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태평양 바다

한주환 2024. 11. 8. 03:42

워낙 깨끗하니 해변에서 보면 파도에 일어나는 모래, 해조류, 어류까지 다 보인다.

오하우 모든 해수욕장에 가보았으니 먼 바다로 나가볼까 해서 찾은 glass bottom boat 관광이다.

시니어 할인 받고, 비상 연락처까지 웨이버에 넣고 티켓을 끊었다. 오후 1시에 출발인데 30분 늦어진다고 문자가 왔다.

이 배다. 물속을 정면으로 본다고 생각했는데 배를 보니 위에서 내려다 보는 거라 실망했다.

지금은 문닫은 가자 하와이 광고판인데 한국인은 하나도 없었다.

선착장엔 어선 한척도 없다. 한국이면 어선, 해녀로 득시글할 포구인데 오직 관광선만 있다.

물속에 고기도 많고 거북도 보았지만 제일 감동을 받은 것은 바다물 색깔이었다.

난생 처음 보는 깨끗한 바닷물이었다. 하늘색?, 투명한 파랑? 해변에서 1,2km 나오니 태평양의 진수를 보았다. 세금 포함해서 $40을 넘게 썼지만 아깝지 않았다.

주차비를 구글페이 신용카드로 냈음에도 딱지가 붙어서 번거롭게 맥도날드에 가서 클레임을 해서 해결했는데도 잘 탔고 하마터면 페북, 친구에게 사진을 보낼 뻔 했던 색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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