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근 2년만에

한주환 2021. 8. 5. 22:54

맥도날드 매장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셨다. 근데 아침마다 모여서 커피 마시던 4,5명 홀아비 할배들이 안 보인다. 오직 1명만 있다. 게다가 지팡이를 집고 있는데 보행이 불편하다.

 

예전에 쓴 글이다.

오스틴 맥도날드를 아침 6시에 가면 홀아비 할배들이 진 치고 앉아 있다.

꼭 혼자 오고 자기들 끼리 모여서 커피, 머핀으로 아침을 때운다.

나도 토요일, 일요일에 가면 하이! 하고 인사를 한다.

 

 

코로나로 다 저세상에 갔나 싶다. 인생 참 무상하다.

홀로 남은 할배가 커피와 머핀을 사는데 10센트이하 동전으로 계산하다 모자라니

카드로 결재를 하는데 5분이상 걸린다. 난 저 정도는 아니다 싶으니 참았다.

자주 다니는 펍에도 안 보이는 얼굴이 있었는데 맥도날드에서도 마찬가지다.

건강하자. 아프지 말고 운동하자고 맹세해 본다.

 

 

'혼자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식을 다 결혼시키니  (0) 2021.08.09
여협의 정체  (0) 2021.08.06
윤석열 배후  (0) 2021.08.02
소셜미디어가  (0) 2021.08.01
하루 조회수가  (0) 202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