benefit $500이다. 좋은 나라다. 팬데믹으로 경기가 죽었다고 연방정부에서 돈을 나눠 준다. 물론 고소득자는 해당이 없다. 또 있었다. 작년 BC 주수상 선거 직전에 주정부에서 나눠 준 $200이다. 물론 현 주수상이 당연 연임되었다. 정치는 이렇게 해야 한다. 금전선거라는 프레임이 무섭다고 코로나로 식당 영업제한, 교회 예배금지해놓고도 ..

혼자 주절주절 2023.07.29

한국사람 아니다

라고 절감했다. 여자월드컵에서 콜럼비아에게 한국 여자축구가 패배했다. 평소 유투브에서 골인장면만 압축한 동영상으로 다른 국가 경기를 보았는데 어쩐지 땡기지 않아서 안 보았다. 뭐 질 수도 있지 하고. 그러고 생각해 보니 이강인? 이 친구 경기도 한번도 안 찾아보았다. 손흥민도 거의 찾아보지 않았다. 멋진 골 모음에서 나와서 우연히 보았을 뿐이다. 회사 선배는 이 선수 경기는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찾아 본다고 하는데 멀뚱하고 있었다. 이민온 지 19년이고 캐나마 시민권자가 된지는 7년이다. 코로나때문에 국적상실 신고도 2020년에 해야만 했다. 또 일할 땐 영어만 쓰고, 한국 사람하고 모든 관계를 끊어서 가족하고만 가끔 한국말을 한다. 한국에서 양수리를 가자고 하는데 이런 하늘을 보고 아니 했다. 한국 살..

혼자 주절주절 2023.07.27

북한 인스타

를 팔로우한다. 근데 선전이겠지 하고 반신반의하면서 믿질 않았다. CNN에서 미군병사를 납치?하면서 보도할 때 올라온 북한 인스타다. 남한 법원에서 폭행, 재물손괴로 추방되는데 판문점으로 와서 자원 월북을 했다고 한다. 웃으며 넘어가는 걸 유엔사 소속 스웨덴 여성장교가 보았다고 까지 보도한다. 믿기질 않았다. 며칠이 지나자 미국, 한국 언론이 입장을 바꿨다. 지난 18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로 도주한 미국인은 주한미군 소속 트래비스 킹(23) 이등병으로 밝혀졌다. 킹은 월북 전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으며,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킹은 경찰차 파손 등의 혐의로 최근 서울의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러다 최근 풀려나 미국에서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

혼자 주절주절 2023.07.25

과일주와도 이별

한국 시골에 살 때 집 근처에 남들이 모르는 산딸기 군락이 있었다. 그래서 소주, 설탕을 붓고 과일주를 담았다. 발효, 즉 술이 되지 않고 썩었다. 그래서 복분자주 제조회사에 직접 물어보았다. 어떻게 담냐고. 그랬더니 그냥 소주에 산딸기 향을 입힌다고 한다. 가짜란 말이다. 한국 산딸기는 과일주가 되지 않는다. 매실을 공짜로 구할 수가 있었던 적이 있다. 소주 붓고 과일주를 담으니 좋은 술이 되었었다. 다만 매년 공짜로 구할 수가 없었다. 밴쿠버 오니 블랙베리가 길가, 고압케이블 아래, 담장 근처에 너무 흔해서 잡초다. 그래서 익으면 가지째 짤라서 보드카, 설탕을 붓고 병에 넣고 3개월을 기다리면, 훌륭한 와인이 나온다. 몇년은 담았다. 밴쿠버는 매년 7월말 성수기가 되면 불루베리, 체리가 파운드당 3달..

