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7 2

핸드폰

케이블이 소모품인걸 이제 알았다. 아이폰 3 SE부터 쓰기 시작해서 12 mini까지 오면서 박스에 있던 정품 충전 케이블을 써왔다. 언제부터인지 충전이 안되서 바꿔 끼우고 흔들고 하다가 결국 연결하는 포트에 뭐가 끼었다고 생각해서 컴푸레서 에어로 불었다. 마찬가지다. 오직 하나만 되던 케이블도 아침부터 충전이 안된다. 돌려끼워도, 입김으로 불어도 안된다. 결국 istore에 갔다. 가서 검사하니 폰은 정상이었다. 케이블을 같이 가져와서 검사를 다시 해보자고 한다. 번거로워서 그냥 새 케이블을 사면서 물어보았다. one time thing? 그랬더니 1년 워런티가 있단다. 소모품이다. 옛날 한국 이마트에서 충전케이블을 샀더니 몇달도 안 지나서 정품이 아니라고 충전이 안되었고, 이젠 정품도 수명이 있다고 ..

혼자 주절주절 2024.01.07

새벽에 누가

백야드에 주차한 내 차 뒷바퀴를 칼로 찔렀다. 새벽 5시반에 주차했는데 오전 8시에 커피 사러 나갈 때 발견했다. 주저앉은 타이어에 컴프레서를 끌고가 에어를 넣으니 접지면이 아닌 타이어 옆면에서 바람이 샌다. 에어만 보충하고 수리점에 가려고 하다가 모든 연장을 내리고 스페어 타이어로 바꿔야만 했다. 다행인 건 비가 안 와서 젖지 않았고, 미리 사논 타이어가 2개 있어서다. 타이어를 바꾸고 나서 옆차, 근처에 주차한 차 타이어를 보니 멀쩡한데 내 차만 운전대 뒤 타이어에 구멍이 난 것이다. 접근하기 제일 쉬운 타이어다. 40년 차를 끌었는데 타이어 옆면이 터져 바람이 빠진 경우는 첨이다. 내 집을 아는 사람은 엑스, 자식들 뿐인데 누가 그랬을까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어디 사는 지 몰랐던 엑스가 6년만에 ..

목수가 되니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