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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다 대통령

노무현이 당선되었을 때 조중동이 개거품 물고 헐뜯었던 것이 아마추어 정권이다. 그런데 노무현은 아마추어, 코드인사 어쩌고 했어도 반기문을 UN 사무총장에 당선시켰다. 당시 제3세계 국가에서 꿈도 못 꾸던 일이다. 물론 반기문은 뼈속까지 친미니 미국이 후원했다. 2023년 12월에 119: 29를 59: 50으로 꿈꾸었던 인물이 윤석열이다. 해외 경험은 전혀 없고, 기소 독점주의로 국내에서 치외법권을 평생 누리던 자가 대통이 되었으니 당연하다. 아마추어 아니고 시다, 영어론 helper 대통령이다. 시민 변호사로 살아온 노무현이 훨씬 국제감각이나 정치 감각이 훨씬 나았다. 오직 기소 독점권으로 평생을 살다가 전직 대통령 4명이나 구속시킨 검사출신이니 간이 배밖에 나왔다. 외교, 국내, 당내 정치라곤 평생 ..

혼자 주절주절 2023.12.05

알콜지옥

1983년에 공부한다고 마곡사 암자인 은적암에 갔는데 나무를 해주러 동네 주민이 올라왔다. 마곡사 주변 농지는 절 소유라 농민은 다 소작농이다. 같이 공양? 밥을 먹는데 그러더라. 어렸을 때 술을 취하게 마실 수 있는 사람은 동네에 한두명이었다. 막소주가 워낙 비쌌단다. 젊었을 때 그게 제일 부러웠다 하더라. 1983년 언제든지 소주 실컷 마실 수 있는 시대엔 충격이었다. 집에 돌아와서 선친한테 물어보았다. 그랬다 그러시더라. 이건 일제시대 이야기다. 조선의 증류주인 소주를 일본이 1916년에 주세령으로 가정에서 만들던 증류소주를 밀주로 금지하면서 대신 희석식 소주가 자리를 잡았다. 이건 발효주가 아닌 공장에서 만든 공업용 알콜이다. 주사 놀때 피부를 소독하는 알콜이란 말이다. 소주를 안주랑 매일 드셨던..

혼자 주절주절 202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