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수도를 고치고 며칠뒤 전화가 왔다. 한국사람하곤 일을 안하니 20년간 한번도 한국사람을 소개하지 않던 사람이다. 현관 계단이 썩었는데 11월에 집주인이 한국을 간단다. 사진까지 보내면서 꼭 해달란다. 대신 시급을 올렸다.
스트링거가 썩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트링거를 떼어내고 Metal bracket를 붙이자 했다.
가보니 왼쪽 스트링거하고 outer stringer 도 썩었고 무거워 중간이 반달같이 휘었다.
현관 데크가 경사가 있는데도 좌측이 3/4인치 낮다. 콘크리트 계단 8개를 올렸는데 하나가 거의 80kg이니 총 640kg이니 무거워 프레임이 주저앉은 것도 있지만, 데크 훼시아에 붙인 백킹이 2x4이고 스트링거 위에 못 2개만 있고, 아래에 기둥도 없어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서다.
계단을 들어내고 스트링거 모든 단면에 블루스킨을 붙여 전체를 방수처리하고 3개 스트링거에 4x4 기둥을 두개씩 6개 세웠다.
토요일에 하기로 했는데 마침 일도 끝났고 비도 온다니 금요일에 시작했다. 집주인하고 콘크리트 계단을 스트링거에 걸어 한계단씩 내렸다.
3인치X12인치X10피트를 찾으니 가까운 poco b/s에 16피트만 있어서 Dicks lumber에서 2개 사서 짤라서 스트링거를 만들었다. 3인치라 10“ 찹쇼, 7 1/2" 써쿨라쏘도 끝까지 안 짤려 12” 컴파운드와 유선 쏘잘로 짤라야 했다.
기둥 세우고, 계단 얹으니 오후 5:20이다. 계단 올릴 때는 힘없는 주인 말고 사위를 불러 간신히 올렸다.
올려놓고 다음날 가보니 가운데 스트링거를 제 맘대로 짤라놓아 맞지 않아서 계단이 부러지거나 움직이지 않게 백킹을 넣고 글루로 고정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랬더니 핸드레일도 갈잔다. 홀더를 상부 핸드레일 2x6위에 얹자고 해서 높이가 38인치가 되야니 OK했다.
다음날 스트링거와 계단사이에 백킹, 글루, 핸드레일 세우는데 5시간 반 걸렸다.
이런 계단이 어떻게 시청 인스펙션을 통과했나 싶었다.