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한국 세계최고

한주환 2018. 1. 25. 21:27

3일이면 가는 한국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선, 세계최저인 출산율이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조사한 156개 국가 가운데 홍콩의 출산율(0.9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홍콩이 도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꼴찌인 셈이다.

독채전세금 부담으로 30대 후반 결혼이 유행하고, 엄청난 사교육비 부담으로 아이를 못낳으니 당연한 귀결이다. 없어진 공교육이 살아날 전망이 없으니 계속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질 전망이 없다.


둘째, 자살률이다.


사진은 영국가수 Amy Winehouse다. 작년에 자살했다. 난 Last name이 특이하게 맘에 들어 기억한 가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8년 현재 한국은 인구 10만 명 당 24.3명이 자살로 사망해 OECD 30개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한국의 자살사망자는 지난 2006년 21.5명, 2007년 23.9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조기퇴직, 파견업종 확대, 후진국 수준인 국민연금, 의료보험, 연대보증 등 등 부실한 사회 인프라가 자살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역시 높아질 것 같다.


마지막 이혼율도 만만찮더라.


사진은 J lo라고 불리는, 제니퍼 로페스다. 이혼하고 반곱절 먹은 무용수랑 사귀는.

미국, 캐나다서는 아주 인기가 높다. 특히 American Idol 심사를 하면서. 그래서 사진을 올린다.



2009년 OECD통계에 따르면 한국부부의 이혼율이 가입국 중 1위로 나타나 국내의 이혼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에 전체 결혼중 47% 수준이란다.


세계 최고 남녀 불평등, 고려시대 수준을 넘는 남녀상렬지사, 연대보증, 조기퇴직이 이혼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참, 난 42세 회사를 조퇴당하고 캐나다 왔는데

해고가 자유롭다던 미국, 캐나다 직장은 대졸 정규직으로 들어가면 정년이 없더라.

나이도 안 물어보고(인사과만 알고있다), 입사가 십년이 넘고 회사에 기여가 많으면 오히려 Tenure라고 종신고용을 보장한다.


한번 물어 보고 싶다. 어떤 나라에서 조기퇴직을 들어왔는지,

미국 파산직전 회사에만 있는 제도를 한국의 멀쩡한 회사에 왜 도입했는지.

날 쫓겨낸 회사는 왜 10년이 넘었는데 안 망하고 직원이 오히려 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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