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 지 오래되었는데 한국과 달리 아직 밴쿠버는 1인 가족용 식품이 거의 없다. 그래서 냉장실 식품이 상해서 버려야 한다. 첫째, 자주 사는 콩나물이 그런 경우다. 라면 끓일 때, 국을 끓여도 언제나 남는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비닐통에 물을 넣고 담아 뚜껑을 덮어 냉장보관한다. 그래도 상한다. 근데 비닐팩에 넣은 방법은 몰랐다. 둘째, 작년 봄에 사위가 해남 고춧가루를 10근을 가져와 김치를 담가 먹었다. 1년이 지났는데도 2/3가 남았다. 냉동실에 아이케아 유리병에 밀봉해서 보관했다. 작년 11월에 짐을 보관해 준 댓가로 고추가루 2근 받았다. 그래서 남은 고춧가루를 돌려 주었다. 셋째, 즐기는 삼겹살을 먹을 때 상추, 깻잎, 파조리는 여름엔 마당에 심어놓고 따 먹지만, 겨울엔 상추는 냉장고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