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하우스용 비닐 가격을 물어보러 갔다 시작한 일입니다.
5년전인가 이 건물 트러스를 세우다가 다 세웠는데 쓰러져서 죽을 뻔 했었지요.
그냥 양쪽 벽에 살짝 올려놓아서. 그간 공사를 다시 해서 위에 비닐을 덮었더군요.
여기에 지붕 양쪽으로 2피트 늘리고, 합판, 슁글을 올려 달라 해서 torch on shingle이 제일 싸다 해서 시작했어요
트러스 간격이 24인치가 아닌 멋대로 올라가 있어서 8피트 합판이 안 맞아서 2X4를 계속 붙여야 했고,
옆에 기둥으로 땅에 고정시키고, 안에 X자 로 가세, brace를 5군데 세우고 시작했습니다.
합판 42매, 롱슁글 베이스 10롤이 들어가는 큰 공사였지요.
어제 지붕만 끝냈습니다. 혼자서 합판 다 올리고, 롤 짤라서 올리고. torch하고
torch on shingle은 base, cap를 불로 지져 붙이는 것인데 최근에 나온 base가 sanded base가 있어
엎어서 합판 위에 못으로 고정하고 아래는 불로 지져 붙였습니다. 한 장으로 줄였지요. 자재 값이 반으로 줄었고..
안에 물건이 많아 2X4 서까래 부목 대기 엄청 힘들었고..
16feet 늘린 추녀입니다. 2x6로 블로킹 넣고 포스트 3개 세우고
반대편 6피트 늘린 추녀입니다. 정말 끝입니다.
옆집에서 땅을 빌려 지은 하우스 골조입니다.
지을 때 붙인 brace 제거하고 꼭대기 X자로 교차시키면서 튀어나온 2X4 짜르고,
1X4로 전체를 연결해서 비닐을 올리게 해달라는 주문이었지요.
다른 사람 쓰느니 한나절 거리고, 날씨가 더워져 급하다 해서 해드렸습니다.
올라가 보니 꼭대기 높이가 24피트 extension ladder가 간신히 닿더군요. 선수인 내가 하루반 걸렸고.
왼발이 쥐가 나더군요. 발판이 높다보니..
비닐 쓰웠네요
봉사입니다. 천불도 안되는 공임이니 한 14주 주말 일인데..
연로하시고 다치셔서 그냥 했어요.
근데 밭을 3배로 늘려 놓아서 욕심이 많다 싶어 생각이 바뀌고 있어요.
더이상 봉사가 안되겠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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