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목표가 생겼다

한주환 2018. 1. 23. 14:29


그냥 내가 사주는 대로 좋다면서 95년부터  운전만 했던 사람였다.


차종도 관심없고, 색깔도, 가격도 모르면서 그냥 차만 있음 좋아했었다.

버스 안다니는 시골에 살았을 때니까 그런가 했는데, 도시에 나온 뒤에도 영 차종, 칼라에 관심도 없더라.


근데 수백가지 차가 돌아다니는 밴쿠버 오더니 7년만인 재작년에 처음,



이 차가 좋단다.



예쁘고 사고 싶단다. 무슨 찬지도 모르면서.


렉서스 RX라고 새 차가 5만불 한다. Toyota에서 만든 정말 좋은 차다.


근데 올해는 진도 더 나갔다. 



뭔지 안보이지?



재규어 XF다. 7만불하더라.  내도 모르는 차다.

Ford가 인수해서 지금은 미국회사가 된, 옛날 롤스로이스를 합병했던 재규어다.

세단이면 이게 좋단다.


내가 처음 사준 차는,



대우산 티코였다. 수동으로 고속도로에서 1리터로 17km까지 연비가 나왔다.

그땐 수원으로 출근하는 때라 주로 내가 출퇴근용으로 썼다.


그담, 라노스,



이것도 수동 기어였다. 서울로 이사하면서 팔았다.


그리고 캐나다서는 아래 글에 있는 코롤라 2대다.

아이들 2명을 학교, 교회 데리고 다니면서 키웠던 차들이다.

큰 애가 대학을 졸업하는 내내 자가용 없는 몬트리올은 지겹다, 밴쿠버 오면 차가 있어 좋다고 하더라. 벌써 졸업하고 자기 차를 살 때가 되었으니.


올해 일 많이 해서 렉서스 RX 중고라도 사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5,6년 된 중고는 만오천불쯤 하니.



뽀데 난다. 검정색은 정말로

캐나다 애들도 렉서스? 하면서 알아준다. 거의 메르체데스와 동급으로 인정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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