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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부귀

人间富贵花间露,纸上功名水上沤인간의 부귀는 꽃 사이의 이슬과 같고, 종이 위의 명성은 물거품과 같다."부귀와 명성은 허상이다"는 뜻인데 용산의 부부 포함 모든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현 시점에서는 평산 책방 주인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다.말라카는 도시 곳곳이 문화유산이면서 관광지인데 또 이렇게 평범한 까페조차 벽화를 통해 즐거움을 준다. 낯설지 않은 느낌의 이 도시가 나는 참 맘에 든다.... 김작가 페북이다.  평산책방 주인은 찾아보니 안도현 시인이다.

아직도 배워?

마감목수 10년이 넘어서도 배운다. 먼저 2년전에 배운 글루 스프레이! 원래 다리미로 붙였는데 2년전에 보니 아니다.양면에 스프레이하고 2,3분 기다리면 딱 붙는다.오늘 본 것이다. 케이싱 조인트를 이걸로 먼저 붙이고 문에 설치한다.스프레이와 튜브를 양면에 바르고 바로 붙이는데 견고하게 붙어서 총만 쏘면 끝난다.양면을 평면으로 붙이는 것이 실력이었는데 이제는 아니다. 머드도 우드필러도 필요하지 않다. 기술이 발전하니 실력이 필요없는 세상이 왔다.이런 건 얼마든지 배워도 좋다. 벽과 프레임이 기울어 조인트 맞추기가 힘들었는데 이젠 아니다.

목수가 되니 2024.05.29

35,562 대 3

팔레스타인이 인질로 잡은 이스라엘 3명이 죽었다는 뉴스가 도배를 한다.그것도 이스라엘군이 죽였다. 그런데 35,562명이 죽은 팔레스타인 기사는 미국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미국 뉴스가 아닌 중국 CGTN에선 첫꼭지가 팔레스타인 사망자 보도다. 오죽하면 미국, 캐나다 대학생들이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면서 데모를 하냐.이스라엘 1명과 팔레스타인 만명 생명이 같다는 미국 언론이다. 아무리 이스라엘에 바이든이 무기수송선을 정지시켜도 네탄야후와 지노사이드를 공모한 미국이다.팔레스타인 사망자중에 14,500명이 어린이다.이런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네탄야후가 공공연하게 미국 언론과 인터뷰하고, 미제 폭격기와 탱크로 팔레스타인을 초토화시키면서 휴전을 거부하고 있다.네탄야휴는 종전이 되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것이고..

혼자 주절주절 2024.05.26

한국의보 현실

쓰레드에서 본 글이다.이래도 한국이 의료선진국이라고 국적회복을 하는 캐나다 시민권자가 있다. 건강보험과는 관계없는 간병인이다. 2014년 모친 입원시킬 때는 하루 6만원하고 따로 기저귀값도 주었다. 지금은 25만원이란다.캐나다에서 암에 걸리면 모든 치료비를 연방정부에서 내고 바로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병원에 오는 택시비까지 의료보험에서 낸다. 유방암 치료하고 2천만원이 넘는 물방울 보형물을 공짜로 넣어주는 나라다. 간병인? 물론 없다.건강보험이 세계최고라고 맹신하는 국뽕이 있다. 연금을 받는 나이가 되니 캐나다도 치과보험이 시작되어 2백만명이 가입되었다. 물론 월 보험료도 안 낸다.이런데도 한국가서  2백만원 왕복 비행기값, 80만원 본인 부담금 내고 MRI 찍고 와서는 자랑하는 시민권자를 식당 옆자리에서..

혼자 주절주절 2024.05.25

세종문화회관 가요무대

82년 3월말에 제대했다. 근데 81년 말에 세종문화회관에 출동이 있었다.강남, 강동서 치안보조 전경대 중대 무전병이라 중대원을 인솔하고 갔는데 행사 목적은 몰랐다. 좌석에 앉으니 조용필이 맨 나중에, 나미가 처음에 나왔다.방석복입고 근처 혼잡경비만 서다가 작업복으로 세종문화회관에 처음 들어갔는데 가수가 난리를 떨어서 알았다. 가요 공연은 여기선 처음이라 감동이라고 한다.시경 산하 경찰서에 치안보조하는 전경 임시기동대만 모였는데 시경국장이 베풀어준 공연이었다. 그래서 이걸 보면 지금도 가슴이 찡하다.https://youtu.be/C9u01f4rxgo?si=GrRCVL87AbtaB8Ff객석에서 율동하는 여경들이 1981년 딱 우리였다. 지금은 세종문화회관이 적자라는데 이해가 안된다. 대관만 하면 되는데..

