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2 2

나이 먹었다

했다. 6층까지 걸어 올라가고, 4층에서 연장통을 꺼내 계단으로 올라가고, 지상 화장실을 하루 2,3번 걸어서 왕복했다.토요일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어려웠다. 왼발에 힘을 못주니 몸을 뒤집어 오른발로 딛고 일어났다. 화장실에선 변기에 앉으려면 앞 수건걸이를 잡아야 앉을 수 있었다.한국 파스를 사다 붙이고 2일을 조신하게 지내니 월요일은 절뚝거리지 않아 일도 할 수 있었다. 대신 계단을 올라갈 때 오른발이 항상 먼저, 왼발이 올라갈 땐 들던 연장통을 계단에 놓고 올라갔다.침술원에서 2번 침을 맞은 후엔 아프지 않다. 근데 나이때문이니 원장이 셀폰 번호를 주면서 아프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라 한다. 지금까지 부모님이 주신 건강한 신체로 잘 먹고 살았는데 이제 내용년수가 다 끝났음을 알았다. 무리하지 말..

목수가 되니 2024.09.02

자고 일어나니

왼쪽 허벅지가 아프다. 일어나서 왼다리에 힘을 주면 아파서 걸음을 절뚝거린다. 그래서 왜? 부딪치지 않았는데 했다.새벽에 Shopper drug에 가서 사론파스를 사서 붙였는데 별로 효과가 없다. 그래서 한아름에서 한국 파스를 사서 다시 붙이면서 생각해 보았다. 생각해 보니 무거운 연장통을 들고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왼손으로 들고 왼다리 허벅지로 밀었던 거가 생각났다.젊었을 때는 이렇지 않았다. 이 정도를 들고나서 절뚝거려 ?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파스 붙이고 하루를 지나니 좀 낫다. 왼쪽 뱔로 서지도 못하고, 변기에 앉을때 수건봉을 잡아야 한다. 그래서 한국 파스 붙이고 푹 쉬었는데 월요일 아침엔 절뚝거리지 않고 일하러 갈만 하다. 일 끝내서 침 맞으러 갔다.이때가 제일 아파서 오른발로 내리다가..

목수가 되니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