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처음 오야지가 된 현장

한주환 2018. 5. 30. 19:05

싸이딩 헬퍼로 일하다 백인 빌더 눈에 들어 오야지? 가 되어 처음 일한 현장이다.

10년만에 갔다. 



내가 붙인 소피, 시다슁글 벽과 3.5인치 시다 싸이딩이다.



한국서 온 기술자 후배가 원형 몰딩을 붙였다.



싸이딩은 지하벽에서 시작해서 1층, 2층으로 올라간다.


계량기 붙은 옆면 어떻게 하냐 고민했는데 빌더가 간단하게 몰딩으로 붙여라 해서

해결한 게 생각난다.


동쪽 벽인데 지하에서 2층까지 연결된 great wall이다.



정면 입구다. 내가 작업한 데크바닥, 핸드레일, 데크 기둥장식, 스몰루프 다 생각난다.



공임이 인건비에도 모자라 손해를 봤지만 새로운 출발이라고 좋아했던 게 생각난다.

같이 일한 다른 한국인들이 자재를 훔쳐 다른 현장에 붙이고, 하청을 주고 돈을 안 줘 서로 싸우는 바람에 백인 빌더가 내게 연락을 끊었다. 여긴 도매금이다. 사고친 사람과 같은 국적이면 다 짜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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