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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모르고 살았다. 한국 살때 자주 갔던 서일농원이다. 베트남 전문 서일여행사를 하면서 돈을 벌어 취미인 된장을 담다가 안성에 몇만평 땅을 사고 콩 소작을 동네 주민에게 주면서 시작한 농원이다. 딸에게 여행사와 명동 건물은 상속하고 안성에 내려왔다. 1999년 무역지원실 있을 때 수출, 내수를 상의했는데 백화점 납품은 수수료, 숙성기간 6개월로 하라고 해서 안 하고 대신 우편 판매는 하고 있는데 작은 항아리로 보내서 리필은 비닐백으로 해라 권고 했더니 바꿨다. 회사 짤리고 다시 들렀더니 전 안성시장을 사장으로 임명해서 식약청에 음식 판매 허가를 받으려 신청했더니 커미션이 3억 들어갔다고 해서 알던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관에게 우연히 밥을 먹다가 이야기 해주었더니 메모하더니 식약청을 압수수색..

혼자 주절주절 2024.01.05

25년만에

새해 선물을 받았다. 2000년 3월에 권고사직을 당했는데 1999년부터 거의 퇴직 직전인 부서에 발령을 받았다. 그해, 2000년 매년 나오던 추석, 신정선물이 안 나왔다. 왼쪽부터 2번째가 김재철이다. 50명 짜르려고 회장 취임전에 준비했던 인물이다. 조강지처가 죽자 20살 어린 비서와 재혼한 인간이다. 첫번째? 김재철 소유인 수족관 설비를 협회 예산 70억원으로 해주고 뒷 돈 받아 동국대 교수가 된 벨박인데 원래 입사이래 최고 아부로 유명했다. 알고 지내던 리얼터가 주고간 년말 선물이다.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라 내게만 와인을 선물했는데 꽤 고가인 와인이다. 26년만인데 좋아야 하는데 아니다. 부담스럽다. 리얼터 본인이 좋아하는 초컬릿인데 전혀 취미가 없다. 손도 안 대고 누구에게 줘야 하는데 엑스..

혼자 주절주절 2024.01.02

한국에서 노후

를 보내고 싶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찬반 댓글이 수십개다. 연금 풍년인 캐나다에 사는 동포들이 한국 요양원, 요양병원 실상을 모른다. 우선 요양병원! 이민 오기전에 여기 사는 처가 어른에게 인사를 갔었다. 이민 간다고 인사했더니 이제 너희들 마지막으로 보는구나 하셨다. 왜? 그날 같은 병실에서 2명이 죽어서 다른 노인들이 들어와서다. 옆 침대에서 죽어 나가니 죽음을 실감한다. 그것도 비싼 요양병원비를 돈 잘버는 손자가 대줘서 간신히 들어갔다. 음성에 있는 요양병원을 가본 적이 있다. 낮은 동산 위에 지었는데 수십명 노인들이 밖에 나와 담배를 피면서 진입로를 쳐다 보면서 자식 방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면 나가서 외식도 하니 그게 낙이라고 했다. 그래서 돌아간 모친을 평지이며 단층인 요양원에 입원시켰다. 처..

혼자 주절주절 2023.12.28

속초 바벨탑

이런 초고층 아파트가 속초에 세워진 줄은 몰랐다. 속초시 동명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3층 3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84~131㎡ 454 가구고 타입별로 보면 84㎡는 448가구이며 나머지 6가구는 131㎡ 규모의 최상층 펜트하우스다. 남한은 석유 한방울 안나는 비산유국이니 물도 옥상으로 펌프로 올리고, 엘리베이터도 계단형이라 3,4개를 설치해야 하는 에너지를 과하게 소비하는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으로 갔어야 한다. 왜? 전국토가 80%가 비산비야, 산도 아니도 들도 아닌 지형이라 산위에 길을 내고 주택을 지었어야 하는 나라다. 칠리왁처럼 산위에 길을 내고 주택을 지어서 살았어야 한단 말이다. 그럼에도 유신때 정주영이 도입한 사전분양 중도금과 전세제도를 수십년간 유지하니 인구 10만인 속초에 43층 아..

목수가 되니 2023.12.26

세계최고 한국의보!

한국 의료보험이 세계 최고라고 주장하는 터런토 교포가 있다. 세상에 캐나다 병원에 가봤나 싶다. 수납창구가 없는데 이런 경우에 낼 수 있는 창구는 작게 하나 있다. 한국 국적 아버지가 한국 사는 장남은 살기가 어려우니 돈 잘 버는 둘째 아들이 있는 밴쿠버에 와서 병이났다. 병원에 2주일 입원했는데 여행자 보험도 없어 수만불이 나왔다. 그런데 병원에서 월납하라고 퇴원을 시켜주었다. 가정의 제도가 있는 캐나다는 종합병원이나 전문의에게 한국처럼 자유롭게 갈 수 없다. family doctor 추천이 있어야 한다. 한국처럼 의료 쇼핑을 못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병원 치료가 늦다. 예전에 한국서 밴쿠버에 파견된 목사가 아프다고 비행기로 한국가서 빨리 치료했다고 자랑하는 설교를 들었다. 왜? 한국 의보가 살아있고,..

