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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입사했을 때 부장이었던 분을 만났다. 아들이 밴쿠버 이민을 와서 자주 온단다. 협회 OB 모임에서 밴쿠버를 간다니까 다른 선배에게 연락해서 공항까지 나갔다. 밴쿠버 사는 선배가 극진하게 챙겨서 운전이라도 돕자고 따라 나섰다. 스콰미시 못 미쳐있는 샤논폴이다. 평소에는 별 거 아니라 지나쳤는데 날이 더워서 수량이 많으니 가자고 해서 마지 못해 따라 나섰다. 5월초에 30도를 넘는 더위니 수량이 엄청나다. 대학도 선배고 연세는 80을 넘으셨다. 근데도 25만 마일을 탓다니까 32만 킬로라고 즉답을 하신다. 총기는 여전하셨다. A & W에서 틴버거와 루트비어를 시켜드리면서 처음이지만 한국인 입맛에 제일 맞는다고 했는데 정말 맛있다 하면서 다 드신다. 노인 2명을 모시면서 운전했는데 나도 노인인 걸 잊었다. 제..

혼자 주절주절 2023.05.20

냉장고 비우기

혼자 산 지 오래되었는데 한국과 달리 아직 밴쿠버는 1인 가족용 식품이 거의 없다. 그래서 냉장실 식품이 상해서 버려야 한다. 첫째, 자주 사는 콩나물이 그런 경우다. 라면 끓일 때, 국을 끓여도 언제나 남는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비닐통에 물을 넣고 담아 뚜껑을 덮어 냉장보관한다. 그래도 상한다. 근데 비닐팩에 넣은 방법은 몰랐다. 둘째, 작년 봄에 사위가 해남 고춧가루를 10근을 가져와 김치를 담가 먹었다. 1년이 지났는데도 2/3가 남았다. 냉동실에 아이케아 유리병에 밀봉해서 보관했다. 작년 11월에 짐을 보관해 준 댓가로 고추가루 2근 받았다. 그래서 남은 고춧가루를 돌려 주었다. 셋째, 즐기는 삼겹살을 먹을 때 상추, 깻잎, 파조리는 여름엔 마당에 심어놓고 따 먹지만, 겨울엔 상추는 냉장고에서 ..

혼자 주절주절 2023.05.12

Entry door를

보기 좋게 해달란다. 예전 도어를 설치하고 케이싱을 붙인 뒤에 싸이딩을 붙였어야 했는데, 그냥 싸이딩을 붙여서 j channel을 도어 프레임에 붙였고, 아래는 액센트라고 돌로 마감을 했다. 어쩔 수 없이 싸이딩 J cannel 위에 프라임드 1X4를 붙이고 카운터씽크로 홀을 파고 self drilling 나사로 고정한 뒤 벽면에 백킹을 넣고 못으로 고정해서 수평을 맞춰야 했다. 좌측 유리액정 메지? 에 부서진 곳이 많아 글루겸 그라우트로 때우고, 닦아 내야 했다. 아래쪽 바위에 올라간 케이싱은 글루를 바르고 해머드릴로 구멍을 파고 나사를 박었다. 문을 열어보니 경첩쪽 기둥, Jambe가 갈라져서 아래 경첩에 나사를 1개만 박았다. 그래서 글루로 바르고, 방풍 스트립이 간격이 생겨 흉한 부위에 우드필러를..

목수가 되니 2023.05.12

미국 공화당 정체

트럼프가 1996년에 2번째 처하고 닮은 모르는 여자하고 여자 동의 없이 탈의실에서 손가락 섹스를 강제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는 몰라서 강간을 주장했지만 프럼트는 성기는 삽입하지 않아 sexual harassement로 5백만달러 피해보상을 하도록 판결이 났는데, 트럼프는 사과는 커녕 항소한다고 주장하고, 법원 판결을 존중할 맘은 1도 없다. 이런 트럼프를 공화당은 100% 대선후보로 지지한다. 또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여성 건강권으로 인정된 유산권도 반대한다. 탈레반도 이렇게 안했고, 히틀러 나치도 마찬가지다. 다만 탈레반은 유산권이 아니라 대학교육만을 못하게 했고, 중동 이슬람 국가는 운전만 금지했다. 공화당은 미국 여성 대학진학권, 운전은 인정하지만 제일 중요한 낙태권을 부정한다. 나치 히틀러..

혼자 주절주절 2023.05.11

법위에 둘

이 있다. 2016년 대선전에 트럼프가 강간했다고 고소한 여자다. Bergdorf Goodman 탈의실에서 강간당했다고 고발했는데 대통이 된 트럼프는 she's not my type!이라 하면서 수사, 기소도 거부했다. 또 트럼프는 대통에 출마하기 전에 모스크바에서 푸틴에게서 창녀 접대를 받았다. 법위에 있다. 뉴욕주가 올해 33가지 형사범죄로 기소했음에도 2024년 공화당 대통후보로 출마한다고 광고를 올린다. 양쪽 모두 법정 출석도 거부했음에도 공화당 지지자는 80%이상 차기 후보로 지지한다. 공화당 후보는 법위에 있다는 말이다. 한국에도 있다. 오십 넘게 술만 마시고 집도 없이 총각으로 사니, 어쩔 수 없이 SK가 아버지 집을 현금으로 샀는데 19억으로 줄여 신고해서 50억 클럽 검찰쪽 로비를 끝냈다..

