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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 아니다

라고 절감했다. 여자월드컵에서 콜럼비아에게 한국 여자축구가 패배했다. 평소 유투브에서 골인장면만 압축한 동영상으로 다른 국가 경기를 보았는데 어쩐지 땡기지 않아서 안 보았다. 뭐 질 수도 있지 하고. 그러고 생각해 보니 이강인? 이 친구 경기도 한번도 안 찾아보았다. 손흥민도 거의 찾아보지 않았다. 멋진 골 모음에서 나와서 우연히 보았을 뿐이다. 회사 선배는 이 선수 경기는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찾아 본다고 하는데 멀뚱하고 있었다. 이민온 지 19년이고 캐나마 시민권자가 된지는 7년이다. 코로나때문에 국적상실 신고도 2020년에 해야만 했다. 또 일할 땐 영어만 쓰고, 한국 사람하고 모든 관계를 끊어서 가족하고만 가끔 한국말을 한다. 한국에서 양수리를 가자고 하는데 이런 하늘을 보고 아니 했다. 한국 살..

혼자 주절주절 2023.07.27

북한 인스타

를 팔로우한다. 근데 선전이겠지 하고 반신반의하면서 믿질 않았다. CNN에서 미군병사를 납치?하면서 보도할 때 올라온 북한 인스타다. 남한 법원에서 폭행, 재물손괴로 추방되는데 판문점으로 와서 자원 월북을 했다고 한다. 웃으며 넘어가는 걸 유엔사 소속 스웨덴 여성장교가 보았다고 까지 보도한다. 믿기질 않았다. 며칠이 지나자 미국, 한국 언론이 입장을 바꿨다. 지난 18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로 도주한 미국인은 주한미군 소속 트래비스 킹(23) 이등병으로 밝혀졌다. 킹은 월북 전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으며,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킹은 경찰차 파손 등의 혐의로 최근 서울의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러다 최근 풀려나 미국에서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

혼자 주절주절 2023.07.25

과일주와도 이별

한국 시골에 살 때 집 근처에 남들이 모르는 산딸기 군락이 있었다. 그래서 소주, 설탕을 붓고 과일주를 담았다. 발효, 즉 술이 되지 않고 썩었다. 그래서 복분자주 제조회사에 직접 물어보았다. 어떻게 담냐고. 그랬더니 그냥 소주에 산딸기 향을 입힌다고 한다. 가짜란 말이다. 한국 산딸기는 과일주가 되지 않는다. 매실을 공짜로 구할 수가 있었던 적이 있다. 소주 붓고 과일주를 담으니 좋은 술이 되었었다. 다만 매년 공짜로 구할 수가 없었다. 밴쿠버 오니 블랙베리가 길가, 고압케이블 아래, 담장 근처에 너무 흔해서 잡초다. 그래서 익으면 가지째 짤라서 보드카, 설탕을 붓고 병에 넣고 3개월을 기다리면, 훌륭한 와인이 나온다. 몇년은 담았다. 밴쿠버는 매년 7월말 성수기가 되면 불루베리, 체리가 파운드당 3달..

혼자 주절주절 2023.07.24

와인과 이별하며

1998년인가 현대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 와인전문점이 들어왔다. 그때부터 경향신문에 올라오는 뉴욕아줌마 칼럼을 보면서 와인공부를 하면서 마시기 시작했다. 이민와서는 소주대신 와인을 마셨다. 처음엔 병으로 마시다가 가격이 반도 안되는 동네 wine making shop에서 5갤런을 주문해서 마셨다. 근데 엄청난 양으로 과음을 하게되어 3,4번 주문했다가 끊었다. 대신 마신 것이 cask wine이다. 재작년부터 13,4%로 와인으론 높은 도수를 마셨다. 가격? 병 와인의 반이다. 최근 와인을 마시면 다음 날 몸에 부담이 왔다. 과음하지 않았는데도 불편하다. 1985년 회사에 첫 출근할 때 밤 10시 넘어서 소주를 마시면 아침에 입에서 술 냄새가 가시지 않아서 딱 9시반까지만 마셔야 했다. 그때와 똑같다. ..

혼자 주절주절 2023.07.23

아파트 장례?

을 유투브에서 보았다. 태백시다. 아파트가 노후되서가 아니라 탄광 폐쇄로 인구가 11만명에서 4만명으로 줄었단다. 그건 표면에만 드러난 현상이고 깊숙이 숨은 다른 이유가 있다. 작년에 한국에서 37만명이 죽고 25만명이 태어났다. 인구가 12만명씩 줄고 있다. 이러면 선진국에선 이민을 받는다. 단일 민족이라고 입양도 안하고 이민을 받지 않는 한국이다. 인구가 감소하면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이 아파트 값이다. 사망으로 매물은 넘치고, 매수자가 감소하면 폭락은 당연하다. 일본이 30년전에 겪었다. 전세계에 유일한 사전분양제를 통해 토건세력이 가격을 올리고, 버텨온 아파트 가격이 급전직하로 떨어질 것이다. 수도권부터.. 지급액이 수십만원에 불과한 국민연금을 인구가 줄면 누가 내느냐는 우려는 새발의 피다. ..

