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았다. 그리고 죽었다.
그래서 여동생이 사진을 보냈는데, 부모님이 묻힌 산소다.
저 묘비는 내가 등짐으로 져서 날라다 파묻었다. 집에서 10분이면 올라간다.
근데 벌초도 안 했고, 와 보지도 않았다.
여기다, 이 집에서 5년을 살았다. 아마추어답게 엉성하게 대문을 달았다.
내가 공사를 끝내고 찍은 사진이다. 자칭 건축주라면서 단층 25평 공사를
3층 50평으로 바꿔라 했다. 그런데 건축비를 본인 돈으론 한 푼도 안내고,
대출 받아오면 고의로 이자 안 내고, 대출 보증도 거부했었다.
모친 요양원비 고의로 밀리게 하고 보호자가 요양원 전화 수신 거부해, 캐나다 사는 내가 보내고, 임종이 임박하자, 요양원에 시체 부검한다고 협박했다.
당연 벌초, 제사, 조상에는 관심도 없었다. 오직 아버지가 남긴 재산이 얼만데 했었다.
그래서 보호자를 여동생으로 바꾸고, 모친 명의 재산을 정리해서 직장에서 지역으로 의보를 바꾸면서 요양원비를 27만원으로 줄였다. 그랬더니 부양가족 공제가 안 되니 연말정산을 받거든 하지 하더라만. 모친에겐 평생 용돈 한 번 안 줬다. 꺼꾸로 받아 갔다.
준공 받게 다 해놓고 왔는데, 시청에 투서해서 준공을 못 받게 하면서 들어가 살았다. 한국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바뀌어서 해외동포인 내 토지지분을 1/3에서 1%로 줄였더니,
공유지 분할로 내 명의를 빼어 버리고, 건축 지분은 경매, 철거후 1/3 지급으로 바꿔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