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노인 다큐를 보았다. 처방으로 하루 수면제 2개를 주면 하나씩 챙겨 5백알을 모았고 언제든지 죽을 준비를 해 놓았다고 한다. 놀랐다.
전에는 한국 노인들은 파지, 박스를 주워서 산다고 알았다. 지금은 돈이 안되는 모양이다.
또 놀란 것은 5백원 동전을 받기 위해 새벽에 성당에 줄을 서는 노인들을 보았다. 하루 성당, 교회 등등 몇군데를 가면 3천원이 된단다. 정말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
입사때 부장이던 회사 선배가 정년을 채우고 퇴직했는데도 연금이 5십만원이라니 밴쿠버 사는 선배는 CPP로 매월 2,700불을 받으니 캐나다는 정말 복받은 나라야 한 말이 생각났다. 대체 한국에서 국가는 무얼하는 걸까?
남침할 여력이 없는 북한을 막는다고 3면인 바닷가에 밤마다 환하게 전등을 켜고, 육군, 전경 수만명이 보초를 선다. 전기료, 인건비로 국가 예산을 낭비하니 노인 연금이 겨우 30만원이다. 북한? 동해안 해변에 가보니 달랑 1줄짜리 철조망만 있고 보초, 초소도 없었다.
OECD 국가중 노인 자살율이 제일 높은 한국이다. 2등인 일본을 훌쩍 뛰어넘고 평균을 2배이상 넘는다.
그런데도 한강다리에 무슨 고민 있어? 하면서 이렇게 노인들을 놀리고 있다. 그냥 못 뛰어넘게 난간을 높히고 철조망을 쳐야 한다. 전철 안전문처럼 못 들어가게 막아야 한다.
2004년 캐나다로 이민올 때 중고등학교 등록금이 없으니 좋다고 결정했다. 당시 다니던 마을버스 회사에 딸 고교 등록금을 내려고 가불을 신청했더니 총무가 권리가 아니라고 해서였다. 캐나다 대학생 학자금 융자, 베네핏, 노인 연금은 몰랐다.
회사 선배 말대로 노년인생이 확 바뀌는 결정을 한 걸 이제야 알았다.
CPP말고 캐나다에서 회사연금을 받으면 남편 소방관, 부인 초등교사가 합해서 월 1만 4천불이 나와서 살던 집을 팔아 저축하고 아파트 렌트를 사는데 왜? 했더니 세계일주를 다녀야 하는데 집을 비울 수 있어서 라는 말이 생각났다.
한국 노인들도 이런 생활을 할 자격이 있는데 정부가 안 해준다. 그래도 국힘을 찍으니 이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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