혼자 주절주절 2023.07.21

제일 좋았던 유투브

를 보았다. 의사선생님이 내 지론과 똑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https://youtu.be/imemPs_j4gQ 소주는 화학약품이다. 근데 내가 몰랐던 건 동물이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이 안되면 지방질에 보관을 하니 삼겹살은 몸에 좋치 않다는 이야기다. 물론 사료를 안 먹고 풀을 먹고 큰 동물 고기가 좋다고 한다. 소주는 이민와서 끊었지만 삼겹살은 1주일에 한번은 먹는다. 먹지 말아야 한다. 와인을 마시면 아침에 불편해서 끊었다. 맥주만 마신다. 김치 말고 푸른 채소를 쌈장없이 그냥 먹으라는데 여긴 그게 안된다. 어쩔 수 없고, 현미밥이 쌀밥보다 낫다는데 2배 가격인 현미를 사서 먹긴 어렵다. 나이 먹으니 양이 줄어서 햇반도 반만 먹는데 더더욱 힘들다. 삼겹살이 1960년대 일본에 돼지고기 수출을 시작하면..

혼자 주절주절 2023.07.20

몰래한 레노베이션

하이라이스 콘도 레노베이션이 이렇게 바뀐 줄 몰랐다. 한인마트옆 하이라이스다. 8년전에 앞동에 물에 불은 엔지니어 우드를 바꿔준 적이 있었다. 그렇게 쉽게 생각했는데 일을 부탁한 리얼터가 그런다. 매니저에게 레노베이션 신청하면 1주일 기다려야 하고, 5백만달러 보험에 가입한 업체와 레퍼런스를 주어야 한단다. 퍼밋없이 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 그러니 소리가 나면 안되고, 매니저가 퇴근한 뒤 연장, 자재를 가지고 올라가야 한다. 식기세척기에서 물이 새서 마루 조인트가 불었다. 뜯어내서 가지고 내려오는데 매니저가 보고 전화해서 이사짐이라고 넘어갔다. 소리 나는 전기톱, 테이블쏘는 못쓰고 라이네이트 커터, 손톱을 가지고 했다. 쇠망치도 못 쓰고 고무 망치로 때려야 소음을 줄일 수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

목수가 되니 2023.07.15

온라인 구매 실패

아마존과 이베이에서 연장을 많이 사봤다. 첫째 실패한 것은 이베이에서 산 배터리 아답터다. metabo corldless bard nailer에 들어가지 않는다. 싸게 샀으니 반납하기도 그래서 메타보 배터리를 사고 충전기를 아마존에서 샀다. 둘째, 실패다. 처음엔 붉은 등이 들어오고 나중에 파란 불로 켜져 배터리가 충전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네일러가 작동을 안 한다. 마키타처럼 네일러 고장이라고 생각하고 쓰지 않았다. 이번 하이라이스 몰래 레노를 하면서 다시 충전하고 유투브를 찾았더니 아래에 등을 켜고, 배터리 잔량을 체크하는 스위치가 있다. 몰랐다. 종일 충전하고 연결해서 스위치를 켜니 아무 반응이 없다. 배터리 충전이 전혀 안된 것이다. 충전기 문제였던 것이다. 밴쿠버 어디서도 충전기만 파는 곳..

목수가 되니 2023.07.15

수면제를 모으는

한국에 사는 노인 다큐를 보았다. 처방으로 하루 수면제 2개를 주면 하나씩 챙겨 5백알을 모았고 언제든지 죽을 준비를 해 놓았다고 한다. 놀랐다. 전에는 한국 노인들은 파지, 박스를 주워서 산다고 알았다. 지금은 돈이 안되는 모양이다. 또 놀란 것은 5백원 동전을 받기 위해 새벽에 성당에 줄을 서는 노인들을 보았다. 하루 성당, 교회 등등 몇군데를 가면 3천원이 된단다. 정말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 입사때 부장이던 회사 선배가 정년을 채우고 퇴직했는데도 연금이 5십만원이라니 밴쿠버 사는 선배는 CPP로 매월 2,700불을 받으니 캐나다는 정말 복받은 나라야 한 말이 생각났다. 대체 한국에서 국가는 무얼하는 걸까? 남침할 여력이 없는 북한을 막는다고 3면인 바닷가에 밤마다 환하게 전등을 켜고, 육군, ..

혼자 주절주절 2023.07.12

미국언론이 안하는 보도

CNN, NBC 등 미국 언론에는 중국이 여객기를 독자적으로 만들었다는 보도를 전혀 하지 않는다. C919라고 보잉 737과 동급이다. 보잉, 에어버스에 이어 3번째로 여객기 생산국이 되었다. 168명이 탑승하고 전달에 중국 국내외 노선에 상업 취항을 했다. BYD가 만든 전기차다. 테슬라보다 충전거리도 길고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작년에 생산, 판매에서 테슬라를 제쳤다. 다만, 북미시장에선 볼 수 없을 뿐이다. 성능도 테슬라를 능가하고 값도 싸다. 생산, 판매량, 품질에 대해서도 뉴스엔 안 나온다. 미국이 의도적으로 중국의 발전을 모른 체하는 것이다. 미국 언론이 이 모양이니 성도착자고, 2020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또라이 트럼프를 공화당원 52%가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든이 우크라이너에 ..

혼자 주절주절 202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