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 10

체제, 이념이

다 필요없다고 본 뉴스다. 중국이 1950년 티벳을 침략했다. 그때 티벳 사람 평균수명이 35.5세였다. 어제 본 CGTN 뉴스에서 2021년 티벳 사람 평균 수명이 71.1세라고 나온다. 멍했다. 분명 불법으로 침략해서 점령한 나라인데 평균수명이 2배로 늘어? 공산주의, 자본주의는 대체 뭔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공산당 치하에서 사는 인생이 아무리 어려워도 평균수명이 배로 늘어났다는 건 자살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달라이 라마도 독립운동을 하고, 이런 뉴스만 보고 살다가 이건 아니다 싶었다. 티벳트 난민까지있으니 중국에서 곧 독립할 거라고 짐작이 싹 틀렸다. 베트남에서 승려가 스스로 불을 질러 자살하는 화면을 봤으니 티벳도 같은 줄 알았다. 근데 정치범이나 자살자도 없이 수명이 배로 늘어? 공산주의,..

혼자 주절주절 2023.05.25

인생 짧네

동네 호수에 5월이 오면 화분으로 장식했던 집이다. 여기 살던 5년 내내 이런 화분이 5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는 10월까지 매달려 있었다. 집주인은 한국인 노인부부였고, 할아버지가 매년 담도 깎고, 화분도 달았었다. 올해 5월 중순이 넘었는데 아무것도 안 걸린다. 심지어 집에 인기척조차 없다. 코로나로 주변에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믿고 싶진 않다. 그냥 짠하다. 언젠가 화분을 걸거라고 기대하면서 오늘도 호수를 한 바퀴 돌았다. 이탈리아에 있는 코모레이크다. 동네호수도 이름이 같다. 인생 참 짧다고 느낀다. 어느 날 갑자기 갈 수가 있다. 그래도 기대해 본다. 5월이 가기 전에 화분을 걸거라고

혼자 주절주절 2023.05.22

Debt ceiling을

처음엔 미국 행정부의 재정적자를 의회가 정하는 줄 알았다. 국정감사나, 예산 심의권이 없는 미국 상하원이니 재정적자만 총액으로 관리한다? 싶었다. 근데 알고 보니 국채 발행액 상한이다. 전세계 기축통화가 US 달러니 가능한 이야기다. 이번엔 문제된 것은 공화당이 지배하는 하원에서 2022년 기준으로 연방정부 지출을 제한해야 국채발행한도를 늘려준다는 것이다. 전세계 기축통화로 US 달러는 60% 밑으로 내려왔다. 이건 중국 CGTN 방송에서 미국에서 debt ceiling으로 문제가 되니 나온 뉴스다. 미국에선 전혀 안 나온다. 미국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통화는 EURO, 중국 위안화다. 공화당이 7월 1일 디폴트까지 동의를 하지 않으면, 바이든, 맥카시 생각대로 단순한 연방정부 지불 불능인 디폴트가 아니..

혼자 주절주절 2023.05.20

40년만에

입사했을 때 부장이었던 분을 만났다. 아들이 밴쿠버 이민을 와서 자주 온단다. 협회 OB 모임에서 밴쿠버를 간다니까 다른 선배에게 연락해서 공항까지 나갔다. 밴쿠버 사는 선배가 극진하게 챙겨서 운전이라도 돕자고 따라 나섰다. 스콰미시 못 미쳐있는 샤논폴이다. 평소에는 별 거 아니라 지나쳤는데 날이 더워서 수량이 많으니 가자고 해서 마지 못해 따라 나섰다. 5월초에 30도를 넘는 더위니 수량이 엄청나다. 대학도 선배고 연세는 80을 넘으셨다. 근데도 25만 마일을 탓다니까 32만 킬로라고 즉답을 하신다. 총기는 여전하셨다. A & W에서 틴버거와 루트비어를 시켜드리면서 처음이지만 한국인 입맛에 제일 맞는다고 했는데 정말 맛있다 하면서 다 드신다. 노인 2명을 모시면서 운전했는데 나도 노인인 걸 잊었다. 제..

혼자 주절주절 2023.05.20

냉장고 비우기

혼자 산 지 오래되었는데 한국과 달리 아직 밴쿠버는 1인 가족용 식품이 거의 없다. 그래서 냉장실 식품이 상해서 버려야 한다. 첫째, 자주 사는 콩나물이 그런 경우다. 라면 끓일 때, 국을 끓여도 언제나 남는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비닐통에 물을 넣고 담아 뚜껑을 덮어 냉장보관한다. 그래도 상한다. 근데 비닐팩에 넣은 방법은 몰랐다. 둘째, 작년 봄에 사위가 해남 고춧가루를 10근을 가져와 김치를 담가 먹었다. 1년이 지났는데도 2/3가 남았다. 냉동실에 아이케아 유리병에 밀봉해서 보관했다. 작년 11월에 짐을 보관해 준 댓가로 고추가루 2근 받았다. 그래서 남은 고춧가루를 돌려 주었다. 셋째, 즐기는 삼겹살을 먹을 때 상추, 깻잎, 파조리는 여름엔 마당에 심어놓고 따 먹지만, 겨울엔 상추는 냉장고에서 ..

