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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똑같은

이런 풍경을 보나 했다. 동성애는 성경, 주님에 반한다는 스피커다.2018년에도 보고, 2019년에도 보았다. 그래서 매일 하네 싶었다. 찾아보니 금강산, 북경, 밴쿠버에서 오하우 간 날이 10월 18일이었다.그때 따로 보낸 가방이 안와서 받은 $500 기프트카드가 유효기간 1년이라 부득이 다음해 금요일부터 롱위크엔드에 다시 갔다.근데 올해 간 날이 10월18일인걸 잊고 있었다. 토요일에 와이키키에 가니 똑같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었다.세번 오하우 왔던 때가 10월 18일 전후 토요일인 걸 깨달았다. 그래서 차를 통제하고 하는 동성애 퍼레이드를 보았던 거다.옆에서 운이 아주 좋으니 보는거라고 해서 참았다. 별걸 다 잊는다. 글을 쓰려고 여권 비자란을 보니 미국 입국은 도장을 안 찍네? 몰랐다. 비행기, 국..

혼자 주절주절 2024.11.09

Ohau 변했다

토요일 돌아오는 날 받는 문자다. 비가 많이 오니 홍수 경보를 보냈다. 싸이렌만 울려서 백명 넘게 죽은 빅아일랜드 화재이후 개인의 자유를 포기하고 많이 반성을 했다. 쓰나미 지역 팻말도 곳곳에 붙였다.두번째, 버스카드다. 6년전 요금을 현찰로 받으니 운전기사가 잔돈도 거슬러 주고 해서 직전 위쳇으로 버스 타던 중국에서 왔으니 후진국이였다. 지굼 요금은 구역 구분없이 데일리는 7불, 1 타임은 3불이다.세번째는 홈리스다. 5년전에는 폐차수준 차박이 길가에 즐비했었다. 올해 보니 차박하는 차는 없고, 텐트가 많은데 해수욕객인지 홈리스인지 구분이 안된다. 차박은 정리를 한 것이라 짐작된다. 군인 월급과 관광으로 먹고 사는 하와이 정부가 문제를 깨달은 것이다. 네번째는 전철, rain transit 이란다. 인..

혼자 주절주절 2024.11.08

포케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6년전 민박집 인근 리쿼스토어다. 거기서 참치만 보았다고 기억했는데 올해보니 조개, 문어, 방어, 아히(옐로우핀 참치)까지 종류가 많았다.오하우에서 제일 크다는 어시장이다. 가보니 포케 종류는 타무라보다 적은데 굴, 생선 등 어류 판매가 전문이다. 굴칼로 안 가져왔으니 먹어볼 수 있는 게 없었다.활어는 없고 다 선어, 죽어있는 생선만 판다. 빈 손으로 돌아왔다.대신 테무라에서 조개, 문어, 방어 무침을 먹어보았는데 조개, 문어는 소금을 더 뿌리고 양파를 보충해서 간을 맞춰야 했고, 방어는 좋았고, 밴쿠버보다 가격이 저렴했는데 거기선 최고 가격이었다.포케 말고 김치로 양념한 재료도 있었는데 김치맛이 아니었다.한인 수퍼에서 산 겉저리로 다시 비벼도 버려야 했다. 이렇게 5일 오후가..

혼자 주절주절 2024.11.08

림 빵꾸?

6년전 무지개민박에서 옆방 친구가 소개해 준 렌트카다. 당시 제일 큰 가자하와이보다 싸서 다음해도 렌트했었다.올해 가보니 가자하와이, 거래하던 렌트카도 문을 닫았는데 코로나도 이기고 영업한다.이 차를 받았는데 다음날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고 경고가 떠서 살펴보니 괜찮았는데 마침 위치가 렌트카 차고 근처라 가서 4개 에어를 보충했다. 이틀뒤 경고가 다시 떠서 보니 조수대 앞 타이어가 주저앉고 있었다.어쩔 수 없이 다시 차고로 가보니 타이어가 아닌 림에서 에어가 샌다. 생전 처음이고 어디서도 수리가 안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렌트카 사장이 실고 가더니 때워왔다.오늘 시외로 나갔으면 견인하는 난리를 칠 일인데 다행이지만 렌트카에선 흔한 일이란다. 아니나 달리 2일뒤에 다시 주저앉기 시작해서 차고로 가서 다른 차로 ..

혼자 주절주절 2024.11.08

직업은 못 속여

민박 현관문이 닫아도 잠기길 않는다. 그래서 방문을 잠그고 열쇠를 차키에 묶으니 무겁고 귀찮다.옆방 친구가 건전지 간 지 얼마 안되었다고 해서 집주인에게 설치한 업자를 보내 고쳐라 했더니 전화로 아들이 설치했고 같이 엘에이에 있다고 한다. 또 인터넷 중계기인데 라이트가 꺼져 있어서 다른데 꽂아도 마찬가지라 고장이다.물어보니 전체 렌트 3가구가 같은 인터넷을 쓰는데 랩탑, 셀폰이 보안이 안되는 와이파이라고 접속을 거부해서 맥도날드에 가야니 차제에 이야기를 했다.또 냉장고 냉수기 필터도 빨간불이니 갈아라 했더니 뭐하는 사람이냐 해서 디피션씨 카펜터라고 했더니 general contractor라고 아들에게 말하기에 마감목수! 라 다시 한글로 말했다. 직업은 못 속인다.

