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미국 약 좋타

한주환 2018. 1. 26. 23:36

이민와서 좋아진 것 하나가 약이 좋다는 것이다. 난 약을 잘 안 먹어 모른다만.

감기, sinus를 달고 사는 집사람은 타이레놀을 상비약으로 놓고 먹는다. 

비싸다. 한데 한국서도 약을 많이 먹었던 집사람은 감기약을 먹으면 속이 쓰려서 장기복용을

못했단다. 여기 약값 비싸다. 근데 속이 안쓰리단다. 감기 기운만 있음 먹는다.

효과도 너무 잘 듣는단다. 미국약 좋다고 야단이다.


대표적인 타이레놀 감기약이다. 


내가 며칠전에 40피트 콘테이너에 꽉차게 목재를 넣고 먹은 타이레놀이다. 이건 몸이 극도로 피곤할 때 먹는 타이레놀인데 정말 환상적인 효과를 보여준다. 끙끙 앓는 소리가 없어진다. 아침에도 거뜬하게 일어난다. 육체노동을 하는 나에겐 보약이지만, 잘 안 먹는다. 넘 비싸서.



요건 소화제다. 장모님이 한국서 장복하신다고 사오라고 주문한 약이다. 너무 좋단다.



한미 FTA로 미국약 들어갔는지 모르것다만, 약값은 비싸도 제 값을 한다. 직방이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한국 약 먹지 못한다. 

근데 내 사는 BC주에선,


BC주정부는 복제약 혹은 후발의약품으로 불리는 ‘제네릭(generic) 의약품’ 처방을 독려해 보건부문 지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제네릭 의약품은 신약의 특허기간이 만료된 후 제조되는 약으로서, 성분과 효능은 신약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C주정부에 따르면, 가격은 선발의약품(브랜드 의약품) 대비 35% 수준이다. 캐나다 제너릭 의약품 제조협회(CGPA)는 “2007년 이후 5년간 제너릭 의약품 처방으로 26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BC주정부가 주목하는 것도 이 부분인 듯 보인다. 마이클 드 용(Jong) BC 보건장관은 “약값 부담은 환자는 물론이거니와 의료 부문 종사자, 정부에게도 큰 걱정거리”라면서 “제네릭 의약품 사용이 그 부담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1년 이후 BC주 보건 예산에서 의약품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4%나 증가했다. 2011/12 회계연도에 책정된 예상은 11억달러가 넘는다. 한편 캐나다사회에서는 비싼 약값이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올 1월 발표된 UBC와 토론토대학 공동연구 결과를 보면, 캐나다인 10명 중 1명은 비용 문제 때문에 처방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험이 의사가 주는 약값을 부담하니까 한국처럼 값싼 generic(카피약)의약품을 쓰라는 얘기다. 의사가 처방전으로 주는 약값은 개인이 부담한다. 그렇니 기사 맨끝 얘기는 관계가 없는 말이다.


미국 미워한다고 해도 약은 정말 좋다. 먹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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