혼자 주절주절 2023.05.12

Entry door를

보기 좋게 해달란다. 예전 도어를 설치하고 케이싱을 붙인 뒤에 싸이딩을 붙였어야 했는데, 그냥 싸이딩을 붙여서 j channel을 도어 프레임에 붙였고, 아래는 액센트라고 돌로 마감을 했다. 어쩔 수 없이 싸이딩 J cannel 위에 프라임드 1X4를 붙이고 카운터씽크로 홀을 파고 self drilling 나사로 고정한 뒤 벽면에 백킹을 넣고 못으로 고정해서 수평을 맞춰야 했다. 좌측 유리액정 메지? 에 부서진 곳이 많아 글루겸 그라우트로 때우고, 닦아 내야 했다. 아래쪽 바위에 올라간 케이싱은 글루를 바르고 해머드릴로 구멍을 파고 나사를 박었다. 문을 열어보니 경첩쪽 기둥, Jambe가 갈라져서 아래 경첩에 나사를 1개만 박았다. 그래서 글루로 바르고, 방풍 스트립이 간격이 생겨 흉한 부위에 우드필러를..

목수가 되니 2023.05.12

미국 공화당 정체

트럼프가 1996년에 2번째 처하고 닮은 모르는 여자하고 여자 동의 없이 탈의실에서 손가락 섹스를 강제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는 몰라서 강간을 주장했지만 프럼트는 성기는 삽입하지 않아 sexual harassement로 5백만달러 피해보상을 하도록 판결이 났는데, 트럼프는 사과는 커녕 항소한다고 주장하고, 법원 판결을 존중할 맘은 1도 없다. 이런 트럼프를 공화당은 100% 대선후보로 지지한다. 또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여성 건강권으로 인정된 유산권도 반대한다. 탈레반도 이렇게 안했고, 히틀러 나치도 마찬가지다. 다만 탈레반은 유산권이 아니라 대학교육만을 못하게 했고, 중동 이슬람 국가는 운전만 금지했다. 공화당은 미국 여성 대학진학권, 운전은 인정하지만 제일 중요한 낙태권을 부정한다. 나치 히틀러..

혼자 주절주절 2023.05.11

법위에 둘

이 있다. 2016년 대선전에 트럼프가 강간했다고 고소한 여자다. Bergdorf Goodman 탈의실에서 강간당했다고 고발했는데 대통이 된 트럼프는 she's not my type!이라 하면서 수사, 기소도 거부했다. 또 트럼프는 대통에 출마하기 전에 모스크바에서 푸틴에게서 창녀 접대를 받았다. 법위에 있다. 뉴욕주가 올해 33가지 형사범죄로 기소했음에도 2024년 공화당 대통후보로 출마한다고 광고를 올린다. 양쪽 모두 법정 출석도 거부했음에도 공화당 지지자는 80%이상 차기 후보로 지지한다. 공화당 후보는 법위에 있다는 말이다. 한국에도 있다. 오십 넘게 술만 마시고 집도 없이 총각으로 사니, 어쩔 수 없이 SK가 아버지 집을 현금으로 샀는데 19억으로 줄여 신고해서 50억 클럽 검찰쪽 로비를 끝냈다..

혼자 주절주절 2023.05.09

일 끝내면

가는 곳이다. 버드와이저 생맥주를 $4에 판다. 빨간 차가 주차한 곳에 전주 목요일 오후에 경찰이 기다리고 있는 걸 보았다. 여름에 그늘 지는 파킹랏을 정면으로 보는 장소다. 웨이트레스가 somtimes police hides in parking lots 이라고 한다. 메인엔터런스로 나오는 사람을 쫓아가서 음주단속을 한다. 몇년전 그만 둔 웨이트레스가 다른 문으로 나가는 게 생각났다. 리쿼스토어로 나가는 쪽문인데 나갈 수만 있고 들어오진 못한다. 그래서 주간에 일하는 웨이트레스가 일 끝나고 한두잔 마시면, 저 문으로 나가서 음주단속을 피했다는 걸 깨달았다. 브루넷 애비뉴로 나와서 우회전하면 경찰차 뒤로 안전하게 빠져 나온다. 그래서 주차도 큰 길에 제일 가까운 쪽으로 하고, 주차장쪽 도로가 아닌 반대쪽 ..

목수가 되니 2023.05.03

오래된 이웃

을 오늘 14년만에 만났다. 처음 만난 땐 1996년 곤지암에서 살았다. 두 아이들이 동갑이고, 같은 학교에 다니니, 서울서 내려와 전원 주택에 산다고 먼저 찾아왔다. 엑스랑 부인은 절친이 되었다. 자주 보았다. 근데 IMF때 남편이 짤렸다. 한국서 엔지니어가 사십대 중반이 넘었으니 당연하다. 그러다 하청회사로 취직을 했다. 1999년 3년만에 다시 짤렸다. 그래서 캐나다 이민을 신청했는데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이웃집 PC를 빌려 기본서류를 번역하는데 이웃 아버지가 손님 대우한다고 같이 앉아 있다가 잔다고 한다. 그래서 회사 노트북을 몇 달 빌려 주었다. 그 때? 노트북은 한국에 100대가 안 될 때였다. 그래서 마닐라 캐나다 대사관 인터뷰가 면제되고 독립이민으로 PR card가 2000년에 나왔다. 가..

혼자 주절주절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