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417

Deficiency Carpenter라고

하이라이스에만 있는 직업이다. 인스펙터, 홈오너 지적사항을 고치는 직업이다. 기본적으로 마감목수 일과 같다. 페인트만 빼고 다 마감목수 일이다. 7년동안 마감 목수로 일하면서 항상 리스트를 받아서 고쳤다. 입사가 결정되어서 인사담당에게 서류를 먼저 내란다. 그래 어쩔 수 없이 생년월일을 썼다. 스캔해서 보내고 영 찝찝했다. 다음 날 현장 2개 모두 현재 인원으로 충당하니 전화번호만 보관한다고 텍스트가 왔다. 차로 2분 거리라 좋아 했는데 짤린거다. 나이가 많아서니 원망도 못하고 스스로 소화해야 한다. 회계사에게 물어보았다. SIN, BIZ #만 CRA에 들어가냐? 아니면 생년월일도 있어야 환급서류가 발급되냐고. 앞으론 입사서류엔 10년을 줄여서 생년월일을 쓰려고 2년전 사진이다. 58년생인가?

목수가 되니 2021.04.16

인터넷에 도둑이

많다. 작년에 pdf fillable만 법원에서 받는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adobe에 가입했다. 년회비는 많고 6개월만 약정으로.. 한번에 결재했고 fillable을 한번 쓰고 다신 안 썼다. 그런데 이상하게 매월 이메일이 온다. 요금은 paypal로 했으니 안 읽어보고 지우다가 2월에 읽어보니 6개월 요금이 아니라 매월 같은 금액을 빼가고 있었다. 5개월동안 매월 반년 요금을 도둑질해간 것이다. Driver support라고 화면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TV와 공유하려고 US$9.99가 년회비라 해서 결재했다. 근데 이것도 월 요금이고 2달을 빼갔다. 자세히 보니 smart TV가 아닌 다른 PC와 화면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었다. Avast라고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있다. 이건 작년 3월에 ..

목수가 되니 2021.04.07

1994년부터 아마존과

거래했었다. 그땐 책방이었다. 마당에 사랑채를 지을려고 2X4 공법으로 집을 짓는 책을 몇 권을 구입했다. 익스플로어가 없을 때라 넷스케이프로 주문했다. 그때부터 아마존은 내 직업이 목수로 알고 목조건축에 대한 책을 소개했다. 내 미래 직업을 미리 알려준 것 같다. 연장을 사려면 아마존에서 먼저 가격을 알아보았다. 왜? 배달이 1주일도 안 걸린다. 가격이 이베이보다 언제나 비쌌다. 23 게이지 핀네일러다. 이베이에서 샀다. 크레이그스리스트에서 산 Cadex 중고가 1년도 못 쓰고 고장나서다. Makita도 배터리 작동이지만 벌써 속을 썩인다. 어제 현장 포맨이 23 게이지를 쓰라는데 부득이 18게이지를 쓸 수 밖에 없었다. 이건 두번째다. 2,3년 못 쓴다. 다시 사려는데 KMS Tools에서는 $40불..

목수가 되니 2021.04.05

Extra?

시간으로 페이를 받으니 엑스트라하곤 상관이 없다. 물론 보스는 중요하다. 2번 일해서 시간으로 2번 주었는데 못 받으면 현장에 비닐로 깐 마루가 다 일어났다. 비닐이니 seasonal gap이 없는데 조인트가 일어난 것은 바닥 콘크리트에 있는 수분이 증발하면서 조인트로 샜기 때문이다. 그래서 2층부터 13층까지 들어내고 다시 깔았다. bypass redone 201,202,203,204,206,208,209,301,302,303,304,305,306,308,309,401,402,403,404,405,406,408,409,501,502,503,504,505,506,508,509,601,602,701,702,706,708,709,805,806 den door excange 208,308,408,508,608..

목수가 되니 2021.03.26

경계석이 다르다

8년전인가 수원 면허시험장에 교육 받으러 갔다가 영통아파트에서 보았다. 차도와 인도를 분리하는 긴 시멘트조각이 경계석이다. 이거 설치하는데 이음새에 조금, 바닥에도 아주 조금 콘크리트를 붓고, 4명이 살짝 들어올려 놓더라. 길이론 붙었지만 차로 받으면 그냥 부서지면서 밀려 버린다. 캐나다 집 앞 side walk 공사를 보았다. 형틀을 짜고 레미콘이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다. 4명이 몇미터 만드는데 하루 종일 걸린다. 조금 굳었다고 형틀을 뗀 모습이다. 굳으면 트럭으로 받아도 부서지지 않는다. 아스팔트는 커터로 잘랐고, 공사주체는 주택건설업체다. 시청이 아니다. 한국서 문제되는 보도블럭이다. 박원순 시장이 어떻게 한다고 난리치는. 밴쿠버 다운타운이다. 보도블럭 없다. 그냥 시멘트 바닥이다. 10 cm 두께..

