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했을 때 부장이었던 분을 만났다. 아들이 밴쿠버 이민을 와서 자주 온단다. 협회 OB 모임에서 밴쿠버를 간다니까 다른 선배에게 연락해서 공항까지 나갔다. 밴쿠버 사는 선배가 극진하게 챙겨서 운전이라도 돕자고 따라 나섰다. 스콰미시 못 미쳐있는 샤논폴이다. 평소에는 별 거 아니라 지나쳤는데 날이 더워서 수량이 많으니 가자고 해서 마지 못해 따라 나섰다. 5월초에 30도를 넘는 더위니 수량이 엄청나다. 대학도 선배고 연세는 80을 넘으셨다. 근데도 25만 마일을 탓다니까 32만 킬로라고 즉답을 하신다. 총기는 여전하셨다. A & W에서 틴버거와 루트비어를 시켜드리면서 처음이지만 한국인 입맛에 제일 맞는다고 했는데 정말 맛있다 하면서 다 드신다. 노인 2명을 모시면서 운전했는데 나도 노인인 걸 잊었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