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편지를 받았습니다.
회사 의료보험 가입은 1달 남았는데 한국 적십자가 생각나서 도네이션 하라고?
하면서 봉투를 열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소득이 많아? 하면서
3개월이 지나야 증권이 온다는 데 뜻밖에 의료 보험 증권입니다.
으잉? 하고 처음 생각 난 것이 안경이나 새로 맞추자 였습니다.
안경점에 갔더니 험에 따라 다르답니다. 안되는 경우부터 금액 제한까지
나야 다들 안경은 된다고 하니까 맞추기로 하고 안경 테까지 골랐습니다.
스켈링 급한데 하면서 치과도 알아보자 했지요.
보통 치과 보험이 있다면 예방 진료(검진/X-ray/스케일링 등)와 간단한 치료(충치 치료, 발치), 그리고 신경 치료까지는 보통 진료비의 50-80% 커버가 되며 보험에 따라 최대 100%까지 커버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50%가 커버가 된다는 말은 총 진료비의 50%만 본인이 부담 한다는 뜻이며, 100%가 커버가 된다는 것은 본인 부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편 크라운/브릿지/틀니 등의 큰 치료(복잡한 치료)는 경우에 따라 전혀 커버가 안되는 경우도 있으며 커버가 된다면 보통 50% 정도, 경우에 따라 70-100%가 커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간단한 치료와는 다르게 치료를 받기 전에 보험 회사에서 사전 승인(Pre-Authorization) 을 받아야 합니다. 보통 사전 승인 과정은 치과에서 대행이 가능하며 사전 승인을 받는 데는 보통 2-4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교정 치료와 임플란트 치료도 부분적으로 커버가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개인 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보험이 있다고 해서 치료를 무한정 받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큰 X-ray (Panoramic x-ray)나 스케일링 등은 연간 제한이 있으며(보통 큰 X-ray는 2년에 한번) 간단한 치료나 복잡한 치료에는 연간 한도액이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해야 할 것이 있다면 시간 계획을 잘 세워서 보험 혜택을 쓰지 못하고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 서울치과 홈페이지에서
약품 구매 보험은 50%부터 80%까지 보험에서 부담하는 비율이 다르답니다.
나야 일회용 반창고만 사는 수준이니 별 도움이 안됩니다.
결론? 별 거 아닙니다.
임플란트에도 도움이 안되고, 발치? 내가 집에서 혼자 하는데?
이 나이 되니 치석으로 치아가 1년에 하나씩 빠질 때가 되면 저절로 꺾어집니다.
간단하게 뽑을 수 있지요. 지혈? 바로 됩니다.
안경만 하나 맞추자! 라고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