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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을 신청하고

올해 7월이 연금을 받아야 하는데 그때 일이 하루 일하면 마사지가 필요할 정도로 피곤했다. 그래서 연금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4월에 2004년이후 6개월이상 해외에 머물렀던 기간을 물어봐서 재판 기록을 다 버린 후라 2015년 3월 8일부터 10월에 돌아왔는데 귀국날짜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서 대충 써서 보냈다. 당시는 작년 소득이 3만불을 넘어서 올해는 노령연금(OAS, GIS)를 못 받을 거라 생각했다. 8월에 귀국 날짜를 물어보는 편지가 다시 와서 증빙자료를 찾아서 동봉하고 또 잊었다. 11월 들어서 일이 끝나고 찾아본 네이버카페 Kocase에 보니 CPP도 60살에 신청을 했어야 했고, OAS, GIS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service canada에 가서 2시간 기다려 온라인 접속도 하..

목수가 되니 2023.12.07

시다 대통령

노무현이 당선되었을 때 조중동이 개거품 물고 헐뜯었던 것이 아마추어 정권이다. 그런데 노무현은 아마추어, 코드인사 어쩌고 했어도 반기문을 UN 사무총장에 당선시켰다. 당시 제3세계 국가에서 꿈도 못 꾸던 일이다. 물론 반기문은 뼈속까지 친미니 미국이 후원했다. 2023년 12월에 119: 29를 59: 50으로 꿈꾸었던 인물이 윤석열이다. 해외 경험은 전혀 없고, 기소 독점주의로 국내에서 치외법권을 평생 누리던 자가 대통이 되었으니 당연하다. 아마추어 아니고 시다, 영어론 helper 대통령이다. 시민 변호사로 살아온 노무현이 훨씬 국제감각이나 정치 감각이 훨씬 나았다. 오직 기소 독점권으로 평생을 살다가 전직 대통령 4명이나 구속시킨 검사출신이니 간이 배밖에 나왔다. 외교, 국내, 당내 정치라곤 평생 ..

혼자 주절주절 2023.12.05

알콜지옥

1983년에 공부한다고 마곡사 암자인 은적암에 갔는데 나무를 해주러 동네 주민이 올라왔다. 마곡사 주변 농지는 절 소유라 농민은 다 소작농이다. 같이 공양? 밥을 먹는데 그러더라. 어렸을 때 술을 취하게 마실 수 있는 사람은 동네에 한두명이었다. 막소주가 워낙 비쌌단다. 젊었을 때 그게 제일 부러웠다 하더라. 1983년 언제든지 소주 실컷 마실 수 있는 시대엔 충격이었다. 집에 돌아와서 선친한테 물어보았다. 그랬다 그러시더라. 이건 일제시대 이야기다. 조선의 증류주인 소주를 일본이 1916년에 주세령으로 가정에서 만들던 증류소주를 밀주로 금지하면서 대신 희석식 소주가 자리를 잡았다. 이건 발효주가 아닌 공장에서 만든 공업용 알콜이다. 주사 놀때 피부를 소독하는 알콜이란 말이다. 소주를 안주랑 매일 드셨던..

혼자 주절주절 2023.12.05

가족이 없어진 남한

유품정리사 유투브를 보다 깜짝 놀랐다. 고독사는 노인에만 있는 줄 알았었다. 그리고 얼마나 고독사가 많으면 이런 직업이 생겼는지 몰랐다. 30대 딸이 객지에서 혼자 고독사를 했는데 아버지가 장례는 커녕 유품도 인수하지 않고 죽기전에 선물로 사논 시계만 택배로 부쳐달라고 한다. 노인들이 80를 넘게 사니 부양에 힘이 부친 자식들이 연락을 끊은 것은 이해가 조금은 간다. 조기퇴직으로 본인 생활도 어렵고, 평균수명이 국민연금에 비해 너무 길어지니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보인다. 혼자 살아도 한달에 백만원으로 살 수 있는 한국이 아니다. 근데 시집 못가고 객지에 가서 사는 딸, 차에서 차박하는 남편이 죽었는데 아버지, 부인이 유품 인수를 거부하고 장례는 치르지도 않는다. 이건 가족 해체다. 남한 정부에 이런 공..

혼자 주절주절 2023.12.02

손자, 손녀를

본 것이 엄청난 축복임을 알았다. 유투브에 한국의 58년 동갑 미혼, 50대 미혼, 이혼 여자 브이로그가 넘쳐난다. 그래서 출산율이 세계최저인 0.78인 것이다. 2,3,4십대 미혼 여성 브이로그도 지천이다. 50대도 많다. 한국에 살았으면 아이들이 결혼하고 손자, 손녀를 낳았을까? 아니다. 아이들이 취직이 어렵고, 조기퇴직이 관행화된 남한에서 살았음 결혼을 안했을 것이다. 나도 입사 15년만에 짤릴 줄 몰라서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았다. 이걸 미리 알았으면 결혼 안하고 혼자 살았을 것이다. 자식을 낳으면 들어가는 엄청난 교육비로 한국에서 살았으면 나나, 아이들도 결혼을 안했을 것이다. 이건 현재 한국의 MZ세대 관행이다. 그래서 결혼한 아들, 딸 그리고 태어나 준 손자, 손녀에게 고맙다. 캐나다에선 이런..

