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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large

라는 영화 소개를 유투브에서 요약본으로 보았다. 여자 주인공이 낯이 익은데 너무 늙어서 가물가물했다. 그러니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 아! 아네트 베닝이다. 하기야 58년생이니 당연히 늙었다. 스토리가 아주 좋다. 은퇴한 남자가 숨겨논 재능을 가지고 살던 소도시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하고 백수가 된 남편에게 부인의 내조가 어때야 하는 지를 보여준다. 브라이언 크린스톤이다. 불별의 드라마 Breakind bad 주인공이고 연기력이 뛰어나다. 영화 줄거리도 실화에서 나왔지만, 자식, 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3주마다 다른 주 글로서리에 10시간 운전하고 가서 8시간 넘게 복권을 뽑아야 하는데 심지어 글로서리 주인에게도 지분을 준다. 물론 동네 은행 출납원, 회계사,..

혼자 주절주절 2023.03.26

노가다 이십년

을 했다. 이민 처음 와선 이사짐을 날랐다. 한국서 이민이 일년에 12,000명이 올 때라 한국서 컨테이너가 매주 1,2개씩 왔다. 일요일 빼고 매일 딜리버리 한두번은 해야 했다. 그러니 땀으로 3,4차례 속옷까지 젖어야 했다. 끝나고 샤워하면 저녁 먹고 피로가 몰려와서 자야 했다. 이렇게 9개월을 일했다. 목수일을 시작하니 땀으로 옷이 적시는 일이 많이 줄었지만 끝내고 집에 가면 피곤이 몰려온다. 사무직일 때 가늘었던 손가락이 관절이 많이 아프더니 두꺼워졌다. 나왔던 배도 들어갔다. 이민올 때 87kg였던 체중이 작년 식당이 없던 현장 일 마치고 밤 9시까지 페인트 자원봉사를 하니 72kg 까지 줄었다.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어서다. 자원봉사가 끝나자 77kg으로 회복되어 일을 하루 하면 이틀은 더 산다..

목수가 되니 2023.03.24

틱톡은 안 쓰는데

미국에서 난리다. 청소년은 넘버 1 앱이고 성인은 페북 다음으로 38% 점유율이다. 중국어 버전도 있다고 해서 중국내에서도 틱톡이 되는 줄 알았다. 모회사가 중국회사라 중국법은 정부가 자료를 요청하면 바로 줘야 한다고 한다. 찾아보니 중국에선 틱톡이 안되고 douyin 이라는 자국 앱이 따로 있단다. 2017년에 베이징에 갔을 때 구글, 페북, 다음카톡, 네이버까지 다 안되었던 것과 똑같다. 미국 정부는 틱톡 성장세가 페북을 이길 거라고 보는 것 같다. 인터넷 발명국가이고 앱에서도 1등이었는데 틱톡이 너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니 걱정하는 것이다. 결국은 밥그릇 싸움이다. 가입자 정보를 중국 정부가 가져가면 미국 국가 안보가 흔들린다는 것은 명분이다. 틱톡 미국 CEO가 미국 의회에 출석한다고 한다. 중국..

혼자 주절주절 2023.03.23

war crime

푸틴을 전범으로 국제형사재판소가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당연하다. 미사일로, 탱크로 군인이 아닌 병원, 아파트를 공격했으니 당연히 전범이다. 독재를 시작했을 땐 그저 그렇구나 하다가 직접 내게 피해를 줄 건 몰랐다. 기름값이 $2.5을 넘었고, 캐나다 물가는 이민온 20년 동안 거의 오르지 않았는데 우크라이너 침공후 30% 이상 올랐다. 러시아 독재자가 전쟁을 일으켜서 전세계가 이런 격변을 겪을 줄은 상상을 못했다. 중국 시진핑이 다음 주에 푸틴을 만나 회담을 한다고 CNN은 푸틴을 지원한다고 보도하는데, CGTN은 갑자기 아들 부시의 20년전 이라크 침공도 war crime이었다고 보도한다. 대량학살 무기가 있다고 전쟁을 시작했는데 종전후 후세인만 죽었을 뿐,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냥 석유만 미국..

혼자 주절주절 2023.03.21

이웃에 사고

가 있었다. 경찰이 이틀 넘게 밤새 집에서 주차하고 접근을 막았다. 간간히 보았던 이웃이다. 그 뒤로 아무도 보이질 않고 쓰레기를 버리는 차가 오랫동안 주차하고 정리를 했다. 그러다 현관문을 합판으로 막았다. 매일 일하러 가면 지나가는 이웃집이다. 며칠은 아무도 안 오고 3주가 지난 뒤에 Asbestos 업체 차가 왔다. 그래서 궁금했다. 노부부가 살았는데 살인? 자살? 하면서 오늘 집에 오면서 차를 세우고 찍었다. 빨간 딱지가 계속 궁금해서. 화재로 집안에 들어가면 위험하다는 시청 경고문이다. 건물 외관은 전혀 화재 흔적이 없는데 이상하다 싶다. 오래 살다 보니 별 일을 다본다. 가끔 손자들이 뒷마당에서 놀고 트램폴린에서 뛰는 걸 자주 보았는데.. 전 가족이 죽으면 경찰이, 시청이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목수가 되니 2023.03.17

