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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년만에

맥도날드 매장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셨다. 근데 아침마다 모여서 커피 마시던 4,5명 홀아비 할배들이 안 보인다. 오직 1명만 있다. 게다가 지팡이를 집고 있는데 보행이 불편하다. 예전에 쓴 글이다. 오스틴 맥도날드를 아침 6시에 가면 홀아비 할배들이 진 치고 앉아 있다. 꼭 혼자 오고 자기들 끼리 모여서 커피, 머핀으로 아침을 때운다. 나도 토요일, 일요일에 가면 하이! 하고 인사를 한다. 코로나로 다 저세상에 갔나 싶다. 인생 참 무상하다. 홀로 남은 할배가 커피와 머핀을 사는데 10센트이하 동전으로 계산하다 모자라니 카드로 결재를 하는데 5분이상 걸린다. 난 저 정도는 아니다 싶으니 참았다. 자주 다니는 펍에도 안 보이는 얼굴이 있었는데 맥도날드에서도 마찬가지다. 건강하자. 아프지 말고 운동하자고 맹..

혼자 주절주절 2021.08.05

윤석열 배후

가 있다. 대구지검때부터 문통에게 총애를 받았었다. 근데 사는 아파트에 삼성이 전세권을 설정했다. 누가 보아도 뇌물인데 아무 언론도 뇌물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핸드폰이 종이 신문을 대신한 지금 삼성에 종속된 언론이다. 경향, 한겨레까지 삼성 페이롤에 들어갔다. 윤석열은 삼성바이오 횡령사건에는 대구지검에 좌천되어 있었다. 현 부인은 양재택하고 이 아파트에서 동거를 했다. 삼성 뇌물을 받은 여인을 선배와 구멍 동서가 된 후에 결혼해서 같은 아파트에 살면 뇌물이다. 뇌물을 받은 박근혜는 18년인데 준 이재용은 2년 반이면 기소한 검찰이 법기술을 쓴 것이다. 총장이 윤석열이다. 마치 법원이 형량을 줄여준 것 같지만, 기소한 검찰이 법기술을 부린 것이다. 이러니 삼성 전세권이 뇌물인 것이다. 폭식 농성에도 삼성이..

혼자 주절주절 2021.08.02

소셜미디어가

점점 복잡해지고 어려워진다. 정운현 때문에 시작한 페이스북인데, 내가 좋아요를 누르면 페친? 에게 다 보여지는 것을 몰랐다. 고교, 대학동창이면 다 페친인데 친구라도 정치적인 성향이 드러나면 영 민망한 걸 잘 안다. 한국에 갔을 때도 만난 친구중에 우파들이 꽤 있어서 정치 이야기는 꺼내지를 않았다. 언젠가부터 나타나는 연락처가 무언지 몰랐다. 현재 페이스북을 열어놓고 있으니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인 줄을 몰랐다. 그냥 기본 메뉴가 바뀌었구나 하다가 지웠다. 인스타도 마찬가지다. 한국서 자재 통관할 때 도움을 받으려 했던 동창이 아이돌 인스타를 좋아한다고 누르면 화면에 뜬다. 도대체 이름도 모르고, 한글인데 이해가 안 가는 문장이다. 그래서 언팔해야 했다. 트위터는 그래도 자유롭다고 생각했는데 다 똑같다..

혼자 주절주절 2021.08.01

다시 오일리스

컴프레서를 샀다. 왜? 80불 주고 사고 에어필터 사이렌서를 고쳐서 쓴 이게 어제 고장이 났다. 산지 1년이 좀 넘었는데 에어가 충전이 안되니 엔진이 계속 작동하더니 멈췄다. 그렇치 않아도 다운타운 아파트에서 토요일 아침에 소리가 너무 커서 새 걸 사야 하나 했었다. 다시 오일리스로 사자하고 찾아보니 마키타는 3백불대고, 센코는 조금 싸다. 히타치가 메타보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는데 제일 싸다. 센코는 대만브랜드인데 내구성이 안 좋다. KMS에선 세금전 200불, 아마존에선 180불이다. 프리 딜리버리라 아마존에서 샀다. 30일 오후에 결재했는데 8월 1일 도착이란다. 오일리스가 수리가 안되는 one time thing이라 미국산 오일 컴퓨레서를 샀는데 수명이 더 짧다. 80불을 손해 보았다. 오일리스도 용..

목수가 되니 2021.07.31

모처럼 마루를

를 깔았다. 한 5년 넘었다. 근데 fire place 아래를 곡선을 맞추란다. 반대쪽에서 깔기 시작해서 마지막인데 곡선과 길이를 맞춰야 한다. 합판을 실어오느라고 연장을 내렸더니 contour gauge가 없다. 집에 가서 가져올까 하다가 로나에서 컴파스를 샀다. scriber 라고 부른다. 컴파스는 나침반이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음날 보스가 일이 slow하다고 하다가 위 사진을 보더니 이해를 한다. 곡선을 짤라야 하는 fire plase에서 시작했으면 시간이 안 걸렸는데, 보스가 반대쪽을 선택했으니 시간으로 돈 받는 난 만족이다. 개스 쿡탑인데 개스를 잠그고 연결을 풀라고 하는데 그냥 밀어 세워서 아래에 마루를 넣었다. 본래는 플러머를 불러야 하는데, 보스가 풀으라니 풀려다가, 안 풀고 ..

