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12일 이 현장을 떠났다. 재작년 9월 27일 시작해서 3월 중순까지 6개월을 넘게 일했다. 그 때는 한국에 코로나가 극성이었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였다. 아침 조회를 매일 했는데 백인, 베트남, 필리핀, 대만인이었고, 언제나 한국 이야기가 나왔고, 한국 절대 가지마라고 했었다. 자재 사러가서 줄을 서면 뒤로 떨어지라는 백인들 숱했다. 작년 10월1일부터 올해 3월 9일까지 일한 현장이다. 혼자 일해서 아침 조회는 없었다. 안면 익힌 백인들이 물어 본다. 일본사람? 한국이라니 오! 굿 칸추리란다. 누구도 혐오하지 않았다. 1년동안 한국에 대한 인상이 상전벽해로 바뀌었다. 한국은 아직도 코로나 확진자가 9만명이 안되었는데 캐나다는 90만을 향해 간다. 현장 출근하면 체온을 재고, 마스크는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