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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o를 떠나며

랜딩했을 때 살던 도시 써리에서 제일 잘 터진다고 선택했던 fido다. 20여년 되었다. 초기엔 신용이 없어 바우처? 프리페이드로 시작했다. 근데 연장하려면 바우처라고 전화해서 외쳐야 하는데 엔써링 머신이 못 알아들어서 애를 먹었다. 전화번호는 2번 바꾸었다. 한국가서 몇개월씩 있으면 2달만 면제되고 매달 요금이 청구되어서 탈퇴를 하고 돌아와서 재가입을 했었다. 기계를 크레이그스 리스트에서 중고폰을 사다가 GST #가 나온 후 비용으로 인정되니 약정폰을 2번 샀는데 작년에 인터넷을 재연결하면서 Telus로 cell을 바꾸면 할인이 많이 된다고 했는데 기계요금이 800불이 넘게 남아서 못했다. 작년에 모회사 인터넷이 끊겨서 하이라이스 현장에서 2일간 고생도 했고, 20여년 가입에도 도대체 할인이나 서비스가..

혼자 주절주절 2023.02.03

소변이 잦은데

당연하다고 살았다. 나이를 먹었으니 어쩔 수 없다고. 자다가 2번을 가야했다. 그러다 띠동갑 아래인 여자도 그래서 킹사이즈 침대에서 화장실쪽으로 잔단다. 여자는 더 하지 하면서 자연적인 노화 현상이다. 맥주는 일 끝나면 마시니 소변은 필수고, 커피는 아침에 한잔만 하고, 탄산음료는 안 마시지만 점심을 패스트후드에서 먹게되면 어쩔 수 없이 세븐업이나 콜라는 마신다. 그러니 거의 안 마신다. 그럼에도 낮에는 미리미리 용변을 보고 다닌다. 그러다가 코스코에서 파는 빈뇨 예방약이 효과가 있다는 걸 보았다. 아침에 현장에 가니 너무 추워 찬 바닥에서 일 하기가 어려워 자재를 사러 갔다가 근처인 코스코에 가서 혹시? 하고 샀다. 하루에 한 알만 먹으라니 사서 바로 먹고 잊었다. 낮에는 몇번 봤는지 기억도 못했는데 ..

혼자 주절주절 2023.02.01

전기통신사업법?

이 뭔지 몰랐다. 근데 이 사진을 카페 글에 올리는데 5분이 넘게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이라고 안 올라간다. 그러다가 유투브를 보고 알았다. 경찰이 네이버에 압색해서 네이버에서 탄약법을 검색한 변호사에게 전화해서 대통령실 실탄 분실과 연결해서 질문했다는 걸! 검찰판 유신시대가 왔다. 대폿집에서 막걸리 마시고 취해서 박정희를 씹었다고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했던 1970년대가 다시 한국에 왔다. 이때는 자기 입으로 박정희를 욕했다고 구속했지만, 대통령실 탄약 분실 사건이 터졌는데 네이버 검색엔진으로 탄약법을 검색했다고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으면, 21세기에 더 강력한 긴급조치 10호다. 나가요 사진을 다음에 올리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어쩌고 하면서 안 올라가고, 네이버를 경찰이 압색해서 특정단어를 검색한 사람을 ..

혼자 주절주절 2023.01.30

피자도 먹는다

이민와서는 20년동안 안 먹었다. 한국서 아이들 어렸을 때 가장자리에 치즈가 들어간 피자헛 피자는 몇번 먹었다. 그러다가 동네에서 이걸 만났다. 집근처 No frill에서 $2.99에 판다. 너무 싸서 사서 몰랐는데 베스트셀러였다. 나이가 드니 커피와 2조각만 먹어도 충분한 아침이다. 근데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리면 아래 접시에 치즈와 토핑이 다 녹아서 보기가 흉해진다. 이것만 맘에 안 들었다. 이빨 뽑고 생선만 먹고 살 때 사논 에어프라이어가 있다. 안 쓰다가 혹시하고 피자를 180도로 5분 돌리니 정말 토핑은 살아있고, 치즈만 살짝 녹는 정말 훌륭한 피자가 된다. 이렇게 짤라서 1인분으로 줄이면 비용이 커피 $1.30, 피자 $0.75 합 $2.05에 아침이 해결된다. 점점 캐나다에 빠져서 산다. 치..

혼자 주절주절 2023.01.29

연장도 고장난다

12인치 마이터쏘, 한국식 영어론 컴파운드 쏘라고 한다. 전당포에서 중고를 사서 7년 넘게 썼다. 그랬더니 톱이 앞으론 오는데 뒤로 가질 않는다. WD 40를 뿌리고 녹을 닦아내도 안 간다. 베어링이 나갔다고 한다. 수리비가 $120 쯤 드니 고칠까 해서 고쳐라 했다. 18 게이지 브래드 네일러, 한국말론 실타카다. 마감목수가 가장 많이 쓰는 연장이다. 3년 넘게 쓰면 마키타 네일러는 고장이 난다. 전 토요일 쓰다가 고장이 났다.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OMER로 일을 마쳤다. 수리? 안 한다. 버려야 한다. 그래서 공구 가게에 갔더니 히타치, 지금은 메타보로 이름을 바꿨다. $99이다. 마키타는 $129인데 잽싸게 샀다. 웬 떡이냐 하면서 2개 남았었다. 이 네일러는 8번째 산 것이다. 연장이 고장이..