혼자 주절주절 2023.07.24

와인과 이별하며

1998년인가 현대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 와인전문점이 들어왔다. 그때부터 경향신문에 올라오는 뉴욕아줌마 칼럼을 보면서 와인공부를 하면서 마시기 시작했다. 이민와서는 소주대신 와인을 마셨다. 처음엔 병으로 마시다가 가격이 반도 안되는 동네 wine making shop에서 5갤런을 주문해서 마셨다. 근데 엄청난 양으로 과음을 하게되어 3,4번 주문했다가 끊었다. 대신 마신 것이 cask wine이다. 재작년부터 13,4%로 와인으론 높은 도수를 마셨다. 가격? 병 와인의 반이다. 최근 와인을 마시면 다음 날 몸에 부담이 왔다. 과음하지 않았는데도 불편하다. 1985년 회사에 첫 출근할 때 밤 10시 넘어서 소주를 마시면 아침에 입에서 술 냄새가 가시지 않아서 딱 9시반까지만 마셔야 했다. 그때와 똑같다. ..

혼자 주절주절 2023.07.23

아파트 장례?

을 유투브에서 보았다. 태백시다. 아파트가 노후되서가 아니라 탄광 폐쇄로 인구가 11만명에서 4만명으로 줄었단다. 그건 표면에만 드러난 현상이고 깊숙이 숨은 다른 이유가 있다. 작년에 한국에서 37만명이 죽고 25만명이 태어났다. 인구가 12만명씩 줄고 있다. 이러면 선진국에선 이민을 받는다. 단일 민족이라고 입양도 안하고 이민을 받지 않는 한국이다. 인구가 감소하면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이 아파트 값이다. 사망으로 매물은 넘치고, 매수자가 감소하면 폭락은 당연하다. 일본이 30년전에 겪었다. 전세계에 유일한 사전분양제를 통해 토건세력이 가격을 올리고, 버텨온 아파트 가격이 급전직하로 떨어질 것이다. 수도권부터.. 지급액이 수십만원에 불과한 국민연금을 인구가 줄면 누가 내느냐는 우려는 새발의 피다. ..

혼자 주절주절 2023.07.21

제일 좋았던 유투브

를 보았다. 의사선생님이 내 지론과 똑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https://youtu.be/imemPs_j4gQ 소주는 화학약품이다. 근데 내가 몰랐던 건 동물이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이 안되면 지방질에 보관을 하니 삼겹살은 몸에 좋치 않다는 이야기다. 물론 사료를 안 먹고 풀을 먹고 큰 동물 고기가 좋다고 한다. 소주는 이민와서 끊었지만 삼겹살은 1주일에 한번은 먹는다. 먹지 말아야 한다. 와인을 마시면 아침에 불편해서 끊었다. 맥주만 마신다. 김치 말고 푸른 채소를 쌈장없이 그냥 먹으라는데 여긴 그게 안된다. 어쩔 수 없고, 현미밥이 쌀밥보다 낫다는데 2배 가격인 현미를 사서 먹긴 어렵다. 나이 먹으니 양이 줄어서 햇반도 반만 먹는데 더더욱 힘들다. 삼겹살이 1960년대 일본에 돼지고기 수출을 시작하면..

혼자 주절주절 2023.07.20

몰래한 레노베이션

하이라이스 콘도 레노베이션이 이렇게 바뀐 줄 몰랐다. 한인마트옆 하이라이스다. 8년전에 앞동에 물에 불은 엔지니어 우드를 바꿔준 적이 있었다. 그렇게 쉽게 생각했는데 일을 부탁한 리얼터가 그런다. 매니저에게 레노베이션 신청하면 1주일 기다려야 하고, 5백만달러 보험에 가입한 업체와 레퍼런스를 주어야 한단다. 퍼밋없이 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 그러니 소리가 나면 안되고, 매니저가 퇴근한 뒤 연장, 자재를 가지고 올라가야 한다. 식기세척기에서 물이 새서 마루 조인트가 불었다. 뜯어내서 가지고 내려오는데 매니저가 보고 전화해서 이사짐이라고 넘어갔다. 소리 나는 전기톱, 테이블쏘는 못쓰고 라이네이트 커터, 손톱을 가지고 했다. 쇠망치도 못 쓰고 고무 망치로 때려야 소음을 줄일 수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

목수가 되니 202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