목수가 되니 2021.03.11

연장이 또 는다

나이가 많으니 되도록이면 연장을 안 사려고 노력해왔다. 이 집 벽에 비닐을 붙이면서 유선 해머드릴을 샀다. 비용은 반반으로 부담하고. 별로 쓸 일이 없는데 사야하니 8년동안 2,3 차례 썼었다. 하이라이스 문지방을 붙일 땐, 회사에서 무선 해머드릴을 주었으니.. 근데 며칠전 젊은이 2명이 일을 하러 왔는데, 다 무선 해머드릴을 가지고 있다. 고민했다. 유선으로 버텨? 하다가 KMS에서 세일을 하는데 $60 할인해서 $219! 별 수 없이 샀다. 이 현장에 남은 일이 해머드릴이 필요한데 유선으로는 버틸 수가 없다. 시대가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사주던 비싼 연장을 개인이 사야하니. 은퇴하면 이 많은 연장을 어찌하노 싶다.

목수가 되니 2021.02.28

지붕을 할 때

가 있었다. 14년전? 나무(Cedar)지붕에서 슁글로 바꾼 지붕이다.여기 말로 Roofer다. 써리 프레이저 하이츠라는 동네다. 당시에는 한국 사람중에 지붕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윗 집 공사하는 걸 보고 근처 집도 하게 되었다. 아래 집은 어떻게 소문이 났는 지 그레이스 한인교회 교인 여러 명이 추천을 했다고 해서 몇년 뒤에 공사를 한 집이다. 지금은 안 한다. 기술자 1, 헬퍼 2명이 필요한 데, 아침에 오기로 한 헬퍼가 전화를 안 받는다. 물론 돈은 많이 남는데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90년생 이후 젊은이들은 전날 밤에 몇 차레 전화로 확인하고, 다음날 새벽에 전철역에서 기달려도 전화를 안 받는다. 그래서 그만 두었다. 헬퍼 없이 혼자 고층 아파트 마감 목수일이 편하다. 사시사철 일이 있고, ..

목수가 되니 2021.02.22

동네서 5년을

살았다. 그리고 죽었다. 그래서 여동생이 사진을 보냈는데, 부모님이 묻힌 산소다. 저 묘비는 내가 등짐으로 져서 날라다 파묻었다. 집에서 10분이면 올라간다. 근데 벌초도 안 했고, 와 보지도 않았다. 여기다, 이 집에서 5년을 살았다. 아마추어답게 엉성하게 대문을 달았다. 내가 공사를 끝내고 찍은 사진이다. 자칭 건축주라면서 단층 25평 공사를 3층 50평으로 바꿔라 했다. 그런데 건축비를 본인 돈으론 한 푼도 안내고, 대출 받아오면 고의로 이자 안 내고, 대출 보증도 거부했었다. 모친 요양원비 고의로 밀리게 하고 보호자가 요양원 전화 수신 거부해, 캐나다 사는 내가 보내고, 임종이 임박하자, 요양원에 시체 부검한다고 협박했다. 당연 벌초, 제사, 조상에는 관심도 없었다. 오직 아버지가 남긴 재산이 얼..

목수가 되니 2021.02.13

비상계단 손잡이

아파트다 보니 비상계단이 있다. 계단에서 복도로 들어갈 때 열쇠가 있어야 한다. 복도쪽 손잡이가 2번 넘게 빠졌는데 보스가 2달만에 와서 사진을 보냈다. 복도에 데미지가 나면 물어야 한다고! 그래서 손잡이를 2번 갈았다 하면서 가운데 보이는 훅이 들어가지 않아서고, 공장에서 부터 발생한 하자다 했더니 보고 한단다. 더 보탰다. 클로셋 손잡이는 반이나 떨어져 나갔다고 시간으로 돈을 받으니 문제가 없어서 보고를 안 했는데 잘 되었다.싸구려로 하다 보니 부품 빠지고, 작동 안 하고, 설치해도 빠지고.. 시공회사는 잘 안다. 보스는 다 보고해도 안 보는 지, 잊어버리는 지 모르지만,나야 좋다.

목수가 되니 2021.02.11

오세훈을 다시 보니

한국 참 좋은 나라다. 이렇게 날림공사로 몇천억을 해먹고도 또 출마? 일본말로 고수부지 경사면에 플라스틱 말뚝 박고, 부직포 깔고 그 위에 잔디를 덮었다. 이런 콘크리트 사면에 잔디를 덮었다. 겉 모양은 좋다. 이게 오세훈이 서울시장 당선뒤에 한 공사 한강 르네상스다. 사후 관리비용 빼고 8천억이 들었다. 팔당댐 방류로 싹 없어졌다. 윤석열 사단이 한명숙을 구속하기 위해 죄수 불러다 허위 증언을 연습시킨 결과다. 몇억으로 안 끝났다. 몇 조다. 오세훈은 운하, 디자인 서울로 몇조를 해먹었다. 공공연한 커미션15%만 계산해도 대선자금은 확보했다. 그러니 자진 하차했다. 서울시민 세금을 몇조를 날려먹고도 또 출마한단다. 한국 신문, 방송 다 쓰레기다. 이런 것은 구글해도 안 나온다. 내 블로그에만 남았더라...

목수가 되니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