목수가 되니 2023.01.25

전고 꽃밭에서

坐中花園   꽃밭에 앉아서膽彼夭葉   꽃잎을 보네兮 兮        고운 빛은云何來矣   어디에서 왔을까灼灼其花   아름다운 꽃이여何彼 矣     그리도 농염한지斯于吉日   이렇게 좋은 날에吉日于斯   이렇게 좋은 날에君子之來   그 님이 오신다면云何之樂   얼마나 좋을까臥彼東山   동산에 누워望其天      하늘을 보네明兮靑兮   청명한 빛은云何來矣   어디에서 왔을까維靑盈昊   푸른 하늘이여何彼藍矣   풀어놓은 쪽빛이네吉日于斯   이렇게 좋은 날에吉日于斯   이렇게 좋은 날에美人之歸   그 님이 오신다면云何之喜   얼마나 좋을까세종 때 인물인 최한경의 (泮中日記)에 나오는 "화원"(花園)이란 제목의 漢詩에 나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마음 속 깊이 간직했던 박소저 라는 여인을 그리며 지었다..

넉달만에

단골 펍에 갔다. 일요일에 일을 했는데, 설날인가 그런지 집에 그냥 가기가 싫었다. 캔으로 마시던 버드와이저하고 생맥주하고 맛이 다른 줄 알았는데 마셔 보니 똑같다. 1 파인트에 $4로 밴쿠버에서 제일 싼 펍이지만, 캔이 반값이고 집에서 마시면 한국식 안주를 먹으니 더 낫다. 웨이트레스에게선 당근 Long time no see! 들을 줄 알았다. 생맥주 4 파인트와 seafood linguini를 shared plate로 먹었더니 $30불, 팁하고 $34를 결재했다. 15개 캔맥주가 $30이고 이걸로 이틀을 버티는데 펍에 가면 2배 넘게 들어간다. 결론이 났다. seafood가 데이스페셜인 화요일만 가야 한다고. 점점 돈 들어갈 일이 줄어든다. Beef Stroganoff 만 먹자!

혼자 주절주절 2023.01.24

심천과 센천

다른 도시인 줄 알았었다. 1996년 홍콩 반환전에 심천 PRC하고 상담회가 있어서 심천에 갔었다. 당시엔 비포장도로였고 도로 옆에 쓰레기, 인분이 보였고, 공중화장실에 문이 없는게 특이했다. 상담회 내내 차를 주는데 마시면 바로 채워 주었다. 게다가 점심 밥상에 마오타이주도 준비하고 따라 준다. 상담중에 홍콩 TDC에 전화할 일이 있어서 사무실에 갔더니 국제전화가 안될 때 였다. 당시 인구가 3만8천이었는데 호텔리어인 젊은 여성이 3만 3천이라고 들었다. 12억 메인차이너에서 뽑아서 서양 배우 누구보다도 예쁜 미모, 몸매였었다. 달력에 나오는 백인미녀는 저리가라였다. 심천? 여기가 나하고 딱 맞는다 였었다. shenchen? 당연히 다른 도시인 줄 알았다. 홍콩주민들이 홍콩아파트 값이 몇배 올라서 팔고..

혼자 주절주절 2023.01.23

최순실 반도 못 따라가는

윤석열과 김건희다. 박그네는 해외에 나가면 온도를 맞춰 놓고 한국식으로 개조한 화장실에 가야 하기 때문에 정상회의에서 사진에서 빠졌어도 아래서 써준 원고대로만 읽었다. 최순실의 개인 지도대로만 했다. 근데 윤석열 김건희는, 면담자료는 안 읽고 맘대로 말한다. 30년 검새질하면서 공부는 담을 쌓았고, 밤이면 술독에 빠져 살다 콜걸하고 결혼했다. 책상에 발을 올려놓고 결재가 올라 왔는데 맘에 안드는 부하면 놓고 가! 했던 인간이다. 당연히 아래에서 올라오는 보고서는 안 본다. 기소독점권을 30년 넘게 누렸으니 당연하다. 사시 9수이후 책하곤 담 쌓은 검새, 나가요하다가 술꾼 검새하고 붙어 퍼스트레이디가 된 똥통 단국대 천안캠퍼스 졸업인 김건희보단 최순실이 훨씬 국정운영에서 수준이 높다. 이런 김건희가 서울대..

혼자 주절주절 202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