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지붕을 할 때

한주환 2021. 2. 22. 00:17

가 있었다. 14년전? 나무(Cedar)지붕에서 슁글로 바꾼 지붕이다.여기 말로 Roofer다. 

 

써리 프레이저 하이츠라는 동네다. 당시에는 한국 사람중에 지붕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윗 집 공사하는 걸 보고 근처 집도 하게 되었다. 아래 집은 어떻게 소문이 났는 지 그레이스 한인교회 교인 여러 명이 추천을 했다고 해서 몇년 뒤에 공사를 한 집이다.

 

 

 

 

지금은 안 한다. 기술자 1, 헬퍼 2명이 필요한 데, 아침에 오기로 한 헬퍼가 전화를 안 받는다. 물론 돈은 많이 남는데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90년생 이후 젊은이들은 전날 밤에 몇 차레 전화로 확인하고, 다음날 새벽에 전철역에서 기달려도 전화를 안 받는다. 그래서 그만 두었다.

헬퍼 없이 혼자 고층 아파트 마감 목수일이 편하다. 사시사철 일이 있고, 소득은 많으니.

지붕은 정말 여름 한 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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