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68

야구모자를

항상 쓴다. 왜? 안경을 썼으니 머리속에서 땀이 나면 모자가 흡수하고 안경에 떨어지지 않는다. 안경에 땀이 묻으면 딲아야 하니 번거롭다. 둘째, 모자쓰고 안전모를 써도 안전모 안에 끼는 많은 먼지가 머리에 묻지 않는다. 세번째, 안전모 없이 일해도 떨어지는 물체에서 머리를, 챙으로 얼굴을 보호해 준다. 그래서 일할 때 항상 쓰니 습관이 되었다. 이래서 야구모자가 많다. 그중에 제일 비싼 브랜드가 나이키다. 6년전에 40불 넘게 주고 샀다. 땀에 절어도 제일 오래 간다. 지금도 쓰고 있는데 세월을 못 속여 색깔이 바랬다. 다시 사려고 아마존, 이베이에서 찾아보니 50불을 훌쩍 넘는다. 그래서 박싱데이인데 하면서 구글했더니 스포츠첵에서 25불에 세일이라 나온다. 그래서 가서 계산대에 갔더니 18불! 돈 벌었..

목수가 되니 2022.12.26

간판없는 룸바

를 첼리스트가 거짓말이라고 경찰에서 번복한 후 다시 뒤집은 술집이다. 당선에 1등공신인 김앤장 변호사님들을 한번 모셔야 하는 처지였다. 대선의 변곡점이었던 안철수 지지를 이끌어낸 장본인들이다. 대통령이 강남에서 오후부터 3차로 술을 마시고 대취했다. 개가 똥은 못 끊는 것처럼 30년 검사 월급을 술로 날린 사람이 해 떨어지는데 술을 끊어? 3차까지 과음했으니 업무보고는 당연히 연기해야 했다. 그런데도 경찰에 압력을 넣어 첼리스트가 거짓말이라는 자백을 받아냈다. 국군 통수권자가 대취하는 등 탄핵사유를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다. 법무부, 검찰청, 경찰청을 수족부리듯 권력으로 짓누르는 대통령이니 가능한 일인데, 아무리 신문사에 압력을 넣어서 포샵했다고 우기는데, 압력이 안 통하는 유투브로 전국민이 보고있으니 어..

혼자 주절주절 2022.12.22

호수에 눈이 오니

18년 넘게 밴쿠버에 살면서 이런 많은 눈은 처음이다. 일요일, 화요일에 20cm,35cm가 넘게 내렸다. 차를 움직일려고 치우는데 너무 힘이 들어 3,4번을 들락거리면서 치웠다. 일요일 오후에 운전하고 나가니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다. 유일하게 연 식당에서 점심을 픽업하고 캔맥주를 샀다. 밴쿠버 공항이 폐쇄될 정도로 강설량이 많으니 월요일은 일을 못한단다. 월요일 밤엔 눈이 더 왔다. 화요일 아침에 나가 보니 차 지붕에 월요일보다 10cm 더 많은 눈이 있어서 오전내내 눈을 치웠다. 당연히 일을 안한단다. 운동장엔 눈이 쌓여서 돌지 못하니 집앞 호수로 나갔다. 아무도 없다. 영하 10도를 넘게 내려갔으니 호수가 꽁꽁 얼었다. 곧 사람들로 가득찰 것이다. 작년 겨울처럼. 동네에 주차할 공간이 없을 ..

혼자 주절주절 2022.12.22

부활한 히틀러

퇴임한 지 3년이 곧인데도 아직도 뉴스에 나온다. 자기 회사 트럼프 타워에서 탈세해서 IRS가 조사중이다. 미국 대통령이 자기 사업체에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거다. 대통령에겐 면책특권이 있으니 확실하게 활용한 인간이다. 게다가 재선에 졌는데 인정을 안하면서 2021년 1월 6일 미국 의회 침탈을 칭찬했다. 퇴임하면서 top secret 문서도 불법으로 가지고 나왔다. 이런 인간이 또 대선에 출마한단다. 이걸 지지하는 미국인이 거의 과반수에 달한다. 본래 백인 우월주의로 당선되었다. 속은 100% 나치, 히틀러란 말이다. 미국이 20세기 들어서면서 영국을 제친 뒤 독일, 일본, 중국의 추격을 받다가 21세기에 중국이 추월할 위기가 느껴지니 미국민이 여자 클린턴, 버니 대신에 선택한 트럼프다. 그럼 세금을 잘..

혼자 주절주절 2022.12.19

잘못된 만남

이 드디어 끝이 났다. 설날에 시작해서 12월 16일에 끝났다. 열린민주당 써포터즈 밴쿠버 모임으로 만난 4살위 형이 소개한 인간이다. 대우조선에서 용접하다가 취업되서 캐나다에 온 고졸이다. 예의 바르다고 칭찬하고 월급이 8천불이고, 환갑이 다 되도록 미혼이었다. 불쌍하고 소개할 여성도 형편이 어려운 것 같아 소개했다. 설날에 두번째 만나서 용접공이 청혼했다. 근데 여자를 깍듯이 모시는게 아니고 일을 시킨다. 돈을 줘야만 해주는 공항 라이드, 영어 통역, 미국 ETA 신청, 신발가게 통역까지 공짜로 시켰다. 여성은 용접공하곤 안된다는데 소개한 죄로 말리진 못했다. 자식이 엄마에게 어떤 존재인지도 모르고, 청혼을 거부했는데도 섹스하자는 무대뽀였다. 정말 경우를 모르는 인간이라 미안했다. 대신 이사, 랩탑,..

