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다고 살았다. 나이를 먹었으니 어쩔 수 없다고.
자다가 2번을 가야했다. 그러다 띠동갑 아래인 여자도 그래서 킹사이즈 침대에서 화장실쪽으로 잔단다. 여자는 더 하지 하면서 자연적인 노화 현상이다.
맥주는 일 끝나면 마시니 소변은 필수고, 커피는 아침에 한잔만 하고, 탄산음료는 안 마시지만 점심을 패스트후드에서 먹게되면 어쩔 수 없이 세븐업이나 콜라는 마신다. 그러니 거의 안 마신다. 그럼에도 낮에는 미리미리 용변을 보고 다닌다. 그러다가 코스코에서 파는 빈뇨 예방약이 효과가 있다는 걸 보았다.
아침에 현장에 가니 너무 추워 찬 바닥에서 일 하기가 어려워 자재를 사러 갔다가 근처인 코스코에 가서 혹시? 하고 샀다. 하루에 한 알만 먹으라니 사서 바로 먹고 잊었다.
낮에는 몇번 봤는지 기억도 못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한번도 밤에 화장실을 안 갔다는 걸 알았다. 효과가 있다는 거다. 글루코사민으로 평생 허리, 무릎 통증을 고친 사례를 알고 있지만 그래서 코스코 코스코 하는구나 싶다.
그래 먹어서 좋은 건 다 먹고 살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