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피자도 먹는다

한주환 2023. 1. 29. 10:59

이민와서는 20년동안 안 먹었다. 한국서 아이들 어렸을 때 가장자리에 치즈가 들어간 피자헛 피자는 몇번 먹었다.

그러다가 동네에서 이걸 만났다. 

집근처 No frill에서 $2.99에 판다. 너무 싸서 사서 몰랐는데 베스트셀러였다.

나이가 드니 커피와 2조각만 먹어도 충분한 아침이다. 근데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리면 아래 접시에 치즈와 토핑이 다 녹아서 보기가 흉해진다. 이것만 맘에 안 들었다.

이빨 뽑고 생선만 먹고 살 때 사논 에어프라이어가 있다.

안 쓰다가  혹시하고 피자를 180도로 5분 돌리니 정말 토핑은 살아있고, 치즈만 살짝 녹는 정말 훌륭한 피자가 된다. 이렇게 짤라서 1인분으로 줄이면 비용이 커피 $1.30, 피자 $0.75 합 $2.05에 아침이 해결된다.

점점 캐나다에 빠져서 산다. 치즈도 좋고, 피자도 좋고, 커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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