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가족이 없어진 남한

한주환 2023. 12. 2. 08:46

유품정리사 유투브를 보다 깜짝 놀랐다. 고독사는 노인에만 있는 줄 알았었다. 그리고 얼마나 고독사가 많으면 이런 직업이 생겼는지 몰랐다.

30대 딸이 객지에서 혼자 고독사를 했는데 아버지가 장례는 커녕 유품도 인수하지 않고 죽기전에 선물로 사논 시계만 택배로 부쳐달라고 한다. 

노인들이 80를 넘게 사니 부양에 힘이 부친 자식들이 연락을 끊은 것은 이해가 조금은 간다. 조기퇴직으로 본인 생활도 어렵고, 평균수명이 국민연금에 비해 너무 길어지니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보인다.

혼자 살아도 한달에 백만원으로 살 수 있는 한국이 아니다.

근데 시집 못가고 객지에 가서 사는 딸, 차에서 차박하는 남편이 죽었는데 아버지, 부인이 유품 인수를 거부하고 장례는 치르지도 않는다.

 

이건 가족 해체다. 남한 정부에 이런 공문서가 있으니 당연한 가족해체 국가이다.

환갑을 넘으면 일 안하고 김정은이 주는 곡식, 반찬 배급으로 사는 북한 노인들이다.

북한 반만이라도 따라가라. 북한보다 평균수명이 길어서, 국민소득이 높으니 선진국? 아니다.

부부, 형제, 자매, 부녀, 부자관계까지 싹 무너져서 가족 개념 자체가 사라진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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