혼자 주절주절 2022.12.17

김어준?

교통방송 뉴스공장 폐지에 대하여 말이 많다. 아니다. 서울 시민이 선택했다. 서울시장도 오세훈이 연임되었으니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 문재인이 임기를 채우고 물러난 것과 똑같이. 무신 언론 탄압? 누구냐? 아직도 국민의 짐이 상식이 있는 집단인 줄 안다. 취임식에 최순실이 만든 성황당이다. 무속이 판치는 곳이 국민의 짐이다. 또 있다. 삼성! 이병철이 직원 채용할 때 항상 점술가가 면접했고, 중앙일보 홍석현이도 윤석열 총장시절 만날 때 점술가를 동반했다. 코로나 영업제한으로 신용불량, 가계 파탄난 자영업자 표로 당선된 윤석열이다. 근데 취임하기 전에 점쟁이 말대로 용산으로 청와대를 옮겼다. 이런 집단을 이성이 있다고 아직도 믿어? 집권해서 1백조원을 빼먹었던 정당? 아니 모리배들이다. 이런 패악한 무리를 ..

혼자 주절주절 2022.12.14

광주군 전원주택

1992년부터 살았던 집이다. 2011년 광주시에 물난리가 나서 모처럼 살던 동네 이야기를 들었다. 이 땅을 소개해준 아래집에 살던 어르신이 5월에 돌아가셨다고. 그건 일찍 들었고, 그런가 했다. 연세도 칠십을 넘어 꽤 되셨으니.. 근데 죽을 때까지 혼자 살면서 끼니를 해결했다고 한다. 동네에 큰 아들 내외가 살고, 멀잖은 이천에 둘째, 서울에 딸들이 산다. 자기가 갖고 있는 땅 지적도 등본을 떼면 교과서 두께로 나온다던 땅부자다. 충청도 논이 평당 8천원할 때 광주군 논은 20만원이 넘었다. 곤지암에선 몇십억을 넘는 재산가다. 도박 좋아하는 아들 꾀어 빚지고 패버려 인사불성을 만들어놓아, 땅 팔아 해결하고, 자동차회사 다니는 둘째, 증권회사 과장 시켜 몇억 날리게 하여, 또 땅 팔아 해결하고, 이혼하고..

옛날에 쓴 글 2022.12.13

밥심?

주말 일이 있는데 운동장을 돌고나니 시간이 25분 밖에 안 남았다. 그래서 라면을 끓였다. 12시에 일이 끝나서 도가니탕을 먹으려고 갔더니 여전하게 웨이팅이 길다. 포기하고 바로 옆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여사장이 그런다. 어제도 국수를 드셨는데 또 칼국수? 밀가루는 금방 소화가 되지요 하면서 밥 좀 드릴까? 한다. 밥심? 잊은지 오래되었다. 하루 한끼는 최소한 밥을 먹어야 한다고? 그럼 빵 먹고, 파스타 먹는 백인들은 왜 키가 크고 덩치가 좋냐? 한국인들과 달리? 아침도 라면 먹었다고 하면서 밥 주지 마세요 했다. 그랬더니 한국 거리에서 만난 젊은 여자들이 생각난다. 젊은 처녀들까지도 작달막한 키와 옆으로 좀 퍼진 몸매가 대세다. DNA 탓을 하지말고, 사람은 밀가루, 쇠고기를 많이 먹어야 한다..

혼자 주절주절 2022.12.12

탕웨인 처음부터

맘에 쏙 들었다. 색계에서 일본군하고 섹스 연기를 잘해서란다. 중국 본토에서 방송 출연금지란다. 근데 한국인 감독하고 결혼해서 한국서 작품을 한다. 보지는 않았지만, 좋다. 한국은 공산주의 국가 출신이라도 배역도 주고 주연 여배우도 시켜야 한다. 반공 정책이 아니라 메인 차이너를 품으려면 남한은 이념을 떠나야 한다. 반드시 탕웨이는 중국에 메인배우로 돌아간다. 이념을 떠나면 이런 보답이 온다. 안개는 1972년 이봉조가 만든 노래다. 반세기후 2022년에 외국인 배우에게 폭풍 눈물을 흘리게 할 한국 컨텐츠는 너무 많다. 메인 차이나보다 폭 넓게 안아주고, 인종 차별하지 않으면 한류는 이렇게 뻗어 나간다. 동서독의 통일이 동복 방송을 무제한으로 듣게 한 서독의 방송정책이 시발이었다. 남한이 북한도 품고, ..

혼자 주절주절 2022.12.11

일찍 안 유전무죄

1981년 11월이었다. 강동서에서 백차를 타고 있었고, 제대가 내년 3월이었다. 근데 강남, 강동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전경으로 구성되었던 서울시경 60 임시기동대였다. 80년이후에 입대한 졸병들이라 데모는 겪지 못한 치안보조 요원이고, 중대장은 강남서 형사과장이었다. 언덕 기둥 위 3층 창문 턱에서 어제도 데모를 주동하고 떨어져 죽었는데, 다음날 꼴찌인 우리 중대가 바로 기둥 밑에 배치되었다. 그날도 똑같이 창문 턱으로 내려와서 마이크로 주동을 했는데 따라 내려온 경찰이 잡으려 하자, 낙엽처럼 떨어져 죽은 황정하 학생이다. 그걸 바로 앞에서 보았다. 죽자마자 전 서울대생이 돌로, 화염병으로 들고 일어났다. 1980년 신촌, 서울역에서 최루 가스에 면역이 되었던 중대 무전병인 내가 방독면을 벗고 소리를 ..

혼자 주절주절 202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