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으로 일을 하러 다니니 주행거리가 길다. 재작년에 바꾸고 앞으로 옮긴 타이어 트레드가 거의 없다.
코스코 카드가 있어 알아보니 제일 싼 타이어가 하나에 $180을 넘는다.
2017년 차를 사고 한번도 새 타이어를 쓰지 않았다. 전부 used tire를 썼다.
페이스북 마켓에 가보니 4계절 타이어 미쉐린 중고 2개, $120에 판다. 비싸다.
올 겨울은 가을 없이 바로 왔다. 첫 눈도 왔는데 다행히 쌓이진 않았다. 작년 12월, 올 1월에 차가 눈에 빠져 매니저가 밀어줘 간신히 나왔다. 집에서 타이어를 바꿔주는 할배에게 타이어 사이즈를 알려주고 있으면 연락해라 했는데,
바로 사이즈는 다르지만 림 직경이 같은 중고가 있단다. 2개 $80! 공임 $30!
아무리 차량 운행비가 세금에서 공제되지만 천불을 훌쩍 넘는 타이어를 낄 수는 없다.
근데 가보니 스노우타이어다. 올 겨울에는 눈도 많이 올거니 그냥 갈았다.
스노우타이어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소음이 그다지 심하지 않다. 내년 봄에 타이어 4개 다 갈자하고 맘을 먹었다.
딸 생일이라고 밥을 먹자고 해서 밤에 운전을 했는데 운전석 헤드라이트가 꺼졌다. 그래서 오는 길에 새 라이트를 사왔는데 안 들어간다.
로우빔 헤드라이트인데 하이빔 전구를 꺼내고 낄려니 안 들어간 거다. 전구를 새 건데 라이트가 안 켜지면 구글하니 발라스트가 고장인데 어쩌고 하는데 거의 천불에 육박한다.
그래서 밤에 운전을 하지 말까? 헤드라이트 전체를 바꿔? 하면서 종일 고민했다.
걸리면 바로 딱지를 떼니 고쳐야 한다. 다시 유투브를 보니 로우빔 전구는 퓨즈박스 커버를 열어야 나온다. 쉽게 해결했는데 하이빔 2개, 로우빔 전구 1개를 더 샀다. 많이 늙었다.
working car이니 연장도 다 실려있고, 없으면 일을 못하니 선택할 수 없다.
대신 싸게, 미리미리 손을 봐야 한다. 1991년에 한국서 2급 정비기능사 자격을 땃는데 이럴 때 써야 한다.
또 2004년식이니 늙어서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이렇게 이틀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