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처음 겪었다. 어제 낮 최고는 42도, 밤 내내 30도를 넘었다.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는 북위 49도가 세계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단층 아파트는 쩔쩔 끓었고, 지하는 밤에도 문을 열어 놓고 선풍기를 켜도 막무가내로 더웠다. 완전한 서울 열대야다. 내일 일을 할래? 하는 보스 문자에 대답을 못했다. 아침에 대답하지 했다. 코로나로 2년간 손님이 없었던 호텔이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으니90% 예약이 찼단다. 난 에어컨을 켜고 동네를 자동차로 돌았다. 예전 큰 딸이 어렸을 때 차에 태워 에어컨을 켜고 재우던 시절이 생각났다. 3면이 바다인 한국과는 달리 1면만 바다인 밴쿠버는 습도가 낮아 방에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으면 땀은 안 난다. 그래도 30도가 넘으니 잠이 안 온다. 보스는 내일 쉬잔다. 웬만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