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월 백이십이

한주환 2018. 1. 23. 02:14

자산소득 몇억에 해당한다고 떠드는 강사가 있더라고.

식당하면 95%가  망하고, 가게 해도 마찬가지고, 지금 금리가 몇%니 하면서

월급 백이십만원을 이자소득 얼마에 해당한다고 떠들더라. 열심히 일하라는 거지.



월 120으로 국민소득 4만5천을 넘는 미국 물가보다 비싼 한국서 어떻게 사냐.

1인당 국민소득이 24,000달러를 넘었다고 자랑하면서 년봉 14,400불 비정규직 월급을 오히려 높다고 하더라. 년봉 6천을 넘으면 귀족이고 1억이면 신?


요런 세상으로 가고 있다. 3포 세대가 시작이다. 

하기야 개인택시 기사가 그렇더라. 서울 개인택시 한달 수입은 백오십, 회사택시는 백만원이란다. 애들 결혼해 분가했고 집있으니, 차 놀릴 수 없고 해서 용돈 삼아 일한다며 하면서, 회사기사 걱정을 하더라. 이유가 뭐냐.



요거 아니것냐.

적자노선 빼고 알짜만 챙긴 수서 KTX 먹을 기업은 절대 외국 자본은 아니다.

재벌이다. 예전 론스타 외국소유주가 실제는 3대 재벌이라더라.

공기업 봉급이 일억이 넘는다고 씹는 나라, 다 민영화해서 월 백이십으로 줄여야 한다는 나라 아니냐. 이러니 월급 백이십이 많다고 하는 거라.



행복한 노년은 어디서 찾아야 하나.

막막하다. 한국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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