혼자 주절주절 2023.12.01

불효의 끝

을 보았다. 전에 알던 불효는 불효가 아니었다. 제일 먼저 선친이 폐암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을 때다. 본인이 몸이 이상해서 아들 3명을 다 불렀는데 막내인 나만 갔다. 모시고 충남대 병원에 갔더니 폐암이니 서울 종합병원으로 가란다. 말기암이니 수혈 한번하고 내려가서 임종하시라 해서 병원비를 냈다. 나중에 들으니 내가 다 내지않게 장남에게 선친이 병원비를 주었는데 떼어 먹었다. 장남이라고 결혼할 때 아파트도 사주고, 명절때마다 용돈을 챙겨 주었단다. 난 언제나 차례 마치고 처가집을 갈 때 수십만원을 주었고, 제수를 사러 갈때 시장에 가서 다 계산하고 들고 왔었다. 둘째, 모친이 끼니를 혼자 챙기지 못해서 요양원에 입원시켰다. 보호자가 한국사는 작은 형이었는데 겨울에 일이 추워서 안되서 캐나다로 돌아오자 ..

혼자 주절주절 2023.11.30

제2의 부산 인공섬

1990년에 부산에서 일할 때 안상영 부산시장이 추진했던 인공섬이다. 부산항은 해변이 절벽으로 천혜의 항구지만 바닥에 토사가 밀려와 쌓여서 매년 준설해야만 한다. 광양항이 이런 점에선 대체지였지만 경상도 정권이니 돈을 퍼부어 준설을 한다. 부산은 625때 미군 폭격을 한번도 받지 않아서 푸세식 화장실이 많고, 하수 처리가 안되서 항구 안밖에 정박하면 배 수면아래에 어패류가 붙는다. 그래서 미국에서 태평양을 건너는 페리가 일본 고베에 컨테이너를 내려놓고 부산항엔 바지선이 환적한다. 이런 항구에 인공섬?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었다. 근데 사업비가 5조원을 넘으니 자동으로 공무원 커미션 10%면 5백억이니 추진되었던 사업이다. 2023년에 또다른 인공섬을 보았다. 부산 엑스포 추진이다. 대전, 여수 엑스포..

혼자 주절주절 2023.11.29

퇴직연금 CPP

을 잊고 있었다. 신혼여행 간 국가가 어디냐? 하길래 제주, 한국 했는데 틀렸다고 온라인 뱅킹이 막혔다. 제주도였다. 그래서 전화했더니 user id중에 들어간 문자가 password에 반복되었다고 해서 끊었다. 십수년전에 대답했던 것인데 기억이 안난다. 게다가 user id를 틀려 revoke 된 서비스캐나다 온라인을 열려고 전화를 했던 것인데 홈페이지를 열고 잘 따라하다 여기서 진행이 안된다. 결국 갔다. 접수에게 CPP contribution이라고 해야하는데 금방 까먹고 concession이라고 하니 못 알아 듣는다. 결국 2시간을 기다려서 면담해서 온라인으로 접속하라고 access code를 받고 CPP 납부내역은 자기들도 보지 못하니 온라인으로 봐야 하고 OAS는 8월부터 진전이 없으니 전화를 ..

혼자 주절주절 2023.11.28

인질과 포로

이스라엘 Hostage와 팔레스타인 captive라고 미국방송에서 부른다. 전자는 죄를 안 지었다는 거고 후자는 형사 범죄인이라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포로는 죄인인데도 인질을 석방시키기 위해서 풀어주었단 말이다. 죄인을 풀어줘? 알자지라는 똑같이 captive라고 부른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이 전쟁중인데 미국에선 이스라엘은 아직도 인질, 팔레스타인은 형사범죄자라고 부른다. 아니다. 둘 다 포로다. 왜? 전쟁중이니까 미국방송이 쓰는 단어 하나에도 친이스라엘 성향이 농후하다. 유류 공급을 차단해서 죽은 인큐베이터 영아 사진은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대신, 이런 장면은 알자지라, CGTN에서만 나온다. 미국 방송이 아무리 덮으려해도 누가 선이고 악인지는 유투브시대에 미국 국민도 다 안다. 이번 전쟁으로 이스..

혼자 주절주절 2023.11.27

오랜만에 한국

이야기를 들었다. 양도세다. 캐나다 시민권자는 다 비거주자이니 양도세를 내야 한다. 그런데 65세부터 이중국적이 인정되니 한국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캐나다 시민권자들이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아파트에서 2년이상을 살면, 양도세가 면제되니 한국에 갔다. 그런데 아파트 값이 반으로 떨어지니 팔지 못해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건 양도세를 7억원을 낸 시민권자가 주변에 이런 사람이 많다고 해 준 이야기다. 2017년 유산을 팔았을 때 계약금만 받았는데 8% 지분을 가진 영주권자에게 세무서에서 양도세 면제 여부를 세무사 확인서를 받아와야 매매를 허가해 준다고 했었다. 10만원 내고 확인서를 만들어 내고, 잔금을 매도인이 아닌 법무사가 받는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실거래 가격이 세무서로 직접 들어가니 빼도..

혼자 주절주절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