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나라, 항상 궁금했다.
총기사고가 일년에 수백번 터지는데 왜 총기규제가 안될까?
혼자 사는 노인들이 침대 옆에 성경과 권총을 놓고 자는 것이 일상인 나라.
세계에서 제일 젊은 대륙인 북미대륙의 알짜만 차지한 나라.
캐나다는 추워 못사는 북위 49도이상인 땅이다.
지하자원과 풍광이 세계 최고, 소득도, 국력도 최고인 나라가,
왜 후진국도 하는 의료보험을 못하고 쩔쩔매고 있을까.
미국총기협회 대변인을 맡고 있던 이 사람 때문인가 했다.
근데 아니다. Chandra Gupta라고 의사면서 CNN 기자가 얘기해 주더라.
교도소의 민영화가 원인이라고.
교도소 운영을 개인회사에 맡기다 보니, 주정부 예산으로 교도소 운영비 주는데 그게 3,40%를 차지한단다. 이게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이들은 범죄자를 잡아넣을 경찰을 증원하고, 총기 규제 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는다.
13년 가디언지 보도를 보면 미국에 2백만명 죄수가 있단다.
이 숫자는 전세계 죄수의 25%이고, 인구 5배인 중국 150만보다 많단다. 이중 백개 사설교도소에 있는 죄수가 62,000명이란다. 십년안에 36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란다. 1972년에 36만명이었던 미국 죄수가 40년만에 2백만명이 되었다.
자본은 생물이다.
이익을 위해 매년 성장을 해야 하니 전방위로 로비하고 활동한다.
총기 규제 안돼, 우체부, 소방대원 심지어 군인은 감원해도,
경찰은 절대 감원을 안한다. 자갈로 도로 포장을 하더라도 교도소는 늘린다.
이런 판에 의료보험? 말도 안되는게 당연하다.
총은 범죄를 부른다. 말로 할 거 총칼 있으면 칼로, 총으로 한다.
뉴욕 가서 친구 부부 집에 묵었는데 부부가 싸움을 하더래. 부인이 총 들어 있는 금고를 남편이 비밀번호를 안 알려주니 도끼로 부수는 거 보다가, 무서워서 호텔로 나갔다고 아는 사람이 말해 주더라.
철도, 수도, 전기 등 국가 기간산업을 개인기업에 넘긴 미국이,
빠진 영원히 나올 수 없는 함정이다.
범죄의 악순환, 공공연한 public shooting,
민영화의 끝은 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