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있었다. 경찰이 이틀 넘게 밤새 집에서 주차하고 접근을 막았다. 간간히 보았던 이웃이다. 그 뒤로 아무도 보이질 않고 쓰레기를 버리는 차가 오랫동안 주차하고 정리를 했다. 그러다 현관문을 합판으로 막았다. 매일 일하러 가면 지나가는 이웃집이다. 며칠은 아무도 안 오고 3주가 지난 뒤에 Asbestos 업체 차가 왔다. 그래서 궁금했다. 노부부가 살았는데 살인? 자살? 하면서 오늘 집에 오면서 차를 세우고 찍었다. 빨간 딱지가 계속 궁금해서. 화재로 집안에 들어가면 위험하다는 시청 경고문이다. 건물 외관은 전혀 화재 흔적이 없는데 이상하다 싶다. 오래 살다 보니 별 일을 다본다. 가끔 손자들이 뒷마당에서 놀고 트램폴린에서 뛰는 걸 자주 보았는데.. 전 가족이 죽으면 경찰이, 시청이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