CNN과 CGTN

미국 드론 뉴스를 CNN에서 보았다. 러시아 전투기가 기름을 쏟고 충돌해서 어쩌고 하는데, 중국 공산당 방송인 CGTN에선 러시아 입장이 나왔다. 추락시킨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결함이라고 하루가 지나더니 CNN 보도가 바뀌었다. 미국 러시아간 추락원인을 협의중이라고. 민주국가인 미국 언론은 미국 정부 입장을 보도하고, 공산당 관영매체인 CGTN은 중국 정부 입장을 보도한다. 민주주의나 공산주의나 언론은 차이가 없어 보인다. 이런 기사는 당연히 CGTN에 안 나왔다. 대신 요즘엔 미국, 서방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 뉴스, 미국 의보, 매스 슈팅 등 미국의 치부와 미국의 적성국가인 팔레스타인, 이란, 아프가니스탄 뉴스를 보도하면서 왜 미국언론이 보도하지 않는지까지 설명한다. 미국은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은 작게..

혼자 주절주절 2023.03.17

건강검진을

회사 다닐때 매년 받았다. 강남 세브란스, KMI?에서도 했었다. 결론? 마켓팅이다. 인사과장이 되서 잘 나가다가 퇴직예정자로 발령받는 선배가 있었다. 왜? 했더니 총무이사가 준 다른 건강검진업체 서류를 서랍에 넣어놓고 아무것도 안 해서란다. 결과가 나오면 TV 출연하는 의사가 병원서 뭘 어떻게 하고 뭘 먹어야 한다고 약장사를 한다. 그냥 회사 돈으로 하는 병원의 마켓팅이다. 암을 진단하지도 못하는 검사고, 회사내에선 복지라는 이름으로 공금을 낭비하는 거다.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매년 받았는데도 갑자기 암으로 죽은 후배, 동기가 있다. 쇼란 말이다. 근데 의료 보험이 정말 무료인 캐나다에서 한국 구로성심병원 건강진단을 하는데 대상인원을 배로 늘렸다는 광고를 보았다. 패밀리닥터나 워크인가서 신청서만 받으면 ..

혼자 주절주절 2023.03.14

코로나 3년

을 겪었다. 여기서 일할 때 코로나가 중국에서 발견되어 대구에서 감염자가 폭팔할 때였다. 한국 가지마라, 한국 친구 만나지 말라고 매일아침 포맨이 말했었다. 2019년 9월부터 2020년 3월초순에 프로젝트 종료로 ROE를 받고 그만 두었는데 Cerb가 만칠천불이 나왔다.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3년동안 전세계에서 5백만명이 코로나로 죽었고, 캐나다는 5만1천명이 죽었다고 한다. 백신, 부스터 2번 맞았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일한 뒤와 똑같이 맥주 마시고 지냈다. 다만, 단골 펍과 맥도날드에서 매일 보고 인사했던 노인들이 죽었다. 코로나를 실감했다. 또 운이 좋았다고 믿는다. Young old를 줄여서 Yold란 말이 생겼는데 딱 요모양이다. 한국 소송이 항소기각 간주로 졌어도 십만명 확진자가 나오는 8월..

목수가 되니 2023.03.12

쓰레기통 창고

를 홈데포에서 샀다가 작아서 반납했다. 페인트를 제외하고 실내 작업이 끝나서 만들기 시작했다. 지붕은 메탈슬레이트, 바닥에서 지붕까지 높이가 4피트를 넘어 남는 슬레이트로 아래를 돌려막았다. 썩지 않고 OSB 보다 더 튼튼하니. OSB는 비닐로 싸서 방수처리했다. 지붕도 열릴 수 있게 경첩을 부쳐야 하는데 지붕 프레임은 2x3를 옆으로 프레임를 했는데 22.5도로 경사가 있어 1.5인치 두께에서 깎아내고 경첩을 붙여야 한다. 뒤에 펜스가 있어서 안에서 붙이려 했더니 열리지 않는다. 결국 펜스를 짤라내고 경첩을 넣었다. 무한정 열리면 안되니 90도만 열리게 쇠사슬로 고정했다. 지붕 여는 손잡이는 안에 붙일 수 밖에 없었다. 앞 면에 곰이 못 열도록 lock를 설치해야 해서 나무를 깎아서 클립을 만들고 2X..

목수가 되니 2023.03.09

입맛은 세계 공통!

서양 수프중에 입맛에 맞는 수프가 있다. English Clam Chowder다. 감자, 야채와 조개살을 넣어 끓인 수프다. 근데 제일 먼저 떨어진다. 오후 1시전에 가야 남아있다. 다른 수프는 반도 넘게 남았는데 이것만 먼저 떨어진다. No Frill에 베스트 셀러다. $2.99에 파는 피자중에 제일 먼저 없어진다. 싸기도 싸지만 맛이 으뜸이다. No frill에 베스트셀러가 또 있다. 블루베리! 예전에 블루베리 픽커였을 때 마지막에 집에서 먹으려고 땄던 블루베리는 한 줄기에 하나만 열리는 제일 큰 베리였다. 이것만 들어있는 베리다. 금방 소진된다. 인종은 달라도 입맛은 똑같다고 실감하고 산다. 오늘도 사러 갔다가 허탕을 치고 왔다. 입점하는 당일로 매진되는 블루베리다.

혼자 주절주절 202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