목수가 되니 2024.11.08

태평양 바다

워낙 깨끗하니 해변에서 보면 파도에 일어나는 모래, 해조류, 어류까지 다 보인다.오하우 모든 해수욕장에 가보았으니 먼 바다로 나가볼까 해서 찾은 glass bottom boat 관광이다.시니어 할인 받고, 비상 연락처까지 웨이버에 넣고 티켓을 끊었다. 오후 1시에 출발인데 30분 늦어진다고 문자가 왔다.이 배다. 물속을 정면으로 본다고 생각했는데 배를 보니 위에서 내려다 보는 거라 실망했다.지금은 문닫은 가자 하와이 광고판인데 한국인은 하나도 없었다.선착장엔 어선 한척도 없다. 한국이면 어선, 해녀로 득시글할 포구인데 오직 관광선만 있다.물속에 고기도 많고 거북도 보았지만 제일 감동을 받은 것은 바다물 색깔이었다.난생 처음 보는 깨끗한 바닷물이었다. 하늘색?, 투명한 파랑? 해변에서 1,2km 나오니 태..

혼자 주절주절 2024.11.08

영어가 늘었나

싶다. CSI Las vegas를 20년전에 많이 보았다. 그 때 자막이 화면에 나와도 거의 이해가 안되었다. 전문가들이 쓰는 영어라 그런가 했다.민박집 LG 스마트 TV 플루토에서 새벽에 CSI를 연속으로 재방송을 한다. 물론 자막이 있는데 소리가 들리면서 이해가 된다. 이민 20년되니 늘었나? 싶다.그리썸이 어떻게 그만두었는지를 몰랐다 어제 알았다. 그저 시즌이 바뀌어 나갔다고 알고 있었다.집에 가면 CSI 마지막을 다시 찾아봐야 한다. 못 본 회가 너무 많았다. 그나저나 영어는 늘긴 늘었나 보다. 자막에 눈이 안 가고 소리가 들리는 걸 처음 느꼈다.하기야 요즘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입에서 나간다. 휴가와서 이걸 깨달았으니 보람있는 휴가지? 싶다.

혼자 주절주절 2024.11.08

버스로 카일루아

일요일 렌트카 회사가 문을 닫는 걸 몰라서 아침에 데일리패스를 끊어서 카일루아 가는 버스를 탔다. $9.5! card 값까지 포함이다.해수욕장까지 가는 줄 알았다가 타운센터만 서서 종점까지 갔는데 운전기사와 나만 남아서 설명을 했더니 돌아오는 길에 정류장이 아닌 가장 가까운 거리에 떨궈준다.6년전 동갑 할매와 얘기한 나무벤치는 플라스틱 벤치로 바꿨고, 백사장이 침식되어 짧아졌다. 수영을 할 까 하다가 젖은 수영복을 룩쌕에 넣는 것이 싫어 렌트카로 올 때 하자고 포기하고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들었다.십불도 안되는 돈으로 종일 버스만 5번 넘게 갈아타고 오면서 주차가 필요하지 않고 저녁을 때워야 하니 유명한 마루가네 우동집에 줄서서 기다려 우동을 먹었다. 6년전에도 그랬는데 별로였다.음식값을 올리지 않아서 십..

혼자 주절주절 2024.11.08

오하우 아침

민박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식당이다. 5년전에도 저렴하고 맛이 있어 두세번 갔던 기억이 있다.첫날은 달걀샌드위치와 오렌지쥬스를 먹었다. 식사양이 줄어서 시켰는데 제일 쌌지만 맛도 있었다. 다음날 파인애플 스무디를 시켰는데 껍데기에 담아 나왔다.맛은 더 좋았다. 두부 야채 스쿠램블을 시켰는데 밥까지 나와서 내 주문이 아닌 줄 알았다.옆 벤치에 앉아 클래식 FM을 이어폰으로 들으니 바랄 것이 없다. 배부르지, 깨끗한 공기, 파도, 투명한 바다 등 다 좋았다.밥은 한공기를 넘게 많아서 남겨 버렸다.또 걷다보니 사람이 바글바글한 식당이 있다.아침7시에 열고 음식값이 저렴하니 바글바글하다. 아침 9시 지나야 유명한 제육덮밥을 한다고 해서 치킨샌드위치를 먹었는데 그저 그랬다. 오후에 제육덮밥을 픽업해서 저녁으로 먹..

혼자 주절주절 2024.11.08

Diamond head 오르기

민박집이 다이아몬드헤드 산 인근이라 걸어갈 수 있는데 예약을 해야한다. 그런데 차로 가면 당일 오후에 예약이 안된다. 걸어가니 당연하게 1시간 반전에 예약이 되었고, 5년전에 주차장까지 갔다가 회차했었는데 입장료는 없었는데 지금은 $7을 받는다.양말을 신고 운동화로 올라갔다 내려 오는데 55분이 걸렸다. 근데 경사가 가파르고 계단이 많아서 힘이 들었는지 집으로 돌아오는데 오른발이 절뚝거려져서 무리했네 반성했다.놀라운 것은 핸드레일, 층계였다. 밑에서 올려다 보고 한국, 중국처럼 바위에 박아놓은 기둥, 철제 계단인 줄 알았는데 기둥은 아래에 콘크리트를 부었고,핸드레일은 위로 반대편 에 철봉으로 연결했고, 계단은 다 콘크리트, 나선형만 철제였다.한국 중국처럼 어설프게 박은 기둥하고는 차원이 달랐다.낙석이 되..

혼자 주절주절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