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콩국수 먹기

한주환 2018. 1. 29. 23:13

여름이다. 한국은 장마가 한창이고 끝나면 졸나게 덥다고 하더라. 

밴쿠번 아직도 아침 영상 12도, 한낮에도 20도 정도다. 이상 저온이다. 농작물이 안자라고, 특히 밀이 안 큰단다. 러시아 밀 흉작이 아랍권 쟈스민혁명을 일으켰는데, 북미 밀 흉작은 어디로 갈거나?


각설하고,


한국서 먹던 콩국수다. 식당 앞에 콩국수 개시라고 붙으면, 잘 갔었다. 좀 잘한다는 집도 많이 찾아다녔고. 싫어했던 것은 콩국에 땅콩을 갈아넣어 고소한 맛을 낸 국수였다. 아래 사진에 보이지?

이건 꽝이었다.




여기선 직접 해먹는다. 콩을 가는게 아니다. 콩국을 판다. T&T라고 중국사람 수퍼에 가면

soy drink가 있다. 이중 설탕을 안 넣은 unsweeted가 콩국이다. 100% 콩만 갈은 맛이다. 이렇니 원단 콩국수 맛이 항상 보장된다. 냉장고에 넣고 며칠을 두어도 상하지 않고, 소금 넣어 간맞춰 마시면 두유다.




이렇게 사니 한국 식당 그리운 곳이 없다. 갈비도, 삼겹살도, 스테이크도 여기가 훨 싸고 맛 좋다.


예전에 횟집이 그리웠었는데  활어 사서 회칼로 회 떠먹는다. 가격? 파운드당 산 가자미(sole)가 2,3불하니 15불만 사면 자연산 회가 1kg이상 나온다.


생각나면 다 집에서 해서 먹는다. 행복하게 사는 거지. 김스크도 T&T 가서 사서 해먹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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