목수가 되니 2021.07.28

딸이 시집을 가는데

카톡이 왔다. 이걸 만들어줄 수 있냐고 내가 명색이 목수인데 못 만들 것은 없다. 근데 목재가 제일 비싼 시다다. 견적을 뽑아보니 재료비가 140불 들어간다. 높이가 8피트, 넓이가 6피트이니 집에서 보관이 어렵다. 그래서 쓰고 화환을 만드는 집에 파는 건 어떠냐 했더니, 대답하는데 불만족이 반이 넘는다. 그래서 축의금 삼아서 내 돈으로 만들어 주자고 맘을 먹었다. 누구보다 잘 만들 자신이 있으니까 중간에 전화가 다시 왔다. 육각형도 만들 수 있냐고? 무슨 모양인 줄 몰라서 대답을 못했다. 그랬더니 그냥 위 칼럼으로 하기로 했단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공작에 특출한 재주가 있던 애라 인정하기로 했다. 인원 제한이 15명에서 25명으로 풀려서 아치가 필요하다고 하니 연장이 있고, 돈도 있으니 만들자 맘을..

목수가 되니 2021.07.26

가까이 온 슈팅

어제 아침 운동을 하고 커피를 사러 맥도날드에 갔다. 근데 경찰이 맥도날드를 포위해서 막고 있었다. 그래서 커피를 팀호튼에 가서 샀다. 좀 비싸다. 7장 모으면 한잔을 공짜로 주는 스티커도 없다. 예전엔 치킨 수프를 좋아했었는데 몇달전에 정말 5년만에 먹었는데 영 맛이 입에 안 맞는다. 그래서 잘 안 간다. 오늘 열었기에 다시 가서 커피를 사면서 물어보았다. 왜 어제 닫았냐고. 그랬더니 야밤에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총격이 있었단다. 집에서 5분 거리다. 정말 shooting이 가까이 왔다. 예전에 같이 일하는 청년이 나이트클럽에서 절대 싸우지 말라고 한 말이 생각났다. 미국에서 넘어 온 권총, AK 소총이 흔하다고.. 오스틴 맥도날드를 아침 6시에 가면 홀아비 할배들이 진 치고 앉아 있다. 꼭 혼자 오고 ..

혼자 주절주절 2021.07.25

結초보恩 방윤후

신호등 빨간불 맞춰 차들이 횡단보도 흰 선 뒤에 멈춰 있다 結초보恩, 이 은혜는 꼭 나중에 다른 초보 분께 갚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뒤창에 붙어 있는 글귀가 선명하다 모든 초보에게 은혜가 있다니 입가 미소에 농도가 짙어진다 어쩌면 가로수는 구름에게 빚지고 구름은 태양에게 빚졌던 걸까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넌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은혜를 갚는 일일 수도 있겠다, 생각해 보는 사이 아버지는 생전에 내게 묻곤 했다 키워 주고 가르쳐 주니 나한데 빚진 것 언제 갚을래? 커서 다 갚을 게요, 양손을 크게 벌린 어린 딸을 흐뭇하게 내다보듯, 이제 막 출발할 저 차에게도 순순한 길이 이어질까 도시에 빌딩들은 길을 헤아려 조금씩 비껴서고 고층에 가린 그늘에도 햇살이 머물다 갈 사랑이 있을 것이다 초보로서 책임을 다하면 진..

에어비엔비

보스가 갑자기 밴쿠버를 떠난다고 하면서 헬퍼 있으면 일을 마무리하라는데 No! 하고 놀아야 했다. 크레이그스리스트에 하루만 마감목수를 쓴다고 광고가 났다. 그래서 이력서를 보냈더니 오란다. 전화한 친구가 왼쪽이다. 다운타운 아래 에어비엔비를 한다. 듀플렉스 아래, 위층을 다 영업한다. 레노를 했는데 엉망이다. 케이싱을 붙인다고 해서 정오에 시작했는데 후문 출입문부터 시작한다. 번호키인데 쉽게 잠기질 않는 것부터 20가지가 넘는 요청이 있었다. 고치다 보니 밤 10시까지 했다. 중간에 테이블쏘도 가져와야 했고. 테이블쏘를 가져오는 동안에도 그림을 사와서 달라고 했고, 끊임 없이 일을 만들어 낸다. 못한다고는 자존심이 허락을 안하고, 일도 많으면 돈도 더 생기니 했다. 도어손잡이 나사 하나가 없어서 번호키를..

목수가 되니 202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