혼자 주절주절 2023.12.26

모두 틱톡으로

간다. 인스타도 열면 바로 짧은 동영상이 나온다. 사진은 진즉 없어졌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다. 열면 맨 위에 reels and short film, 동영상이 올라오고 사진 하나 아래에 광고다. 틱톡이 무섭게 따라 온다는 거다. 셀폰이 용량이 커지고 카메라 용도가 사진에서 동영상으로 바뀌니 짧은 동영상이 유행할 수 밖에 없다. 집에서도 랩탑보다 셀폰을 끼고 사니 당연한 결과다. TV를 없앤 집이 늘어나고 있다. 출가한 자식들도 다 TV가 없다. 소파에서도 셀폰! 침대에서도 셀폰이다. 틱톡이 결국 소셜미디어 1인자가 될 것 같다.

혼자 주절주절 2023.12.25

교회가 영업을

한지는 오래 되었다. 한국서 은퇴하기 전 목사들이 생활관이라고 지어놓고 자기 명의로 돌려 은퇴하고 삭월세를 받고 산다. 그러다가 오하우에서 이런 광고를 보았다. 완전한 상업시설이다. 백향목교회 설교관 스테이 매월 400불. 650불. 파킹낫제공. 교회 식당사용. 교회 화장실. 샤워실사용. 하와이 한달 살기가 남한에서 유행이니까 오하우에서 렌트로 한 몫을 잡겠다는 교회다. 본래 홈리스를 위해서 만들었다는 생활관이다. 한국에 이런 교회 엄청나게 많다. 몇명 모이냐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 기독교신문 교회 매물이 넘쳐난다. 교회가 인터넷을 24시간 모니터해서 목회자를 비방하는 글이 있으면 권리침해라고 신고해서 글을 삭제하는 남한이다. 심지어 목회자 아들이름을 하나로 짓고 목사를 시킨다. 그럼 하나님? 이라고 불..

혼자 주절주절 2023.12.24

인질 수십명이

팔레스타인 영아, 어린이 8천명보다 소중하다는 네탄야후다. 이스라엘군이 자국 인질 3명을 오인 사살해도 사과는 안한다. 안보리에서 미국이 기권하면서 가자지구 수백만 아사를 막기위해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 네탄야후는 하마스가 잡고 있는 인질을 풀어줄 때까지 항공기로 검열하고 식량을 보내지 않겠다고 한다. 기아로 사망한 호모사이드를 21세기에 재현한다. 가자에 식량이 들어가면 이런 난리가 난다. 이번 전쟁이 끝나면 이스라엘은 전세계 국가와 단절된다. 2만명을 죽이고 백만명을 아사지경에 몰아 넣는 네탄야후, 이스라엘은 누가 뭐래도 21세기 히틀러, 독일이다. 오죽하면 미국이 안보리에서 기권까지 하면서 식량은 보내자고 했는데 네탄야후는 인질을 풀어줄 때까지 식량 배급을 막는다, 분명히 환생한 히틀러다. 전쟁이 끝..

혼자 주절주절 2023.12.24

악마의 편집

평양에서 찍은 사진을 어디에 올렸더니 미세먼지로 덮힌 서울 하늘과 비교했더니 악마의 편집이라고 댓글이 달렸다. 서울 사진이 제일 아래였다. 그랬더니 서울도 4일동안 미세먼지가 없을 때가 있으니 평양사진을 찍는 같은 날 서울 사진을 올려야 하고, 미세먼지는 100% 중국에서 넘어온다고 주장한다. 경유가 싸니 클린디젤 승용차가 60%를 넘는 나라가 남한이다. 현기차로 교통체증이 나는 한국이다. 한국에서 만든 차량은 캐나다에 한대도 못 들어온다. 배기가스 기준이 global이 아니고 Asian이라서 현기차가 국민을 얼마나 세뇌시켰으면, 서울보다 중국이 가까운 평양 하늘 사진을 보고도 조작이라고 믿는다. 이 사진이다. 빨간색이 미세먼지라고 한국선 정설이다. 근데 일산화탄소 사진이고 미세먼지는 위성에서 보이지 않..

혼자 주절주절 2023.12.19

빅보스 II

한인 수퍼에 갔다가 밸리뷰 현장 빅보스를 4년만에 만났다. 근데 이젠 건축을 안한단다. 그럴 줄 알았다. 헬퍼 월급을 맘대로 깎고 동포 레노베이션만 하니 오래 못하지 했었다. 여기서 3주간 자면서 일하는데 숙박비를 내준다고 오버타임 없이 12시간 일을 시켜 그만 두었다. 돌아와 10년전 헬퍼가 소개한 하이라이스에 풀타임으로 취직했었다. 그만두면서 젊은 친구니 일은 캐나다 사람하고 해라, 헬퍼 돈 잘 줘야 일을 오래한다고 얘기는 해준 것 같다. 그 뒤 반년만 건축 일하고 지금은 다른 직업으로 산단다. 뭐하냐 물어봐서 오늘도 같은 일울 한다고 계속한다고 했더니 깜짝 놀란다. 밸리뷰에 유일한 펍인데 엄마와 딸이 하는데 교회가야 한다고 일요일은 닫았다. 알버타주 악덕업체로 올라와 있는 한인이 소유한 모텔 식당이..

목수가 되니 202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