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톱을 1991년 곤지암 살 때부터 썼다.
장대에 매달아서 느티나무 가지를 짤랐다. 몇백년 넘은 나무가 큰 가지를 떨어뜨리면 지붕이 상하니 미리미리 짤라내야 했다.
수원 철물점에서 처음 산 타지마 일본 톱이다. 날이 나가면 바꿔야 하니 한국 가면 항상 사왔다. 어제 마당에 벚꽃나무 가지를 짜르는데 톱날이 265,250만 있고 톱니가 큰 300이 쓰던 것만 있어서 썼는데 날이 다 닳았다.
KMS에서 샀는데 300은 없다. 그래서 찾아보니 아마존에선 $45이 넘고 배송비까지 하면 $50을 훌쩍 넘는다. 구글하니 Lee valley에 일본톱을 판다고 뜬다.
가보니 자루빼고 톱날만도 팔고 300이 하나 남았는데 $31.5다. 영어가 아닌 일본어로 타지마라고 써있다. 아마존보다 싸고 자루 포함해서도 $57 하니 $87하는 KMS보다 훨씬 싸다.
한국 안 간지 오래라 지금 가지고 있는 건 다 KMS에서 샀는데 진즉 이걸 왜 몰랐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