혼자 주절주절 2024.05.25

타운하우스 하자

어떻게 파이널 인스펙션을 통과했는지 궁금했다, 오늘 고친 데크 조이스트와 빔이다. 브라켓도 없이 2인치 토네일로 한쪽만 조이스트와 빔을 연결해서 빔이 앞으로 기울었다.2x10X12 3장을 겹쳐 만든 빔이 기우니 기둥도 삐뚤어졌다. 결국 다 뜯고 수직을 맞춰서 기둥을 세우고, 브라켓을 기둥, 조이스트에 붙이고 새 빔을 수평으로 설치했다.일 끝내고 나오는데 세입자가 불러 세운다. 차고 써도 되냐고? OK 했더니 좋다고 엄지를 들어보인다. 이런 하자를 예전에도 봤다.80kg 콘크리트 계단 8개 스트링거를 데크 페시아에 못 4개로 고정했는데 약해서 왼쪽이 기울어 계단에서 물이 흘러 스트링거가 썩었다. 이 원인이 뭔지 안다.  시청 인스펙터가 몇천불 현찰 받고 파이널 인스펙션때 눈 감은거다. 이십년 목수일 했지만..

목수가 되니 2024.05.25

연장을 팔아서

교통 딱지를 낼 줄 몰랐다.4 way인데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골목이라 다들 브레이크만 살짝 밟고 지나간다.새벽이라 양쪽에 오는 차가 없는 걸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밟고 좌회전을 했는데왼쪽 노견에 주차한 첫 차가 경찰차다. 잠복하고 있던 거다. 쫓아와 딱지를 주고 갔다.2월에 팔려고 페이스북에 내놓은 클램프인데 $60에도 안 팔리고, 긴거 2개만 $30 이트랜스퍼한다고 해서 거절했다. 포기했다가 4월말에 다시 올렸다. 대신 $90로 가격을 올렸다. 거의 한달 만에 팔렸는데 딱지를 읽어보니 30일 안에 내면 $25를 감액하는데 팔린 날이 마지막이다. 연장을 팔아 냈다.20년전 샀던 연장을 한번 쓰고 가지고 있었는데 효자 노릇을 했다. 세상 오래 살다보니 버리지 못해 가지고 있었던 물건에게 이런 도움을 받았다.

목수가 되니 2024.05.25

캐나다 사람이

되었다고 실감했다. 어제 중국과 캐나다 여자배구 파리 올림픽 예선이 있었다.1세트를 캐나다가 이겼는데 2세트는 중국이 이겼다. 한국 살때 같으면 이왕이면 동양 국가인 중국을 맘으로 응원했을 것이다. 이번엔 아니다. 3세트에서 중국이 크게 앞서 나가니 캐나다를 응원하기 시작했다.이 선수는 2세트에 나왔는데 서브 포인트가 많았다. 수비도 잘하고 결국 3-1로 캐나다가 이겼다. 그래 깨달았다. 이젠 캐나다 사람이 되었네 하고하기야 20년을 살았고 시민권이 나온지 7년이 넘었으니 당연하다.

혼자 주절주절 2024.05.20

청평댐을 지나

올라가는 산길을 2002,3년 자주 갔다. 이 카페에서 장발 조각가가 혼자 살면서 커피, 스파게티를 팔았다. 조각도 명품이었지만 스파게티? 잘 했다.청평호가 내려다 보이는 바로 앞 길건너에 찻집을 하면서 왔다갔다 서빙을 했다.2014년에 갔더니 은퇴하고 따로 다른 사람에게 팔았었다. 그리고 더 내려가면,양수발전소가 있었고, 샛길로 마을에 들어가면 쏘가리 매운탕 식당이 있었다.양식아닌 청평호에서 잡은 자연산 쏘가리였고, 특히 밑반찬이 맛있었다.마늘쫑이 색깔이 살아있어 물어보니 먼저 삶아서 볶는다고 비결을 말해주었다.그립다. 다 주인도 바뀌고 다 없어졌다.

혼자 주절주절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