혼자 주절주절 2023.05.09

일 끝내면

가는 곳이다. 버드와이저 생맥주를 $4에 판다. 빨간 차가 주차한 곳에 전주 목요일 오후에 경찰이 기다리고 있는 걸 보았다. 여름에 그늘 지는 파킹랏을 정면으로 보는 장소다. 웨이트레스가 somtimes police hides in parking lots 이라고 한다. 메인엔터런스로 나오는 사람을 쫓아가서 음주단속을 한다. 몇년전 그만 둔 웨이트레스가 다른 문으로 나가는 게 생각났다. 리쿼스토어로 나가는 쪽문인데 나갈 수만 있고 들어오진 못한다. 그래서 주간에 일하는 웨이트레스가 일 끝나고 한두잔 마시면, 저 문으로 나가서 음주단속을 피했다는 걸 깨달았다. 브루넷 애비뉴로 나와서 우회전하면 경찰차 뒤로 안전하게 빠져 나온다. 그래서 주차도 큰 길에 제일 가까운 쪽으로 하고, 주차장쪽 도로가 아닌 반대쪽 ..

목수가 되니 2023.05.03

오래된 이웃

을 오늘 14년만에 만났다. 처음 만난 땐 1996년 곤지암에서 살았다. 두 아이들이 동갑이고, 같은 학교에 다니니, 서울서 내려와 전원 주택에 산다고 먼저 찾아왔다. 엑스랑 부인은 절친이 되었다. 자주 보았다. 근데 IMF때 남편이 짤렸다. 한국서 엔지니어가 사십대 중반이 넘었으니 당연하다. 그러다 하청회사로 취직을 했다. 1999년 3년만에 다시 짤렸다. 그래서 캐나다 이민을 신청했는데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이웃집 PC를 빌려 기본서류를 번역하는데 이웃 아버지가 손님 대우한다고 같이 앉아 있다가 잔다고 한다. 그래서 회사 노트북을 몇 달 빌려 주었다. 그 때? 노트북은 한국에 100대가 안 될 때였다. 그래서 마닐라 캐나다 대사관 인터뷰가 면제되고 독립이민으로 PR card가 2000년에 나왔다. 가..

혼자 주절주절 2023.05.02

동포일을

안하는데 불가피하게 했다. 끝내고 나오는데 이걸 가지고 온다. 3,4년 전에 수입했는데 반품되었다가, 나중에 해결되었다고 들었었다. 그게 아니란다. 아직도 가지고 있고 창고에 보관중이라 창고비용도 내고 있단다. 설명서를 보니 전기선 절연재료 같고, 노스캐롤라이너 제품이다. 그래서 전기 기술자에게 물어 보고 스터디를 해보자 했다. 뒷면이다. 7년전에 하이라이스에서 만난 한국인 전기기술자를 카톡에서 찾았다. 박스 설치를 안했을 때 쓰는 muddling이란다. 재고로 3,4년을 쌓여있으니 가격도 저렴할 것 같아 전기업체를 밴쿠버에서 큰 순서로 소개해 달라고 했다. Houle, WPE, Nightingale, Mott, All west 라고 회신이 왔다. 동포에게 전기업체를 구글해서 이메일을 찾아서 오퍼를 넣어..

목수가 되니 2023.04.26

Armed response

를 본 적이 있다. 1995년 요하네스버그에서다. 시내 백인 주택 담장위에 철조망과 함께 붙어있었다. 문 앞엔 경호원들이 자동소총을 들고 보초를 서고 있었다. 양철 함석집에 사는 흑인들이 먹을 것이 떨어지면 자동소총을 가지고 모여서 다음에 약탈할 집을 물색하는 회의를 연다고 가이드가 설명했었다. 약탈자도, 집주인도 양쪽 다 자동소총을 가지고 싸우니 이건 정당방위다. 미국에선 모르는 흑인 소년이 초인종을 눌렀다고 머리에 총을 쏘고 무죄를 주장한다. 동생을 데리러 간 17살 소년이 거리 이름을 혼동하여 다른 집 초인종을 눌렀다가 총을 맞았다. 하나 더 있다. 동떨어진 자기 집 드라이브 웨이에 모르는 차가 들어왔다고 총으로 쏴서 조수석에 있던 여자가 죽었다. 이건 Armed response가 아니다. 쉰들러 ..

혼자 주절주절 2023.04.22

공화당과 탈레반

미국에서 낙태약을 22년간 아무 문제 없이 팔아왔다. 근데 트럼프가 임명한 텍사스 판사가 판매를 금지시켰다. 연방대법원에서 낙태금지 판결을 한 판사중 3명이 트럼프가 임명한 판사다. 이래서 각주마다 낙태수술을 금지할 수 있게 허용했다. 또 연방대법원은 총기판매 제한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것이 공화당의 진심이다. 뱃속의 태아는 무조건 보호 받아 출생해야 하고, 매스슈팅으로 청소년들이 죽어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이율배반이다. 트럼프는 매스슈팅은 총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청소년 사망원인이 교통사고보다 총기사고가 많은데 오불관언이다. 여성 인권을 무시하는 낙태 금지, 매년 청소년이 수백명이 죽는 매스슈팅 옹호가 코끼리로 상징되는 공화당의 존립 목적이다. 상하원에서 통과된 법률을 연방대법원이 ..

혼자 주절주절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