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보내고 싶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찬반 댓글이 수십개다.
연금 풍년인 캐나다에 사는 동포들이 한국 요양원, 요양병원 실상을 모른다.
우선 요양병원!
이민 오기전에 여기 사는 처가 어른에게 인사를 갔었다. 이민 간다고 인사했더니 이제 너희들 마지막으로 보는구나 하셨다. 왜? 그날 같은 병실에서 2명이 죽어서 다른 노인들이 들어와서다.
옆 침대에서 죽어 나가니 죽음을 실감한다. 그것도 비싼 요양병원비를 돈 잘버는 손자가 대줘서 간신히 들어갔다.
음성에 있는 요양병원을 가본 적이 있다. 낮은 동산 위에 지었는데 수십명 노인들이 밖에 나와 담배를 피면서 진입로를 쳐다 보면서 자식 방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면 나가서 외식도 하니 그게 낙이라고 했다.
그래서 돌아간 모친을 평지이며 단층인 요양원에 입원시켰다.
처음 요양원비가 80만원이었다. 보호자인 형이 요양원 전화를 수신 거부해서 밴쿠버로 전화가 왔다. 여동생으로 바꾸고 모친 재산을 정리해서 지역의보 1만3천원이하로 내리니 27만원이 되었다. 기초연금 20만원에 7만원만 보태면 되었다.
모친을 직장의보로 넣어 수십년 부양가족 공제 받아 먹고도 모친에게 용돈 일전 한푼 안 내논 형이 년말정산이 끝나면 어쩌고 해서 쌍욕을 퍼부었다. 물어보니 공주시에서 매월 2백만원 지원이 나와서 27만원이었다.
캐나다 집옆 노인센터다. 단층이고 넓은 방을 혼자 쓴다.
코로나때 면회가 금지되어 창밖에서 만나는 광경이다.
캐나다 연금은 해외로 6개월이상 나가면 안 나온다. 그러니 본인 돈으로 한국 요양원, 요양병원을 가야 하는데 치매 등급이 있고, 남한 국적이어야만 지자체 지원금이 나온다.
그럼 매월 3백이 넘는 요양병원비를 내고 남한에 산다?
조국산천이 아무리 그리워도 이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